작년 8월 초에 샤가 첫 단독내한을 했었는데 그전날인가에 샤가 입국하는거 공항어택을 하려던 물붕이들이 있었음
나도 그중 하나였고 아침 8시 반부터 공항에서 대기깟다
샤가 오나 안오나 계속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폰도 계속 못보고있겠더라 그나마 갤질정도? 게다가 샤가 나올때 더 가까이서 보고싶으면 의자없는곳에 가서 계속 서있어야하고 그래야했음
난 욕심이 많기때문에 서있었는데 이거도 고통이더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서있는채로 일반인 지나가는거 보고있으려니 힘들엇음; 언제 나올지 모르는걸 기다린다는게 은근 지치더라
시간이 지나니 옆에 서있던 물붕이들 대부분 쪼금 멀지만 편한 의자쪽으로 자리를 옮겨갔음 옆에 따로 접이식 의자 챙겨와서 앉은뒤 푸치구루 열심히 하는 물붕이랑 나만 남았는데 나도 두시간정도 서있으니 지쳐서 의자쪽으로 자리를 옮겼음
이렇게 의자에 앉아있다가 1시간 정도 지나니까 슬슬 배가 고픈거임 ㅋㅋ; 근데 시발 그때 갤을 켜서 어떤 유동이 올린 분석글?같은게 있었는데 그게 문제였어 씨발새끼 맞짱깔새끼
걔가 비행기 도착시간 여러개 올려놓고 11시 40분? 50분? 까지 아리샤가 안나오면 다음 도착예상시간은 1시 반이 넘을거래 (1년도 더 전이라 시간이 자세히 기억이 안남 암튼 시간은 뇌피셜)
저글을 보니까 배가 더 고파지고 지치더라. 암튼 11시 50분까지 대기를 해봤는데 안와서 아 이번에도 꽝이구나 싶었다 밥좀 조지러 다녀오려는데 느낌이 안좋아서 10분더 기다려보기도 하고ㅠㅠ 그러다 시발 설마 오겠어 하고 점심메뉴 정하면서 둘러보다가 닭한마리가 생각난거임 ㅋㅋ
내가 지금 김포공항에 있는데 17내한 닭한마리 성지인 발산역까지 겨우 5분거리? 딱이네 시발ㅋㅋ 싶어서 전철에 탔지
근데 시발 갤에 어떤놈이 아리샤가 왔다고 하는거야 첨엔 구라치지말라고 내가 방금전까지 공항이엇는데 어디서 구라냐고 했지 근데 시발 아리샤글 쓰는놈이 한두놈이 아닌거야
바로 몇분뒤에 아리샤 흐릿한 사진까지 올라오더라.. 후
그순간 시발 지하철에서 안내방송이 울려서 전광판봤더니 발산역에 곧 도착한대
그때 내 심정을 말하면 욕만 나올거같기도 하고 과거회상하다보니 ㅅㅂ 존나 허탈하네 지근거리에서 아리샤 볼수있는 기회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