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인데 내가 쓰라고 하면 이 정도 쓸 거 같아서 한 번 써 봤다.
내용은 전혀 현실과 1%도 관계 없으니까 진지빨고 달려들지 말고
지방 스쿨 아이돌, 조직폭력배 유착 의혹
당사자 K, "사실 무근".. 법적 대응 시사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 지방 스쿨 아이돌 그룹 전 멤버가 야쿠자와 연관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경찰이 내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그룹의 해체 등 파장은 일파 만파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의혹이 제기된 그룹은 도카이 지역 출신 A. 이 그룹은 2016년 결성되어 얼마 전 스쿨 아이돌 전국 대회에 우승하는 등 무서운 상승 기세를 탔다.
얼마 전에는 3학년 멤버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최근 아라비아 풍 음색이 돋보이는 음원을 발매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은퇴 멤버 K를 둘러싼 '야쿠자 연관설' 부상
그러나 은퇴한 3학년 멤버 중 한 명인 K가 야쿠자와 연관되어 있다는 소문이 최근 확산되며 논란을 낳고 있다.
K는 표면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어업으로 유명한 가문의 첫째 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복수 지역 주민들은 "어업은 K 가문이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수단일 뿐이며 그 실체는 야쿠자 가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지역 관계자는 "K는 그동안 막대한 수익을 쌓아 올린 '가업'을 이을 후계자 수업에 들어갔다. 이미 조직 내 영향력과 입지가 상당하다"고 털어놓았다.
인터넷 게시판에 사진 올린 M "내 친구가 죽었다"
드러나지 않았던 K의 실체가 부상한 것은 최근 한 인터넷 익명 게시판을 통해서다. 죽음을 상징하는 검은 옷을 입고 칼을 빼들며 미소를 짓는 섬뜩한 사진과 함께 K의 실체를 고발하는 장문의 글이 올라온 것이다.
이 사진을 올린 제보자 M씨는 16일 도내 모처에서 기자와 만나 "K와 이권을 두고 수 차례 갈등을 빚던 친구 O가 2주 전 집을 나간 뒤 죽음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친구 O는 외국계 자본으로 호텔 리조트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의 후계자로 잘 알려져 있다.
해당 지역 경찰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K를 지목하고 최근 내사에 들어갔다. 한 관계자는 "사진이 공개되기 1주일 전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수사 진척 상황 등이나 K 내사 여부 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A 그룹 리더, 지금이라도 진실 밝혀라"
K의 야쿠자 연관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A 그룹의 해체 등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A 그룹 멤버들이 재학중인 학교 역시 학교 통폐합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제기된 의혹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A 그룹 멤버들과 친분이 있었다는 홋카이도 출신 한 스쿨 아이돌 그룹 관계자는 "각종 활동에서 보여 준, 학생 신분에 걸맞지 않은 자금력이 의아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까가야키를 찾아 달려왔다'는 리더에 감화해 팬이 된 수 많은 사람들에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 O와 관계 묻자 "왜곡보도 자제하라"..이후 잠적
의혹의 당사자인 K는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에 대해 "해당 사진은 전통무용인 칼춤을 추는 모습을 우연히 포착한 것 뿐이며 인터넷 상이나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K는 살해당한 O의 관계에 대해 묻자 "왜곡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답변하고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이후 수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K는 잠적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