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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뮤지컬 Love's Labour's Lost 안쨩 인터뷰 번역 및 후기
글쓴이
いなみかん
추천
16
댓글
4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831013
  • 2019-11-17 04:37:44
 

보고온건 후쿠오카 공연인데 전국투어가 오늘 1시공연이 마지막이라 오늘 올림 

원래 공연끝나고 올리려고 했는데 바빠서.. 뮤지컬 쉬는 시간없이 쭉 하니까 걍 올리고 감


회장한정으로 파는 프로그램? 팜플렛같은거에 있는 인터뷰고 3팀 있는데 안쨩 있는 팀만 번역함

일본어 잘하는게 아니라서 번역기+의역 꽤 함 오타 오역 의역 지적 환영


스압 주의 

인터뷰랑 후기 둘다 스포 주의


--------------

# 나의 서약


저는.. 현장에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저는 이번이 첫 뮤지컬 출연으로, 지금까지 제가 경험해왔던 것과는 다른 

작품으로의 접근 방법이나 노래이기 때문에 전달할 수 있는 방법 등

멋진 동료 연기자 여러분들에게 둘러싸여, 매일, 많은 것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습중, 공연중에도 제대로 응시하고, 새로운 발견, 즐거움을 가득 찾아가고 싶습니다!!



# 크로스 토크 2번째 조는?

로잘라인역의 사오 쿠라마, 롱가비르역의 이리노 미유, 아르마도역의 오오야마 마사시, 쟈케넷타역의 타무라 메이미, 캐서린역의 이나미 안쥬, 각자가 이 공연에서 지향하고 있는 것은?


- 이 팀 여러분은, 모두 연출의 우에다 잇코씨와는 첫 대면입니다. 연습 상황, 분위기 등은 어떻습니까?


오오야마: 일단, 진행이 빠르네요! 연습 첫 주 정도에 벌써 움직임이 대충 정해져 버려서, 저는 (몸에) 익지 않았습니다.ㅋㅋ


이리노: 저도요ㅋㅋ


사오: 움직임을 우선 정하는 것이 잇코씨의 방식이라고, 듣긴 했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빠를줄이야. 그래도 아직 굳어진 것은 아니니까, 우리도 잘 모른 채 달리는 느낌이지ㅋㅋ?


이나미: 그렇네요, 틀렸을지도!라든지 말하면서ㅋㅋ 


사오: 그래도 여러분 밝고 상냥한분들이니까, 현장의 분위기에는 많은 도움을 받고있다고 느낍니다.


이나미: 정말 모두 상냥해서, 좋은 분위기의 연습장이네요.


사오: 게다가, 개개인이 "도전"을 하고 있는 것도 든든합니다. 작년 다카라즈카(뮤지컬극단)을 갓 졸업한 저에게 있어서, 여러가지 도전이 있는 작품인데, 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메이메이(타무라)도 말이야, 이런 역은 처음이라고 말해서


타무로: 맞아요! 모든 것이 저와는 정반대인 역이라서, 엄청 고민하고 있어서


오오야마: 확실히, 본인의 이미지와는 다른 어른 같은 역이지.


이리노: 나이도, 원작으로 29살 정도인가?


타무로: 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밤에 잘때까지 계속 「어떡해!」하고ㅋㅋ. 잇코씨가 껌을 씹으면서 이야기하는 느낌으로 해보면 어떠냐고 하셔서, 껌을 사서 집에서도 연습하고 있어요. 그런데 (껌을) 씹으면서 요리를 하고있었더니, 아빠한테 혼나서...


일동: ㅋㅋ


이나미: 딸이 갑자기 안좋은 물이 들은줄 알았겠네요ㅋㅋ


타무로: 솔로곡도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구요!  5분이나 되는 긴 곡을 주셔서, 혼자서 견딜 수 있을까..하고 


이리노: 아르마도의 솔로곡도 빡세지. 알몸(ハダカ)이고ㅋㅋ 그걸 생각하면 기운나지 않아?


오오야마: 맞아, 처음부터 알몸이니까ㅋㅋ. 나도, 「어떻게 하면 견딜까」를 생각하면서 하고있으니까 괜찮아!


타무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셰익스피어의 원작에서는 큰 비약이 있는 각본인데, 스토리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이리노: 셰익스피어의 말을 그대로 일본어로 고치면, 어렵거나 딱딱할 것 같은데, 노래로 바꾸면서 친숙해진 것 같습니다. 다만, 노래에 너무 의지하면 죽도 밥도 안되고 지나버릴 것 같아서,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습니다.


이나미: 맞아요. 전개가 정말 빠르니까, 특히 연인동지의 씬 같은 것은, 소중하게 세심하게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있는 씬이 적은 가운데, 접점을 어떻게 강하고 현저하게 드러낼까 하는 것을, 무척 생각하고 있고 자주 논의하고 있네요. 


사오: 저는... 전원의 캐릭터가 어쨌든 진해져서. (지금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익숙해져서 원작이랑 비교하기 어렵단 뜻인듯?)


일동: ㅋㅋ


사오: 그리고, 섹드립의 다양함에도 놀랐습니다ㅋㅋ. 그것을 제대로 재밌게 표현하는 부분도, 저에게 있어서는 도전이네요.


이나미: 그부분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ㅋㅋ


오오야마: 셰익스피어=딱딱함, 이라는 이미지와는 완전히 벗어나 있네요. 부담갖지 않고 보셔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사오: 그렇다고는 해도 셰익스피어다움도, 마디마디에는 느낄 수 있지요. 저의 이름도, 셰익스피어의 "사옹"에서 따온 것입니다만.


일동: 헤에~!


사오: 그렇습니다, 부모님이 셰익스피어 시어터 출신이라서 어릴때부터 자주 읽었었는데, 등장인물 모두가 주역, 이라는 방식으로 그려지는 방식은 셰익스피어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원작의 장점도 섞어가면서, 현대의 관객분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인상이네요.


타무라: 셰익스피어가 하고싶었던 말을, 이 뮤지컬을 통해서 더 깊고 크게 표현할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리노: 이 이야기의 가장 큰 재미가 어디에 있냐고 하면, 저는 아직 한창 찾고있는 중이라서. 대답을 할 수 없지만, 지금 시점에서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마지막에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순간"이 찾아오는 부분 입니다. 저 자신, 그런 순간을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몸이 기억하고 있고, 누구든지 (그런 순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죠. 


오오야마: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순간이라~. 나, 있었었나? 14살의 여름방학에 성장이 멈춰있는 느낌이 들어ㅋㅋ


이리노: 아니 뭐야ㅋㅋ, 정말 사소한 순간이랄까. 그 씬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어떻게 쌓아갈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떤 것을 느끼고 있습니까? 상대역에 대한 마음과 아울러서 얘기해 주세요.


사오: 제가 연기하는 로잘라인은, 주변의 분위기나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해 휩쓸려버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자신에게 갈등을 느끼는 아이. 그래서 비론처럼, 생각한 것을 시원하게 말할수 있는 사람에게 끌린다고 생각합니다. 로잘라인과 저에게는 비슷한 부분이 있고, 비론과 무라이씨도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연기하게 쉽네요.


이나미: 캐서린은, 찌라시나 프로그램(팜플렛)에서 입고있는 의상의 색이 블루인데요, 그 색이 나타내고 있는 어느쪽인가 하면 쿨한 캐릭터. 상황을 내려다 보면서, 어떻게 행동하면 편하게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어른은 무슨」「사랑따위」하고 생각하는 구석이 있죠. 좀 알겠다 싶은 부분도 있고ㅋㅋ


일동: ㅋㅋ


이나미: 하지만 그런 캐서린이, 롱가비르와 재회하면서 변해갑니다. 그의 어떤 점에 이끌려, 어떻게 변해가는지는, 앞으로 연습하면서 찾아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리노씨의 연습을 보고 있는 것이 정말 즐겁습니다. 보고 느낀 점을 힌트로, 캐서린의 롱가비르에 대한 마음을, 사소한 움직임이라든지 아이컨택 등으로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리노: 캐서린은, 꽤 강한 여성이죠. 그런 그녀를 좋아한다는 것은, 롱가비르는 M기질이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서ㅋㅋ 그리고, 이 정도로 좋아해!좋아해!하고 말하고 있는 점은, 분명 묘사되어 있지 않은 부분에서도 그녀를 보고 있어서, (그녀의) 약한 부분도 알고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갭에 끌리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려져 있지 않은 여백의 부분을, 앞으로 채워나가고 싶네요.


오오야마: 아르마도는 다른 남자들과 비교했을때, 자신의 단점을 숨기지 않는 인간. 이외에는 전부 촌스럽지만ㅋㅋ, 그 점만은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강점이라도 생각합니다. 쟈케넷타에 대해서도, 일편단심이니까요. 그렇게까지 할 정도로, 쟈케넷타가 매력적인가... "에로이"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ㅋㅋ


타무라: 어떡하지! 나, 그런 느낌으로 할수있을까...


오오야마: 괜찮다니까! 평소의 메이메이와는 다른 갭을 보여주면, 엄청 재밌을거야. 게다가 물론, 에로이한 부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다른 점, 엉뚱한 점에 끌렸으니까.


타무라:다행이네요ㅋㅋ 쟈케넷타가 아르마도에 끌리는 것은, 계속 남자들이 겉모습 이외에는 봐주지 않아서, 자신이 여성으로서의 가치따위는 없다고 생각했던 그녀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자기자신을 보려고 해준 사람이니까.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기도록 느끼게 해주는 상대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오: 알몸(ハダカ*)으로 나오는 아르마도와, 계속 냉소적인 태도이던 쟈케넷타라는, 가장 해피엔드가 되지 않을 것 같은 두명이 이루어지는 부분이 재밌죠. 자유로운 두사람과, 여러가지 제약이 있는 저희들의 대비도, 이 작품의 특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ハダカ은 '알몸'이외에도 '숨기거나 꾸밈이 없음'이라는 뜻이 있음.



- 관객분들이, 어떤 것을 느끼고 가시면 좋겠습니까?


이리노: 저는 글쎄요, 물론 여러가지 상황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에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관객분들이「응?」하면 재밌는게 아닌지 하고


일동:「응?」이라니...? ㅋㅋ


이리노: 뭐라고 말해야 할까, 그...「혼자 뒤쳐져도 괜찮습니다*」라는 느낌입니다. 다 보았을 때「응?뭐였을까」라고 생각하더라도, 그건 그거대로 정답, 이라는 작품같은게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엇이었는지를 알기 위해서, 여러번 보러와주시는 것도 기쁩니다ㅎㅎ

*置いてけぼりを食らっても、大丈夫ですよ


이나미: 확실히, 한 번만 보면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음악은 푹 빠질수 있으실거라고 생각하고, 집에 돌아가서 「그런거였나?」하고 되짚어보거나, 그들・그녀들의 미래를 상상해보시거나 하면 기쁠것 같습니다. 상상해보고 싶어지는 연극, 그런 세계를 전해드리고 싶네요.


오오야마: 저로서는 「뭐였을까?」라는 "결말"을 즐기는 부분도 확실히 있지만ㅋㅋ, 사랑을 했던 적이 있는 사람에 있어서는 "맞아맞아"가 가득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리노: 그렇군요, 사랑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멋있고, 굉장히 우스운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ㅋㅋ. 「이녀석들 바보군」하며 생각하며 보다보면, 「나도 그렇구나」라고 깨닫게되는 재미는 있겠죠.


오오야마: 덧붙여서 음악이, 뮤지컬을 알고있다면 분명히 즐길 수 있는 "오마주"의 보물창고이므로, 그부분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타무라: 등장인물에게 자신을 겹쳐서 봐주신다면, 보다 더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개인의 캐릭터가 정말 다르니까,「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등장인물이, 최소 한사람 이상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오: 정말 그래. 게다가 이 일본 버젼은, 개성 활약이 풍부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우리 자신도, 평소에 하는 일이 제각각이니, 그 차이를 살리는 것도 더욱더 재밌어지지 않을까요? 관객분들이 그때그때의 심정에 따라, 공감을 할 수 있는 캐릭터도 달라질 것 같은 작품이라도 생각하기 때문에, 「나도 고백해보자!」라든지「차인지 얼마 안됐지만, 역시 사랑은 좋구나」라든지, 심정에 따라 여러가지를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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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후기


본인은 후쿠오카 양일 다녀옴


후쿠오카 구경하고 다니나가 30분 전쯤 도착했는데 줄의 민족답게 줄 존나 길게 서있음ㅋㅋ

연령대도 엄청 다양하고 남녀노소 다 있어서 신기했음 관객동원도 잘되고 공연하기는 정말 좋은 환경인듯

근데 무대장치 활용도나 음향은 수년전에 한국본게 더 좋았다 음향은 후쿠오카 시민회관이 구린걸지도 모르겠네


먼저 보고온 물붕이 후기에 시작직전에 싸인브마 추첨한대서 좀 기대해는데 그없이더라 아예 아무것도 안하던데? 지방공연이라 그런가

그래도 팬클럽 선행으로 붙은 자리라그런지 가까워서 표정도 다보이고 좋았음


캐서린이 꽤 낮은 보이스로 노래하는데 럽라만 파는 사람들이 보면 좀 신선할듯 갤방송에서 가끔 트는 사무라이 하트나 영웅이랑도 좀 다른 느낌임

안쨩 갠활동이나 라디오도 많이 들으면 익숙하겠지만 아무튼 안쨩 멋지고 귀여워..


한창 연습할때쯤 라디오에서(아마 9월 5일 라디오 커튼콜) 혼자서는 많이 불러봤어도 코러스나 다른사람이랑 맞춰본 경험은 거의 없다고, 진도는 엄청 빠른데 지금 자기 목소리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데도 그런 소리가 나온다며 요즘 좀 힘들다는 티낸적 있었는데 

그때 본방에서는 200%로 해낼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거든

실제로 가서 보니까 잘하드라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묻히지도 않고 잘 어우러져서 좋았음 첫 뮤지컬이라는 생각 안들정도로ㅎㅎ



원작 읽어보면 생각보다 길고 내용도 복잡한데 공연은 2시간도 안될 정도로 내용을 압축해놔서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1회차로는 솔직히 완벽히 이해하긴 어려울 것 같음

근데 대사 안치고 스포트라이트 안받을때도 뒤에서 깨알같이 작은 제스쳐나 눈빛으로 표현하는데 안쨩이 표현하는거 보면 캐서린이 어떤 캐릭터인지는 확실히 알 거같음ㅋㅋ역시 무대짬밥 대단

안쨩이 최근 나왔던 연극이랑 비교하면 분량이 그리 많진않은데 뒤에서 여러 행동하고 표정 바뀌는거 보고 하느라 재밌었음


뮤지컬도 솔직히 안쨩보러 간건데 재밌더라 시작전부터 코스타드역 배우가 관객석 돌아다니면서 관객 호응 유도하고 굿즈도 팜 

자기 이름 코스타드라고 가르쳐주고 콜리스폰스처럼 


"내가 누구?" "코스~타드~" 

"여러분의 애인?" "코스타드~" 

"무슨 음식에 넣는 건?" "카스타드~ "

"무슨 음식에 넣는건?" "머스타드~" "엥? 머스타드? 난 무슨 소스넣어!" 이러면서 관객이랑 드립침ㅋㅋ


돌아다니면서 누가 넌 누구냐고 물으니까 "나? 코스타드! 아니야? 본명을 묻는건가?" 이러고

내 옆자리도 물붕이였는데 안쨩이벤트 티 보더니 "오 이 티셔츠! 어제도 왔지? 즐기는 법 알겠네? 호응 많이 해줘" 하고 호응 시키고 "목소리가 작네~~" 이러고 놈ㅋㅋ

공연전에 미리가서 대기타면 엄청 지루한데 배우가 직접 돌아다니면서 호응유도 하니까 재밌었음


시작전부터 공연중에 자유롭게 호응해도 된다고 소개하고 N회차 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듯 해서 라이브처럼 박수도 치고 손도 흔들고 하는데 일본 관객치고는 호응 엄청 좋았음ㅇㅇ 그래도 한국관객이었으면 분위기 더 흥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좀 있었음ㅋㅋ


공연 중에 왕역할 남배우가 실제 여자관객 랜덤으로 데려가서 진행하는 부분도 있는데

두번 봤는데 한명은 당황해서 얼굴 가리다가 살짝 울고ㅋㅋ 한명은 자기가 하고싶다고 손들더라ㅋㅋ



그리고 배우들이 애드립도 잘 쳐서 N회차 해도 재밌을거 같음

남배우들이 각각 러브레터 내용을 노래로 부르는데 한 남배우가 15세기 풍 노래 부탁한다고 대사치면 그 노래를 라이브 밴드가 즉석에서 쳐주는데 첫날이랑 둘째날이랑 다른 곡 치더라 그날만 그런건지 도쿄나 다른 지역 공연때도 랜덤으로 쳤는지는 모르겠음ㅋㅋ


DVD나 블루레이가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는데 나와서 나중에 보게된다면 일본어 엄청 잘하는거 아니면 원작을 한번 읽고 보는걸 추천

그냥 보면 ㄹㅇ 이게 뭔 내용이야? 할것같다 원작부터가 가볍게 읽기에는 각종 비유법으로 좀 꼬여있음ㅋㅋ 막 섹드립도 있고

원작하고는 많이 달라진 캐릭터도 있는데 연극에 맞게 재밌는 요소로 나와서 괜찮았음


배우들이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도 하고.. 아르마도도 그렇고 특히 비론배우가 연기 잘하드라 찐 주인공 느낌? 원작에서도 비론이 이야기 풀어나가는 역할이긴 한데 아무튼 연기 잘해서 몰입 잘됨


그리고 원작엔 전혀 그런 장면 없어서 아르마도가 빤스만 입고 알몸으로 나오는거 왜 저러고 나오는지 이해 못했었는데 인터뷰 보고나니까 중의적인 표현이었네 일본인들도 눈치못챈사람 많을덧ㅋㅋ

솔직히 좀 준물붕급 뱃살이었어서 처음에 나왔을때 보기 좀 그랬는데 보다보면 아르마도가 웃음 포인트임ㅋㅋ 막판가면 호응도 젤 좋은듯

중의적이나 비유적으로 다른방식으로 재해석 한부분 많았을텐데 일본어를 그정도까진 못해서 많이 놓친듯함ㅎ알고 보면 더 재밌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배경을 현대로 각색해서 원작보다 무난하게 받아들일수 있음 

원작에선 밤에 3시간 이상 자지말고 일주일에 한번 금식인데 PS4 본체랑 게임팩 버리고 담배랑 사진집같은거 끊는걸로 표현함

각색으로 좀 흔한 결말이 되어서 그건 좀 아쉬웠지만 원작이 ㅈㄴ열린결말이라 그대로 끝났으면 또 끝이 재미도 없었을거같기도 함


아무튼 뮤지컬도 재밌었고 안쨩도 멋졌다

Gerste 개추는 번역이야 - dc App 2019.11.17 04:40:03
ZGMF-X20A 2019.11.17 04:46:59
루비스톤 2019.11.17 04:48:01
sia06 2019.11.17 05: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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