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러브라이브 얘기가 없어서 미안

핸드폰 전단지에 끼인 잘 따뜻해지지도 않는 핫팩 흔들면서

부모님 전화도 다 씹으면서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고민하다

갑자기 좀 우울해져서 여기에 끄적이게 됐다

왜 시발 하필 물갤인지는 나도 몰라

어제까지도 스쿠스타 글이나 싸제끼던 병신인데ㅋㅋ
시계를 안 들고 가서 그대로 말았다



3년간 해 온 대로 5분종 치면 검토끝내고 마킹하려 했는데

수능은 5분종이 안 치더라ㅋㅋ

어쩐지 10분타종 이후 시간이 좀 긴가 했어

국어 40문제 그대로 날려먹었다

식은땀이 한 번 흐르고 좆됐다는 느낌이 스쳐지나간 이후엔

집에 가서 네소베리나 껴안고 뒹굴고 싶더라

수학까지는 별로 현실감이 없었는데 점심시간에 초콜릿 씹어먹다 보니 좀 오더라

다 끝나고 핸드폰 기다리는데 그대로 카페베네 로고 뜨면서 멈췄으면 했다

내년부터 수능칠 물붕이들은 수능은 5분타종이 없다는 걸 꼭 기억하길 바라

사실 그것보다 시계 가져가면 그럴 일도 없지 아날로그 시계 꼭 가져가삼

나는 인생의 좋은 경험이다 하고 해야지 방법이 없다

누굴 탓하고 싶어도 시계 안 가져가고 타종 없는 거 모른 내 탓이라 그럴 수가 없다

17내한때보다도 손이 더 시리우네

나중에 없는 굿즈나마 나눔할 테니 줄이나 서라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