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프롤로그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813135

1화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814950

2화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816061

3화 :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816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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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기 너! 얼마 전 우리 학교에 온 전학생이라고 알고 있는데, 맞지?”

“네? 맞는데요. 누구시죠?”

“Watashi는 마리. This School의 이사장이자 3학년. 그리고 여긴 요시코.”

“그러니까 요하네야!”

“아… 저는 2학년 A반에 온 사쿠라우치 리코라고 해요. 근데 무슨 일이시죠?”

“이 돌 보여?”

“네. 빛나고 있네요?”

“이 돌은 길티키스의 힘의 기원이 되는 러브카스톤. 이 돌에 의해 선택 받은 자들은 능력을 가지고 이 세계를 수호하지. 그리고 그 돌이 널 가리키고 있어. 이게 무슨 의민지 

알겠지?”

(...)

 

#2

(...)

 

“그러니까 저한테 그 사실을 믿으라는 겁니KA?”

“그래. 난 분명 시간을 되돌렸어. 이건 분명 사실이야. 으으 이걸 어떻게 증명한다… 하이퍼 드라이브는 위험한 기술이라서 직접 보여줄 수도 없는데. 그냥 좀 믿어줘!”

“뭐, 확실히 Watashi가 어제 본 요시코쨩과 오늘의 Anata는 분위기는 조금 Chigaimasu.”

“그치? 이제 믿어줄래? 그리고 요하네야.”

“But… Why? 네가 그런 위험한 기술을 써서까지 시간을 돌린 이유를 설명해야 납득을 하지.”

(...)

 

#5

(...)

 

“리코가 먼저 당했어. 분명 적성을 가진 아이였을텐데.”

(...)

 

#8

 

(...)

“뭔가 이상해. 매번 리코를 설득하지 못했던 건 같았어. 만약 리코가 누군가한테 찍혀져 노려지고 있는거라면...? 분명 이 사고엔 배후가 있어. 그걸 알아야 해.”

(...)

 

#10

 

“리코! 정신차려!”

“요시코…”

“또 누가 널 이렇게…”

“하하… 요하네라고 츳코미부터 걸어야지. 누가 보면 내가 칼에라도 찔린 줄 알겠어…”

“난 알아! 넌 항상 이렇게 쓰러지면 기억을 잃고 권능을 사용할 자격을 잃어. 그리고 전처럼 피아노를 치지도 못하고 카베동 만화도 전부 기억 못해. 이건 네가 아니잖아! 너한테 가장 소중한 것들을 잃는 거라고!”

“그렇구나…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는 몰라. 보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역시… 네가 말하는 ‘나’는 나답지 않네.”

“다음엔 더 빨리 올게!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널 지킬게! 미안해. 리코. 이번에도 이렇게 약속 밖에 못하는 날 용서해줘.”

“잠깐… 기다려… 요시코…”

“어?”

“네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 네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내 얘기를 들어줘…”

“아, 알겠어. 무슨 얘긴데.”

“나 말야. 사실 여기 오기 전에도 자주 전학을 다녔어. 부모님의 가정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거든. 그래서인지 나한테 절친한 친구들은 없어. 대신 피아노와 책이 내 친구가 돼줬어. 그래서였을까. 난 잘 몰랐던 거야. 전학 간 학교에서 한 자그만 아이를 괴롭히는 녀석들 무리가 있었어. 난 걔들을 보자마자 달려가서 따졌거든.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걔들이 그러더라. 우리 지금 놀고 있는 거라고. 그 이후 그 녀석들의 표적은 내가 됐어. 나는 학교에 있던 시간에는 같은 반에서 아무도 말 걸어주지 않는 외로움에, 방과 후에는 그 녀석들이 시키는 비행을 강요 받았어. 그때마다 그 녀석들은 나와 녀석들이 친구 아니냐고… 난 그 말이 그렇게 싫었어. 그러다 다행히 아버지의 전근으로 난 누마즈에 온 거야. 강제로 걔들과는 떨어질 수 있었지만 그 기억은 나한테 아직도 큰 상처가 됐어. 미안해… 그래서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너도. 마리 선배도. 그렇지만 이런 처지가 되니 역시 조금 후회되네. 아직 나를 위해… 눈물 흘려주는 네가 있는데…”

“뭐? 아니야! 누가 운다고 그래! 정말 시시한 얘기네. 갈게.”

“그래. 과거로… 가면… 바보같았던 날… 설득해줘.”

“넌 바보가 아냐!”

“….?”

“리틀 데몬!”

“뭐?”

“넌 앞으로 내 사역마 리틀 데몬이 될 자야. 그러니까 넌 리틀 데몬 리코. 줄여서 리리라고 부르겠어.”

“풋, 뭐야 그게.”

“진심이야. 널 구하고 나면, 네가 길티키스에 들어오면! 넌 영원히 내 사역마가 돼.”

“그래. 그렇게 할게. 그 말에 과거의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너무 뻔하지만.”

“내 소유물이 되면 널 괴롭히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마리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

“… 고마워.”

“정말 갈게.”

“그래.”

 

환한 빛이 쏟아져 내리듯 요시코를 감쌌다. 요시코는 그렇게 사라졌다. 정확하게 말하면 과거로 떠났다. 카스톤이 몸에 주는 부담은 컸고, 항상 그때마다 온 몸은 부서지듯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요시코는 견뎠다. 한 소녀가 감내하기는 힘든 시련. 하지만 요시코는 다시 한 번 일어섰다. 이 힘을 받은 것을 후회하는 날은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니까. 환상을 믿던 소녀의 앞에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져내린 순간, 소녀는 환상 속의 무거운 짐을 감내하기로 결심했다.

 

# 11

 

“마리! 마리! 지금 당장 내가 널 스카우트 했던 접견지로 나와! 너한테 설명할게 있으니까!”

 

‘이번에야 말로, 널 구할게 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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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폭발이 잦아들고 어느 정도 잠잠해지자 그 안에서 사람의 인영이 걸어 나왔다. 그것은 요시코나 마리처럼 검은 드레스 복장으로 환복한 리코였다.

 

“으으, 이거 뭐야. 정신 없는데.”

 

순간 요시코와 마리는 리코를 향해 동시에 점프했다. 리코는 이 재빠른 둘의 격한 환영에 반응조차 못하고 이들의 품에 안겼다.

 

“Oh, So pretty 하지 않습니KA! 역시 요시코가 사람 보는 눈이 있습니DA!”

“요하네야! 그리고 리리가 결국 우리를 선택할거라고 했지? 내 선택이 옳았어!”

“어이어이, Watashi는 리코쨩을 믿고 있었다구~”

“뻥치시네.”

“저기, 그래서 이제 뭘 하면 되는 건데?”

“그야 이 앞에 있는 놈들을… 어?”

 

길티키스가 마침내 3인조가 되어 자신들끼리 신나게 떠들어대던 무렵 샤론은 정 반대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조금 전 빛의 영향으로 큰 내상을 입은 치카의 양 옆에 요우와 루비가 서있었다.

“요우쨩. 루비쨩.”

“응.”

“삐깃.”

“나... 이 상태론 아무것도 못할거 같아. 미안하지만 조금 도와줄래?”

“치카.”

"응."

"그만 둘까? 이렇게 안해도 난..."

"요우쨩. 부탁할게."

   "... 치카."

치카와 요우, 루비가 나란히 서 손을 맞잡았다. 이들에게서 붉은 빛이 흘러나왔고 점차 요우와 루비가 흐릿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요우쨩.”

“응.”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