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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열린 요리 대회의 3분 요리 부문에서

콘치카로 입상하고 상으로 리엥이를 받았다

원래는 저번 주에 받았지만 어쩌다보니 글 쓸 타이밍이 안 맞아서 이제서야 글을 쓴다

나는 요리 대회에서 뼈아픈 기억이 있다

6개월 전 열렸던 주딱배 요리 대회에서 입상하고자

새벽까지 고생해서 요리를 했는데 마감 전에 대회가 터지고 내 멘탈도 터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글도 채 써보기도 전에 대회가 사라져버려 그동안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고 다시 요리대회가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그래서 이번 요리 대회에 참가할 때 무조건 1등한다는 생각으로

말장난을 넣으면 좋을 것 같아 회심의 귤잼드립을 쳤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참가글에도 썼듯이 실패한 첫번째 시도에서 디저트란 명목으로

저번에 만든 요리를 리벤지 했었는데

나름 괜찮았지만 3분 요리라는 주제와 맞지 않아 결국 올리지는 않았다

대신 입상하면 후기에서 꼭 써넣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주딱배 요리대회 때 만든 리코 샌드위치와 리코쨩 빔 바나나우유 핫케이크이다

가족의 한심한 것을 쳐다보는 시선을 견뎌가며 요리하고

네소 이용해서 움짤도 만들었는데 무산돼서 매우 슬펐다

그리고 이것은 리코와 루비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만든 디저트, 리엥이 샌드위치와 으유 스위트 포테이토다

이것 역시 가족의 어이없어하는 반응과 라라라디오를 포기해야하는 고난을 겪으며 늦게까지 만들었는데 또 못 올렸다

리엥이 받고 네소 센세처럼 요우칫치를 이용해서

사쿠라우칫치를 만드는 상상하고 싱글벙글하며 상자 열었는데

어림도 없지 리엥이가 한 사이즈 크더라

아쉬운대로 위에 놓고 사진 찍었다

??? : 아핫 요엥아 리엥아

뽑기 타천해서 컵 없는 거 어떻게 아셨는지 컵도 넣어주셨다

리엥이 온 기념으로 신고식 국룰인 네소탑도 쌓아주고

나눔으로 받은 고양이 귀도 씌워줬는데 너무 귀여웠음

아무튼 이번 요리 대회 덕분에 상처도 치유 받고 네소로 힐링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다시 한 번 요리 대회 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동안 진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