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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ss번역] 다이아「여우가 시집가는 날」 10
글쓴이
虹野ゆ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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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805810
  • 2019-10-30 14:41:42
 

*****

元スレ:ダイヤ「狐の嫁入り」:

https://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84553298/


※ 번역, 맞춤법 오류가 있으면 덧글로

*****


리코「으……」



번쩍!



리코「으윽… 눈부셔…」



미토「아, 미안해…」



시마「잘 잤니 리코 쨩… 몇 시인지도 모르고 아침 인사 하긴 그렇네…」



리코「맞다… 우리 방 안에 갇혀 버렸지…」



세이라「정말로 면목이 없습니다… 제가 문을 닫지만 않았더라도…」



리코「신경 쓰지 마세요! 옛날부터 방치되었으니 문이 노후화됐더라도 이상하지 않고요」



미토「아냐… 우리가 정기적으로 이 방을 청소 안 한 게 이런 식으로…」



시마「아무튼… 찾아볼까?」






시마「그 뒤로 세이라 쨩이 이야기한 게 전부 사실이라면 이제 시간이 없을 테니까」



리코「……」



미토「……」 꿀꺽



세이라「그렇네요」






치카「………」



하나마루「미안해 갑자기 이런 이야기 해서…」



요시코「믿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전부 사실이야」



치카「요우 쨩은…」



하나마루「아직 자고 있어. 하지만 치카 상이 눈을 떴으니 요우 쨩도 때가 되면 일어나지 않을까…」



치카「그래…」



하나마루「걱정하지는 말고? 계속 모두 다 함께 열심히 수수께끼도 풀었고 게다가ーー」




치카「잠깐 바람 좀 쐬고 올게…」 휘청



하나마루「!!」



요시코「아… 있어 봐ーー」



쾅!



요시코「야 즈라마루!!」



하나마루「머릿속이 정리 안 되는 건 당연하니까… 잠시 내버려 두자」



요시코「……」



요시코「알았다고…」






…………

……



하나마루「치카 상」



치카「……」



하나마루「방에 들어가도 괜찮나유?」



요시코「……」



치카「으응…」



하나마루「……」 스륵



치카「나 있지…?」



요시코 하나마루「!!」



치카「처음에 너희들이 그런 말 꺼냈을 때, 무서웠어. Aqours는 말이야… 7명이서 열심히 하자고, 계속 이렇게 해 왔는데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Aqours야! 하니까」



하나마루「……」



치카「리코 쨩도 요시코 쨩도… 거기에 하나마루 쨩도, 그렇게 끔찍한 말을 하는 사람이 한 명도 아니고 세 명이나 되어서 뭐 가 어떻게 되나 싶었어」



치카「다음 날에 착각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체 뭐였나 싶기도 했지만 그거 이상으로 엄청 안심했어. 역시 Aqours는 Aqours고… 더도 말고 그거라는 걸…… 후가쿠제도 일곱 명이서 최고의 스테이지로 만드는 거고…」



치카「하지만 러닝을 하고 정신을 차려 보니 이 모양……」



하나마루「치카 상……」



치카「진짜 모르겠어… 알 수가 없다고!!!! 카미카쿠시인지 이세계인지 호쿠사이인지… 날은 벌써 며칠이나 지나서 문화제는 시작했고 마리 상이 범인이라 하지 않나 요우 쨩도 자고 있는 상태에… 모두 다 어떻게 된 건데!?  Aqours는 어떻게 된 거나고!!? 왜 이렇게 제각각 나가리가 된 거야!? 여태까지 노력한 건 뭔데!! 사이 나빴던 적도 없잖아!! 근데… 근데 왜……」 너덜너덜






하나마루「치카 상……」



요시코「……」



치카「…방금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그 다이아라는 작자 때문이야… 그 인간이 우리를 갈기갈기 찢어 높은 거라고…」



하나마루「그게 아니야 치카 상!」



요시코「맞아! 다이아 상은ーー」



치카「미토 언니는… 시마 언니는 어디 있는데?」



요시코「!!」



요시코「그건… 나도 몰라……」



치카「그 두 사람도 다이아라는 인간이 어딘가 데려가 버린 거겠지? 전부전부전부전부다이아가나쁜거라고!!!」



요시코「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 왜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거야!!」 쿵!



하나마루「두 사람 다 진정해!!!」




리아「사람을 얼마나 기다리게 할 생각이야! 빨리 준비하라고 말했는데 이런 곳에서 뭐 하고 있어!? 쿠로사와 다이아를 구할 생각 없다는 거니!?」 드르르르륵!






치카 요시코 하나마루「!?!?!?」



리아「앗… 타카미 치카…… 너 어떻게」



치카「Saint Snow의 리아 상… 여긴 대체 왜…… 게다가 지금 다이아라는 말은…」



리아「……」



리아「하아… 그런 건가. 그래서 싸웠던 거네. 이해가 간다」 슥



치카「엑…」



리아「……」 휘익



치카「리, 리아 상 가까ーー」




꾸욱…



치카「!?!?」



요시코 하나마루「!?!?」



리아「나도 너랑 마찬가지야.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카미카쿠시인지 뭔지… 바보 같지? 뭔 소리 하나 싶기도 하지? 이해 하나도 안 가는 거로 필사적이 되어서는 왜 우나 싶지? 모처럼 여행을 즐기러 왔는데 목적지에서는 이런 일이나 일어나고 솔직히 집어치웠으면 싶은 마음이고」



요시코「너 뭔 소리를…」



하나마루「……」






리아「자」 구깃구깃



치카「이건…」



리아「암호가 적힌 메모. 종이도 새 거야. 그런 데도 이렇게 휘갈기다 보니 너덜너덜해졌지」



치카「……」



리아「따라와」 휙



치카「잠깐…」





리아「……」 터벅터벅



치카「리아 상… 어디 가는데…」



치카「!!!」



리아「그런 종이보다 상태가 훨씬 안 좋은 게 수십 장이나 있어. 여기 있는 자료, 전부 형님이랑 사쿠라우치 리코 그리고 거기 두 사람이 죽을힘을 다 해 조사한 거야. 왜 그랬을까?」



치카「뭘… 이렇게…」



리아「줘 봐」 휙 휙



하나마루「아얏!」 꽉



요시코「야 뭐 하는 건데!?」 꽉



리아「두 사람의 손 좀 봐」



치카「너덜……」






요시코「이것 좀 놔!」 휙



하나마루「……」 휙



치카「왜…」



리아「모르겠어? 영문 하나 모를 멍청한 짓거리에 필사적인 이유를」



리아「네가 정말 좋아하는 Aqours 때문이라고」



치카「‼‼」



리아「기억이 없으니까 일어난 일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 그렇지?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네가 유장히 자는 동안에 나는 가까이서 얘네들을 봐 왔어. Aqours를 위해 생각하고 Aqours를 위해 울고 Aqours를 위해 필사적이 되어서는 Aqours를 위해 동료까지 의심했어」



하나마루「……」



요시코「……」



치카「너희들…」



리아「나는 우정이나 애정 같은 건 잘 몰라. 하지만 얘네들이나 형님을 보면서 처음으로 느낀 감정. 아마 그게 그거지 않을까 싶어…」



리아「네가 잠든 사이에 산산조각이 난 Aqours는 네가 잠든 사이에 원래대로 복구하려고 했어. 근데 그것도 안 돼. 그런 때에 눈을 뜬 Aqours의 리더 타카미 치카, 너라면 어떡할래? 무슨 행동을 할 거야?」



치카「……」



리아「솔직히 납득이 안 가는 점은 잔뜩 있을 테지. 하지만 방법이 없어. 모든 일을 전부 이해해 달라고 하지도 않아. 하지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어」



리아「네가 움직이지 않으면 Aqours는 영원히 조각나 있을 거야. 동료를 믿으라고」



치카「……」



요시코「큭…」 울먹



하나마루「치카 상…」





치카「꿈을 꿨었어」



리아「!!」






치카「아와시마 신사에서 엄청 무서운 요우 쨩에게 살해당할 뻔해서 죽을힘을 다해 료칸으로 돌아왔더니 거기에 있돈 모두가 나를 죽이려 들었어. 그 순간 아와시마에 돌아오니 또 살해당할 뻔하고. 이게 몇 차례나 끝없이 반복됐는데……」



치카「하지만 조금씩 내용이 바뀌기 시작하는 거야. 나를 죽이려고 사람이 한 명… 또 한 명씩 나를 지켜주기 시작했어. 그리고 마지막에는 모두가 나를 지켜주게 되었고…」



치카「기뻤어… 기쁘긴 했지만 이래선 안 된다라고 생각은 들었어. 왜 보호만 받아야 하는 걸까. 왜 이렇게 약한 걸까 하고…」



치카「…그래서 하나마루 쨩 하고 요시코 쨩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 Aqours를 위해 내가 움직여야 한다고…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동시에 이대로 마리 상을 의심한 채 움직이면 여태까지 있어 왔던 Aqours는 영영 없어지는 게 아닐까 싶었거든…」



치카「그래서 수긍을 못 하게 된 거… 미안해. 하나마루 쨩이랑 요시코 쨩… 거기에 리코 쨩이나 세이라 상이 이렇게 열심히 해 주고 있는데 왜 하나도 모르고 있어서야…… 리더로서 실격이야」



요시코「무슨 소릴…!」



치카「그치만!!!」



요시코「!!」



치카「나도 노력하고 싶어! 나는 바보에다가 믿음직스럽지도 못 하고 마리 상을 의심 못 하는 데다가 다이아 상이 누군지도 몰라… 그치만! 모두를 믿고 싶고 돕고 싶다고!! 너희들보다 할 수 있는 건 적지만… Aqours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면 리더로서 힘이 되고 싶어!!」



하나마루「마루도 그래… 사실 마리 상을 의심하고 싶지는 않아. 정말로 이대로 괜찮다라고 생각은 안 해유. 그래서 뒤에서 궁시렁거리는 것보다 마주 보고 정면에서 대화해고 싶어!」



요시코「물론 나도 그래. 이런 방식으로는 Aqours는 원래대로 못 돌아올 테니까… 그리고 반드시 다이아 상을 되찾아서 치카 상에게 진정한 Aqours의 멋진 점을 기억하게 만들 거야!」



하나마루「그리고 루비 쨩도!!」



치카「반드시 Aqours를… 우리의 일상을 되찾자!」



오ー!!



리아「하아… 진짜 모르겠다니까. 이런 건」



리아「뭐, 싫지는 않네…」 소곤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리아「음?」



카난「치카아아아아아아아!!!!」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리아「켁…」



치카「카난 쨩!!」



카난「다행이다… 치카…… 정신을 차렸구나……」 허그



치카「응… 미안해 걱정하게 만들어서…」 꾸욱



리아「왜 온 건데…」 소곤



요시코「내가 불렀어. 싫어?」 소곤



리아「꺼져」 소곤



하나마루「아하하…」






카난「…그렇구나, 그래서 남 몰래 마리 상을 뒤쫓았구나」



카난「게다가 이 방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계속 다이아라는 사람을 도와주려고 분투한 모양이네」



하나마루「죄송해유…」



요시코「역시 화났어? 전에 말했던 걸 아직도 붙잡고 있는 거… 하지만 농담이 아니야. 믿어줘…」



카난「……」



리아「그쯤 하지? 아까 했던 걸 또 구구절절 말하는 것도 귀찮다고…」 소곤



카난「하아… 믿을게」



요시코 하나마루 리아「!!!」



카난「처음 들었을 때는 헛소리나 싶었는데… 여태까지 불가능한 일이 계속되는 건 역시 믿을 수밖에 없게 되잖아…」



카난「게다가 하나마루가 말한 진정한 Aqours라는 것도 흥미가 생겼고」



치카「카난 쨩!!」



카난「무엇보다 귀여운 치카랑 너희들을 이렇게 골탕 먹인 카미카쿠시 사건도 용서 못하니까」



하나마루「그럼…!!」



카난「협력할게. 나도 치카랑 같이 뭐가 뭔지 모르니까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겠지만」






치카「와아…!!」



요시코「좋아! 점점 Aqours가 본모습을 찾고 있는걸!!」



리아「호오…」



요시코「그럼 즈라마루, 지휘를 부탁해」



하나마루「워메!?」



요시코「세이라 상이 없어진 지금, 가장 머리가 좋은 건 즈라마루 너잖아」



치카「하나마루 쨩!」



카난「우리도 열심히 서포트할 테니까!」



리아「나도 이게 최선이라 생각해」



하나마루「…응, 알았어!」



하나마루「…아무튼 해야만 하는 게, 리코 상 그룹을 찾는 것, 이세계로 가는 방법을 밝혀내는 것, 마리 상과 직접 대화하는 것, 카미카쿠시의 정체를 파헤치는 것」






요시코「리코 상 쪽은 정말로 괜찮을까?」



하나마루「우선 책상 위에 네 사람의 휴대폰이 있는 걸 봐서는 네 사람이 같이 있는 건 틀림 없을 거유」



하나마루「…리아 상, 리코 상네 신발은 있었어?」



리아「확실히 있었어. 형님 거도」



치카「시마 언니랑 미토 언니 것도 있었어!」



하나마루「그럼 문제없겠네. 세이라 상과 리코 상이 연락 수단인 핸드폰을 두고 시마 언니랑 미토 언니를 데리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아와시마에 잠입할 리는 없을 테니까유」



하나마루「게다가 우리에게 이불을 덮어 줬었어. 시마 언니는 료칸에서 일하잖아? 혹시 멀리 가야 할 일이 생기면 그전에 우리를 요까지 옮겨 놓지 않았을까. 이불만 덮어 주고 말았다는 건 아마 곧 돌아올 생각이 아니었을까?」



카난「그럼 어디에 갔다는 건데?」



하나마루「마루가 자기 전까지 계속 같이 호쿠사이의 암호랑 눈싸움했으니까, 그 후 뭔가 알아내지 않았나 싶어. 게다가 미토 언니나 시마 언니를 불러서 두 사람 아니면 알 수 없는 걸 물어보지 않았을까? 가령 이 료칸의 이야기라든가」



치카「!!」



하나마루「아마도 그거로 리코 상이랑 세이라 상은 거기에 가기 위해 두 사람에게 안내를 부탁하지 않겠어? 그리고 무슨 사고가 있어서 네 사람이 갇혀버리게 되었다 생각해」



요시코「즉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는 거네?」



치카「그럼 내가 찾을게!! 이 여관을 아는 건 나뿐이니까… 반드시 구할 거야!!」



하나마루「부탁할게유!」






하나마루「그리고 요우 상 곁에 있어 줄 사람도 필요해. 치카 쨩보다 오래 잠든 만큼 혹시라도 중요한 기억이 되돌아올지도 몰라유」



카난「그거라면 내가 할게! 내가 곁에 있어 줄래. 나도 모르는 사람 중 한 명이니까, 요우가 눈을 뜨면 필요 이상으로 혼란해하지 않도록 상황을 설명할게. 게다가 여관의 일도 조금은 알고 있으니까 치카를 도울 수도 있고!」



하나마루「알았어!」



치카「고마워 카난 쨩!」



하나마루「그럼 어제 잠복 팀 세 사람이서 문화제에 가자! 혹시 수상한 사람이 따로 보인다면 절대로 놓치면 안 돼유!」



요시코「물론, 당근이지!」



리아「오케이」



카난「마리 쪽은 잘할 수 있지?」



하나마루「맡겨만 줘 봐유!」



하나마루「내일이 타임 리미트인 11일. 시간도 더 없어. 반드시 오늘 안으로 모든 걸 끝마치는 겨!」



우와아아ー!!!



리아「…와, 아~아」



시이타케「왈왈!! 왈!!!」






휘잉ー… 팡! 빵빠ー밤!!



「어서 오세요ー」


술렁술렁…


「표를 가지고 계신 분은 이쪽에 줄 서 주세요ー」


술렁술렁…




하나마루「이런저런 일 때문에 점심을 넘기고 말았쥬…」



요시코「이런저런 게 있어서 다행인걸. 진짜로…」



하나마루「응」



하나마루「진짜로 다행이유♪」



하나마루「아, 근데 리아 상은 벌써 갔어?」



요시코「한참 전에」



하나마루「가능하면 리아 상이 찾아 준다면 우리가 이런 거 하지 않아도 될 텐데…」



요시코「아! 나왔다!」




마리「……」 터벅터벅




하나마루「또 어제처럼 학교 안을 걸으면서 돌아다니겠지. 교실에 들어가면 돌입해서 추궁하는 겨」



요시코「아직 의심이 완전히 풀린 건 아니니까 아무쪼록 방심은 하지 말자고…」






리코「하아… 못 찾겠어…」 털썩



세이라「등도 하나여서 효울이 나쁘니까요」



미토「……」 톡톡 번쩍번쩍



시마「미토 쨩 눈 부셔」



미토「네 죄송함다…」



미토「……」



시마「……」



미토「역시 문에 태클해서 도움을ーー」



세이라「안 됩니다. 설령 노후화된 곳에 그런 행동을 했다간 벽이나 천장이 무너져 버립니다. 허투루 했다간 위층이 그대로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미토「네 죄송합니다…」 꾸벅



미토「…아니, 근데 이대로 도움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거야?」



세이라「리아랑 다른 애들이 눈치를 채고 우리를 찾기 시작한다면 좋겠습니다만… 카미카쿠시로 착각해서 패닉 상태에 빠졌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미토「카미카쿠시는 그냥 지어낸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설마 우치우라에서 정말 일어날 줄이야……」



리코「…정말로 믿어주시고… 협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현실과 떨어져서 영문 모를 이야기를 들으면 난처하긴 하겠네요…」



미토「아니? 갑작스러운 것도 아니고」



리코「네?」



미토「여기 요즘 계속 늦게까지 우리 집에서 노력한 건 알고 있으니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치카랑 다른 애들을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을 못 믿어줄 리가 없잖아」



시마「그렇고 말고. 우리도 치카 쨩… 아니 모두의 언니로서 힘이 되어 주면 좋겠는걸」



리코「미토 언니… 시마 언니…」 울컥



미토「그 카미카쿠시의 범인의 목덜미를 잡아서 시이타케에게 먹여 주겠어!」 꾹



시마「시이타케 생각은 해 보기나 했어?」






시마「…콜록, 이미 카미카쿠시 된 다이아 쨩이라는 여자애가 돌아오면 모두의 기억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까? 전원이 모인 진정한 Aqours의 스테이지, 보고 싶네」



리코「정말로 감사합니다…」 또르르



세이라「아무튼 지금은 리아랑 다른 두 명을 믿고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도록 하죠」



미토「좋았으, 회중전등의 전지가 다 되기 전에 어서 호쿠사이의 물건을 찾아볼까!」 부스럭 부스럭



시마「아, 거기 산더미 무너지는데ーー」



미토「으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우르르털썩ー쾅!



시마「어머…」



리코「괘, 괜찮으신가요!?」



미토「도와줘…」 띠용



세이라「음? 거기에 있는 나무상자……」



시마「아무튼 무거운 걸 좀 치워 줄래? 리코 쨩 그거 들어ーー」



세이라「잠깐 실례하겠습니다!」 꾹



리코 시마「!?」



미토「이야야야야야야밟았잖아내몸!!」 바둥바둥



세이라「좋아 잡았다!」



미토「안 좋거든!!」






……



미토「하아… 죽는 줄 알았네」



세이라「죄송합니다, 괜찮으신가요?」



미토「시이타케가 올라탈 때보다 괴로웠어…」



세이라「넷…///」



리코「아, 아무튼 상자를 열어 보죠!」



시마「이 상자… 다른 물건과 다르게 먼지가 하나 쌓여있지 않네… 게다가 나무도 장식이 제대로 되어 있는 걸 봐서 엄청 중요한 게 아닐까?」



미토「이건 상당히 수상한걸」



세이라「아마 이것이 이세계를 향한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게 틀림없을 겁니다」



미토「……」



시마「……」



리코「……」 꿀꺽



세이라「그럼 엽니다?」




하나ー 둘!!






드르르륵…



하나마루「……」



요시코「들어갔네」



하나마루「화학준비실… 이 주변은 후가쿠제 때 사용은 안 하니까 주변에 아무도 없을 거에유」



요시코「무슨 일이 생겨도 도움은 못 부른다… 이거네」



하나마루「미리 약속해 놓은 대로, 카미카쿠시 이야기는 굳이 꺼내지 말고 내일 스테이지 이야기하는 거다」 터벅터벅



요시코「알고 있거든」 터벅터벅



척…



하나마루「열게유…」 두근두근



요시코「그래」 두근두근



하나마루「서, 설마 마리 상이ーー」



요시코「즈라마루」



하나마루「!!」



요시코「의심하지 마」



하나마루「……」



하나마루「알고 있슈!」 팟



드르르르륵!!



요시코 하나마루「!?!?」



하나마루「어… 어라?」



요시코「없어… 어떻게 된 거야?」



하나마루「!!」



휘이이이이이이이잉…



하나마루「창문이 열려 있슈… 설마 뛰어내린 건가!」



요시코「여기 일 층이거든!」




마리「오랜만이눼요」



요시코 하나마루「!?!?」 빙글






미토「뭐… 뭐지……?」



리코「두루마리……?」



시마「어머… 속은 완전 너덜너덜하네…」



세이라「시마 상, 부서지지 않도록 열어 주실 수 있나요?」



시마「알았어. 조심히… 조심히…」 두루루루





세이라「!?!?!?!?!?!?」



리코「이 그림은…」



시마「상당히 더러워져 있어서 보긴 힘들지만… 무슨 행렬 같은데? 신사 안으로 향해 걷고 있는 걸 뒤에서 그린 것 같아」



미토「아! 안에 조그마하게 후지산이 그려져 있어. 어라? 근데 이 장소 어디서 본 듯한데…」



세이라「아와시마 신사」



세 사람「!!」



미토「맞아! 아와시마 신사 안이야!!」



리코「대체 왜 아와시마 신사가… 게다가 이 행렬은…」



시마「어라? 이것 좀 봐! 《카츠사카 호쿠사이》 이름이 적혀져 있어!!」



미토 리코「!!!」



리코「왜 호쿠사이 그림이…」



세이라「그렇군요… 그렇게 된 거네요」






미토「알아냈어!?」



세이라「네. 이게 호쿠사이의 암호가 뜻하는 겁니다」



리코「뭐!?」



세이라「이걸 보세요. 이 행렬. 뭔가 이상한 점은 없습니까?」



미토「… 이상한 점이라… 아니, 평범한 행렬로 보이는데… 모두 하카마를 입고 삿갓을 쓴 게?」



리코「한가운데 사람만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있고… 그 정도뿐이네요」



시마「귀…」



미토 리코「!?」



시마「잘 봐 봐… 뒷모습이어서 보기 힘들지만, 하카마를 입은 사람은 모두 삿갓 위로 귀가 튀어나와 있잖니. 그 한가운데 있는 사람 말고는 머리 위로 귀가 나 있어…」



미토「뭐어…!?」



리코「이건 인간이 아닌 건가요!?」



세이라「여우입니다」



시마 리코「여우!?」



리코(역시 치카 쨩이 가위눌렸을 때 그건…)






세이라「전에 호쿠사이의 암호 《아・와・시・마・우・카・노・미・코・덴》… 어딘가 아귀가 딱 안 맞나 싶었는데 생각이 좀 부족한 게 있었습니다」



세이라「한자로 된 숫자 《十一》에 해당되는 마지막 두 문자는 《코》와 《덴》. 뒤에 있는 한자 《濔》에 맞춰서 아직 다른 형태로 바꿀 수 있다 한다면…… 여기 숫자만 한자인 이유는 뭘까요? 그건 《코》와 《덴》의 조합에서 나올 수 있는 음을 가진 한자를 뜻하는 게 아닐까요?」



리코「즉, 《코》와 《덴》을 조합해서 나올 수 있는 음을 가진 한자…를 말하는 건가요? 한두 가지가 아닐 텐데요… 두 가지 음을 다 가진 한자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세이라「확실히 그렇긴 합니다만, 여우랑 관련해서 생각해 본다면 찾아낼 수 있습니다. 여우는 보통 켕켕거리며 운다 하고 《코》와 《덴》의 소리를 조합하면 《켕》과 비슷한 《켄》이라는 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편 이런 식으로 음을 조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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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年(天保4年)8月11日 十一人 濔



・青山圓座枩(【아】오야마엔자마츠)

・相州梅澤左(소우슈우우메자【와】노히다리) 

・礫川雪ノ旦(코이【시】카와유키노아시타)

・御厩河岸より両国橋夕陽見(오우【마】야가시에서 본 료우고쿠바시 석양빛)

※信州諏訪湖(신슈【우】스와코)

神奈川沖浪裏(【카】나가와오키나미우라)

・登戸浦(【노】보토노우라)

身延川裏不二(【미】노부카와우라후지)

・江都駿河町三井見世略圖(【코】우토스루가쵸우미츠이 가게 약도)

駿州大野新田(슨슈우오오노신【덴】)


『아・와・시・미・우・카・노・미・콘』



음:콘(혼)=魂=뜻:타마(영혼)



『아와 시마 우 카 노 미 타마』



『淡島宇迦之御魂神*(아와시마 우카노미타마)』 * 우카노미타마는 일본 신화에서 나오는 곡물과 음식의 신. 여우는 이러한 곡물을 주관하는 신의 사자로 여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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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라「카츠시카 호쿠사이가 어째서 여기 우치우라에 후지산을 그리는 문화를 남겨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게 만들 걸까요? 어째서 우치우라에서 에도로 돌아간 후 그림이 잘 팔렸다는 다른 이유로 얼버무리면서까지 작품의 이름에 어울리도 않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가 열 작품, 속칭 우라후지를 그린 걸까요. 어째서 후가쿠歩学(富嶽)제를 매년 개최하고는 같은 그림을 보내 줬던 걸까요?」



세이라「그건 이 그림의 존재를 뜻하는 암호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게 카미카쿠시의 정체라고 알리기 위해서고요. 누군가 그 불길한 저주를 끊어 주길 원했기 때문에요」



세이라「후가쿠삼십육경은 36장도 아니고, 더욱이 46장도 아닙니다. 약 180년도 전에 누구도 발견하지 못해서 감춰진 마흔일곱 번째 작품…《淡島宇迦之御魂神(아와시마우카노미타마)》

이게 카츠시카 호쿠사이가 우치우라에게 바친 모든 것입니다!!!」



리코「……」



시마「……」



미토「……」



미토「…너무 놀라서 말도 안 나오네」



리코「이걸 위해 호쿠사이는……」



시마「…그런데 우카노미타마宇迦之御魂神는 이나리稲荷*신이지? 아와시마 신사랑 아무 관계도 없는걸…」 * 마찬가지로 곡물을 관장하는 신



미토「아, 게다가 가장 마지막에 《神》이라는 한자도 남는데…」



세이라「《神》에 관해서는 솔직히 뭐라 말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여러 가능성은 있습니다. 우선 《神》이라는 한자는 발음하지 않으니까 암호에서 생략했다는 가능성…」



세이라「다음으로 단순하게 《神》이라는 한자가 들어간다는 걸 몰랐다는 가능성. 후가쿠삼십육경 중 하나인 《甲州石班澤(코우슈카지카자와)》가 있습니다만 《石班카지카》라는 글자는 사실 《鰍카지카*》라고 쓰기 때문에 호쿠사이가 실수를 했다고 여겨집니다. 즉 호쿠사이가 한자를 착각해서 일어났다고 보는 가능성입니다」 * 둑중개. 물고기 종류 중 하나



세이라「마지막으로 본래에는 후시미이와리伏見稲荷 신사*를 시작으로 각지에 신성한 신으로 숭배되는 우카노미타마宇迦之御魂神가, 무슨 연유로 아와시마 신사에 정착한 악령이 되었기 때문에 《神》이라는 표기가 빠졌다는 가능성」 * 교토에 있음



리코「그렇구나…」



세이라「그리고 그 아와시마 신사와 우카노미타마의 연관성에 관한 수수께끼… 이건 최종적으로 여기 료칸의 수수께끼랑 이어져 있습니다」



미토「뭐?」



시마「무슨 뜻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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