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낮부 컨셉은 비행기였음. 에미츤 의상은 스튜어디스, 후리링은 공항 여행객 컨셉이라 캐리어까지 들고 나옴.
등장하자마자 열렬한 환호의 박수를 받고 곧바로 시작.
첫번째 코너는 맨날 츤라지 첫 코너로 진행하는 그날 그날 바뀌는 차 마시는 코너였음. 오늘의 차는 강황, 시나몬, 후추 등이 들어간 향신료 차였는데, 강황이랑 후추때문에 그런지 둘 다 냄새 맡고, 맛 보더니 이거 카레인데요?? 함 ㅋㅋㅋ
잘 보니까 둘 다 끝날때까지 안마시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나서는 사연 받는 코너. 밑에 글에 쓴 것처럼 둘이 처음 만난 썰이랑, 원래는 에미츤이 존나 도짓코라 물건 잘 잃어버린다고 극딜하는 사연이 들어온건데, 후리링은 어떻냐고 물어보다가 아쿠아 첫 해외 나가서 멤버 하나가 죄다 잃어버린 썰이 나옴 ㅋㅋㅋ 에미츤이 뭐 좀 잃어버려도 여권이랑 호텔키랑 지갑만 있으면 된다! 하니까 후리링이 한숨쉬면서 언급하고 에미츤은 듣고 경악함 ㅋㅋㅋ
그 뒤에는 퀴즈 맞추는 코너였는데, 스크린영상도 없이 내가 아무리 잘 설명해봐야 설명이 안되므로 나중에 공록 회차 뜨면 직접 듣는게 나을것.
그 다음 코너는 몇가지 주제로 츤, 후리링이 그 주제의 탑3를 고르는 코너였음.
처음 주제는, 둘이 같이 여행을 간다면 가고 싶은 곳은?
에미츤 - 1. 키요사토 테라스 2. (기억안남) 3. 동굴탐험
후리링 - 1. 나가노 2. 태국 3. 모스크바
였는데, 다들 후리링 모스크바에서 어리둥절해서, 아니 왠 모스크바여...? 하고있는데, 일본에서 비행기 세시간이면 가지않냐고 함 ㅋㅋㅋ 그래서 어느 오타쿠가 눈치까고 그거 모스크바가 아니라 블라디보스톡이라고 해서 후리링 폭소 ㅋㅋㅋ
그리고 에미츤이랑 나가노 가고싶다고 하니까, 에미츤이 우리가 같이 나가노가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 그냥 귀성길이라고 드립침 ㅋㅋ
그 다음 주제는 좋아하는 교통수단 탑3 였는데
에미츤 - 1. 호쿠리쿠 신칸센 2. 차 3. 버스
후리링 - 1. 리니어열차 2. 인력거 3 뚝뚝(동남아3륜택시)
에미츤 1위만 존나 상세한 이유가 ㅋㅋ 저게 도쿄 - 나가노 - 카나자와를 잇는 신칸센 노선인데, 저게 뚫린 이후로 도쿄 출발해서 군마에서 나가노로 넘어가는 즈음에 항상 20분쯤 핸드폰 신호도 안잡히는 구간이 있었는데 신칸센 뚫리고는 기지국이 생겨서 잘 잡힌다고 좋아함 ㅋㅋ 말 그대로 카가야키라고 드립침 ㅋㅋㅋ
후리링 목록 보더니 에미츤이 후리링 저거 다 타보긴했어...? 라고 물어보니까 하나도 안 타봤고 ㅋㅋ 그냥 타보고 싶은거 고른거라고 함. 인력거의 경우에는 타볼 기회는 있었는데, 인력거 끄는 오빠야가 멘트가 너무 경박해서 무서워서 안탔다고 함 ㅋㅋ 에미츤은 나가노노스스메 촬영때 마츠모토 성 앞에서 친절한 아저씨가 태워줬다고.
그리거 마지막 코너로 특정 유명 장소 이름이 나오면, 그 장소가 오늘 이벤트장 기준 8방중 어느 방향에 있는지 특정해서 방향 맞추는 퀴즈였는데, 뭐 레인보우 브릿지 같은 무난한 장소들 나오다가, 갑자기 메트라이프 돔 나오니까 ㅋㅋ 객석 다 빵터짐 ㅋㅋㅋ 모두에게 악몽같은 짭돔 ㅋㅋㅋ
하여간 총 6문중 절반 맞춰서 낮부 컨셉대로 여행용 굿즈같은거 선물로 받고, 낮부는 종료함.
퇴장하면서 뒷열에 있던 현지인 페어 둘이 오늘 후리링 처음보는 사람들인지, 혼또 오모시로이 히토데스넼ㅋㅋ 하면서 나감 ㅋㅋㅋㅋ 후리링 오늘도 평소처럼 재밌는 사람이였음 ㅋㅋ
글 쓰는 사이에 츤후링 짤이 올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