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은 사쿠라우치 리코의 생일입니다.
사쿠라우치 리코의 좋아하는 음식은 샌드위치입니다.
라디오에서 리캬코가 광고하는 ㅌㅂㅌㅋㄴㄹ~ 를 듣고 최면에 걸렸읍니다.
리코쨩 생일상에 그냥 타마고산도만 올리기에는 허전해보여서 케이크를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파티셰 이런건 배워본적이 없고 취사병 1년반 경력이 전부입니다. 제 부대원들은 식사시간때 행복했을겁니다 아무튼)
우선 준비물입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돈은 한 만원언저리로 들었습니다.(계란은 집에 있었음. 복숭아는 내가 좋아해서)
먼저 타마고산도부터 만들어야합니다.
1. 계란을 적당히 까서 풀어줍니다.
2. 설탕을 한스푼 넣어줍니다.
3. 맛술을 넣어줍니다.(집에 그딴게 있을리가 없으니 대신 굴러다니는 소주를)
잡내와 잡맛을 잡아줍니다.
4. 생크림(우유도 됨)을 넣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이제 모양을 맞춰 계란을 부쳐주면 됩니다.(오븐을 이용해도 되는데 집에 없음)
당연히 한번에 두껍게부칠순 없으니 리언냐 계란말이만들때처럼 계란물 조금붇고 접고 하는식으로 부쳐줍니다.
모양이 좀 이상한데 어차피 타마고산도 만들기전에 모양잡아줄겁니다.
다된 계란지단을 냉장고에 넣어 식혀줍니다. (식히는게 맛있읍니다. 그리고 케이크 만들려면 반드시 식혀줘야 됩니다.)
식히는 동안 케이크를 만들 생크림을 만듭니다.
온도가 낮아야 잘 굳기 때문에 얼음물을 밑에 깔아줍시다.
1. 대야에 생크림을 붇습니다.
2. 설탕을 생크림10 : 설탕1의 비율로 넣어줍니다.(한큰술이 대략 10~12g 이니까 4~5큰술) 설탕 안넣으면 아무맛도 안납니다.
3. 존나 빡새게 저어줍니다. 저거하다 팔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웬만하면 집에 전동거품기 있으면 생크림 만듭시다. 한 25분정도 걸렸습니다.
완성된 생크림입니다. 굳기정도는 솔직히 만들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될겁니다.
다시 타마고산도를 만들러 가봅시다.
샌드위치나 다른 빵관련 요리를 만들땐 겉껍질을 잘라주는게 좋습니다.(잘라낸건 집에 댕댕이 있으면 간식으로 줍시다.)
계란을 먹기좋게 빵크기로 잘라서 빵 사이에 넣어주면 수제 타마고산도 완성입니다. 솔직히 편의점에 파는것보단 훨씬맛있을겁니다.
ㅌㅂㅌㅋㄴㄹ~
그럼 이제 생크림을 이용하여 케이크를 만들어봅시다.(미친)
샌드위치 주변을 생크림으로 둘러주고 장식을 합시다.
잔짜잔
혹시 못믿을까봐 자른 단면입니다.
아 중간에 복숭아 넣는걸 까먹어서 케익 만들고나서 나중에 올린겁니다.
위에 글자랑 벚꽃은 어떻게 만들었냐면...
......
리코쨩의 생일상을 차려준뒤에
리엥이들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원래는 요리대회에 참가할 생각은 없었지만 대회참여율이 좀 저조한거같다 싶어서 대회독려차원에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맛은 솔직히 타마고산도만 아니면 맛있었을텐데 그래도 먹을만은 했습니다.(애초에 다먹는게 대회참가조건이니)
모두들 리코쨩의 생일을 축하해줍시다.
외쳐! 5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