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가 점점 늘어나면서 조명장식장까지 사고 그랬지만 장식을 할때 뭔가 허전함을 느꼈다.
막상 생각해보면 정작 몸값 높은 피규어 덩그러니 빈공간에 횡하니 있는게 어색해서 그런게 아닌가싶은 생각에 피규어 케이스 꾸며볼려고 부랴부랴 다이소가서 조화 여러다발 사와서 플라워박스 느낌으로 꾸밀 계획을 세웠다.
원래 있던 장식장. 조명빨 죽여주는게 아주 와따인 친구.
장식장의 주인 ㅌㅂㅌㅋㄴㄹ 리코
대충 어떻게 꽃이 들어갈지 어느정도 위치를 대강잡아본다. 사실 이런게 처음이라 걍 맨 땅에 대가리 박는 식으로 했다. 꽃이 달릴 베이스는 하드보드지를 사용했다.
뒤에 거울을 완전히 가리는게 아까워서 어느정도 공간감을 확보하기 위해 아치형 문을 뚫어줌
덩어리가 큰 송이부터 위치를 잡아서 벨런스를 맞추고 작은 꽃들로 빈 부분을 매워준다.
생화를 사용했다면 지속시간도 짧을 뿐더러 오아시스를 사용해야하는 등 번거러움의 연속이지만 조화라 글루건으로 냅다 박아버리니 매우쉽게 진행됨
텅 빈것보다 나아보이지만 너무 빽빽하게 박아넣어서 그런지 난잡해보여서 아쉽다
그래도 조명빨 받고하니 갠춘한것 같아서 만족한다
리코장식장인 만큼 벚꽃이나 백합을 어느정도 장식하고 싶었지만 안팔아서 아쉬울 뿐
내친김에 알터 쌍린도 장식해봤는데
역시 여자는 꽃이 어울린다
우리들의 피규어도 설정상 여자라는것은 세삼 다시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