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내입장에서도 송장을 받았다고해서 끝나는게 아니거든
알라딘에서 보낸것도 맞고 내이름도 맞기는 하지만
배송지를 모르니까 이름만 내이름을 넣고 개붕이집으로 보내버리거나
아니면 알라딘에서 네소말고 아무 물건 하나를 주문해서 나한테 보내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거든..
아침에 우체국에 물어볼까 하다가 못잘거 같은거임
그래서 페이스북은 나도 차단 당했고 네이버커페 채팅으로 물어봤다
쟤도 참 취향이 특이한게 일반적인 상식이면
어차피 사기쳤고 몇명만 보내줄거라면 돈을 더 많이 받은쪽에다 주는게 맞지않나?
정작 제일 싸게산 나한테 보내줬음
말투는 진짜 일부러 늘크콘 만들어줄려고 저러는지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은게 하..
더 대화하다가는 진짜 암걸릴거 같아서 저정도에서
그만했는데 잠도 안와서 새벽 4시까지 못자고 오늘 출근하고 진짜 뒤질뻔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보니까 2개 다 우리집쪽으로 오고있더라
자기집으로 보낸거는 아니지만
내용물을 까보기전까지 모르는거니까
하필 배송지도 본가로 해놔서 엄마한테 택배오면 개봉해서 사진 좀 보내 달라해놨는데 네소들이랑 강제로 인사 시켜드리게 생겼음 ㅅㅂ ㅋㅋㅋ
얼마나 돌려막기를 해서 다 믹스가 됐는지
받는사람 이름은 난데 번호는 따른분거를 넣고 집주소도 제대로 안적어놔서
택배기사님한테 따로 설명해드렸다 ㅋㅋㅋ
물건은 도착했는데 집에 사람이 없어서 그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나마 연락되던 사람들도 다 차단먹고 카페는 빤스런했음ㅋㅋㅋㅋㅋ
오후에 결국 오긴왔다 내거가 맞게 온거보니 다른 한분거도 맞겠지..
솔직히 받긴 받았는데 다른 피해자분들 생각하면 네소 받고도 기분이 나쁘더라
일단 현시각까지 내입장에서 풀만한 얘기는 여기까지임
개붕이는 완전히 잠수를 탄 상태고 새로운 계정으로 말을 걸어도 계속 차단만 무한반복이네
추가로 썰을 풀자면 한분이 개붕이가 다니는 회사에 연락을 해봤었나봐
배송시작 전주에 무단퇴사 했다는 연락을 받았어..
애매한게 개붕이가 여러군데 사기를 치고 다닌건 맞지만
나는 물건을 받았으니 직접적으로 사기를 당한건 아니고
싸울수도 없는 입장이라서 하소연좀 해봤어...
아무튼 이글을 볼 수도 있을 개붕아, 미래의 개붕이들아
사기글 알고도 덤비는 나같은 또라이새끼도 세상에는 있으니까 제발 푼돈 가지고 쪽팔리게 살지는말자...
라고 아름답게 끝낼라 했는데
하 시발 쓰는도중에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네 내가 뭐라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부모쪽과 통화로 전부 취하&합의엔딩일거같다...
읽어줘서 고마워 시발 5센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