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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후기 [방구석 후기] 2기 10화 다시보기 : 우리만의 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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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火水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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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681589
- 2019-09-03 07:16:27
러브라이브 선샤인 2기 10화 다시 보기 – 우리만의 별을 찾아서
1기에 이어 열린 2기 방구석 상영회.
개인적으로 1기 스토리를 좋아해서 몇 번이고 봤던지라
다시 보면서 알게 되었던 사실을 정리해서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타천하고
2기는 무조건 참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무엇을 주제로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아무도 고르지 않을 것 같은 10화를 일부러 골랐다
10화의 내용을 전부 다 다루면 많이 길어질 것 같아 3학년을 중심으로 서술하였고,
그냥 쓰면 재미가 없으니까 일부러 컨셉 잡아서 되지도 않는 드립을 쳤는데
버스 때문에 화가 나서 그런 거라는 오해 없길 바란다
2기 10화는 어린 마리, 카난, 다이아가 별똥별을 보러 케이블카를 타는 장면에서 시작되는데
누가 소꿉친구 아니랄까 봐 동기 부여 방식도 비슷하다
집에서 탈주까지 했는데 애석하게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고
서러워서 눈물을 흘리고 마는 마리. 귀엽다
슬퍼하는 마리를 위해 카난은 별자리판에 별똥별을 그려준다
여기까지 봤을 때는 갓화의 조짐을 보였다
이탈리아 유학 선언을 한 마리를 오랜만에 터널로 부른 카난과 다이아
둘이 꺼낸 이야기는 졸업 후 진로에 관한 이야기였고
그 말은 세 명의 이별을 의미했다
선 결정 후 통보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셋, 카난은 약속의 허그하자를 시전한다
터널을 나와서 어렸을 적 썰을 풀기 시작하는 3학년
마리는 놀고 싶어서 몰래 집을 나오곤 했는데
그런 마리 때문에 고생한
마리의 아빠와 엄마
초등학생이 밤중에 위험하게 나돌아다니는데 걱정을 안 할 부모가 있을까
결국에는 의절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머리와 팔이 없는 동상과 연을 끊는 의절, 노린 듯 싶다)
이렇게 보면 마리’s 마더가 허그&데스와에게 치를 떠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엄마 아빠는 모르겠고 카난과 다이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마리
그러나 눈치 없는 날씨가 또 비를 뿌려버린다
이때다 싶어 다이아에게 뒤집어 씌우는 카난
사이 좋은 3학년은 서로에게 책임 전가를 한다
소원을 들어주기 싫은 신의 장난이 아니냐는 다이아의 말에
그럼 손절해버리겠다는 마리. 역시 주머니가 여유로운 만큼 대범하다
예전처럼 포기해야 하는 분위기지만 포기하기 싫은 카난
졸업하는 마당에 겁날 것도 없겠다 나머지 멤버를 끌어들이기로 한다
우리만의 별을 찾자
그 버스에 묻히고 말았지만
이 말이 10화의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카난에게 소환된 마지막 희생자 치카
이미 판이 벌어져 발을 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와서 느낀 거지만 우산 하나에 왜 굳이 세 명이 들어갔는지,
요시코만 혼자 썼는지 의문이다
일단 야간 드라이브! 라는 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후배들을 꼬드기는 카난
불평이 나오기 전에 태워버린다
마리가 왜 거기서 나와?
갑자기 운전석에서 등장한 마리
놀랐을 물붕이를 위해 카난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여기서 참고로 마리의 생일은 6월 13일.
돌아오기 전에 땄던지 돌아와서 땄던지 둘 중 하나인데
일본에서 만 16세 때 딸 수 있는 면허는 ‘소형’ 특수 자동차 면허밖에 없고,
일반적인 면허 취득 나이는 만 18세 이상이므로 마리는 면허를 딸 수 없다
미국은 가능하지만 저녁 11시부터 새벽 5시 사이에는 운전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고 하며,
혹시 몰라서 이탈리아도 찾아봤는데 만 17세 이상, 역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마리는… HOXY?
그럼
저 세계는 현실과 다르다고 치-죵
아무튼 럽라적 허용으로 돌아와서 면허를 땄다고 하면 새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두 달 뒤이다
즉 이사장으로 취임했을 땐 이미 해외에 나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인데
이번 화로 유학 간다는 것도 운전 가능한 것도 처음 알게 된 입장에서는
충격! 알고 보니~였다 식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찝찝하기만 하다
하지만 이 찝찝함이 끝이 아니었음을 이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드라이브인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별 보러 간다는 소리를 하는 마리
예측불허 드라이빙이 시작된다
카난과 마리는 보는 사람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카난이 가만히 있던 다이아를 또 때리는데
요시코의 담당일진이 하나마루라면 다이아의 담당일진은 카난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어디로 팔려나갈지 모르는 이 시국에 하나마루는 빵을 먹고 있다
비가 와 잔뜩 흐린 날씨에 달리는 차 안에서 별을 발견한 치카
(대충 어떻게 했냐 콘)
마리를 부른다
그 말에 마리가 속도를 높이고
열심히 달리다가
버 스 가 난 다
와
정말로 신기한 마리 버스가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보름달이 환하게 뜬 밤하늘을 나는 상상을 한 버스는
어림도 없지!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급작스러운 전개에 당황한 사람들은
여기서 버스가 날아오르는 연출이 허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의도와 의미를 열심히 생각하다가
곧 불가능을 깨닫고
쥿키를 욕하게 된다
대충 영화 E.T.를 오마주한 것처럼 보이는데
원작과 달리 감동을 유발하는 데는 실패했다
버스 연출이 실패한 원인을 나름대로 근거를 들어 분석해볼 수 있지만
길어질 것 같기에 다음으로 넘기기로 하고
‘언젠가 다시 모일 수 있기를’
운전까지 했건만 빌 수 없게 되었다
침울해하는 마리를 위해 해결사 치캇치가 나서기로 한다
치카의 해결법은 맑아질 때까지 놀기
비가 그치기 전에 동이 트면 답이 없지만 대현자 치카의 말에 단체로 홀린 신도들은
비 오는 겨울밤에 기꺼이 비를 맞는다
나란히 손을 뻗어 기를 모으고 신을 대상으로 협박까지 하는데
9명의 힘에 굴복했는지 거짓말처럼 비가 그친다
예전의 누군가는 혼자서 해냈던 아메야메
이로써 호노카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
맑은 하늘에 별똥별이 나타나자
그제야 마리는 오랜 염원을 이룬다
날이 밝고
차 안에서 곤하게 잠을 자는 Aqours 9명과
별똥별 하나,
그리고 그 주변을 비추는 별 8개가 그려진 별자리판을 비추며 10화는 막을 내린다
어린 3학년, 세인트 스노우, 치카 아버지, Aqours의 잠자는 모습이 모두 나왔음에도
러브라이브 사상 역대급 연출이 등장하면서 이젠 그 버스로만 인식된 2기 10화.
처음엔 버스로 악명 높은 2기 10화로 리뷰가 될까 호기심에 시작했지만
지금 와서는 1기 때처럼 알게 된 사실이 많아서 2기 10화를 선택하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2기 10화는 그 버스만 아니라면
상당히 의미 있으면서도 상징적인 화라고 할 수 있다
비교 연출 (찾아보면 더 있음)
3학년의 성장
러브라이브! 와의 연결고리
등등
‘다시 보면’ 의미심장한 장면이 정말 많은데
버스 때문에 평가 절하된 것이 아쉽기만 하다
따라서 다음 시간엔
까면 깔수록 버스를 까게 되는 10화를 더 낱낱이 파헤쳐보도록 하겠다
- 1부 2기 10화 다시보기 우리만의 별을 찾아서 마침 -
치카요시듀엣 | 맑아질때까지 계속 같이 놀자라는 대사는 미숙 생각나서 또 울컥하드라 | 2019.09.03 07:27:14 |
火水金 | 미숙 이야기도 하고 싶었는데 분량 상 문제로 못 썼음 | 2019.09.03 07:34: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