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후기/순례 오늘 상영회에 나온 파노라마파크 다녀옴
- 글쓴이
- 길티미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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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3 13:26:02
누마즈 다녀왔으면 여행기나 꼬박꼬박 쓸것이지. 귀국하고나서 생각보다 잘 안쓰게되더라.
마침 2기 10화 하는 날이니까 힘내서 끄적여봤다.
날짜는 8월 10일, 여행 3일차 일정에 파노라마 파크를 넣어뒀기 때문에 아침일찍 이즈나가오카로 향한다.
이 곳은 해파트 마지막씬에 나오는 곳이자 이즈나가오카역 출구
이 출구 바로 앞에서 미토 씨 파라다이스행 버스를 탈 수 있어. 사진에 보이는 1번 정류장.
본인쟝 처음에는 걸어가볼까했는데 이 노선이 마침 이에야스공 킷푸 범위에 들어있길래 도전정신으로 탔다. 허용 안된다쳐도 현금꺼내면 그만이니까
파노라마 파크앞까지 가준다. 하지만 노선이 보이는것처럼 도중에 빙 둘러가서 지도에 민트색으로 마킹 되어있는 나가오카 온천 버스정류장(온천역)에서 내림.
2기 2화에서 온천욕 즐긴 1,3학년이 잠시 비를 피하던 곳이지. 여기서 사진 좀 찍다가 도보 6~7분정도라 걷기 시작함.
도보로 파노라마파크 근처까지 걸으니까 아까탔던 버스가 내 앞을 지나가는걸 볼 수있었다.
빙 둘러왔어도 나보다 빠르단거지. 육수만 줄줄 흘렸다..
다리 건너 왼쪽을 보면 우리의 주인공 파노라마 파크가 보인다.
멀리 보이는 산 중앙에 깔끔히 뚫려있는 곳이 로프웨이 통행구간
오봉휴가 첫날이라 개오지게 많은 차량들을 볼 수있었다.
건물 내부사진은 찍지 않아서 즉석 그림판 그림으로 간단설명
1층 내부 구성도
티나게 표기는 안 했는데 들어가자말자 보이는게 기념품점이야..티켓오피스가 바로 보이는게 아니라서 당황스러울거야.
각종 지역특산물을 살 수있다는게 장점. 후지산 관련 과자도 많아
티켓 오피스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는 의미에서 여러국가의 국기가 그려진 설명보같은게 붙어져있었어. 한국도 있음.
일어 어느정도 되는 애들이 여행가는거니까 그냥 대인1명이라 말하고 티켓을 사자.가격은 1800엔.
이에야스공 패스의 할인목록에 이 곳이 있는지는 모른다. 확인차 할인목록 열어보려다 데이터속도 암걸려서 그냥 샀어.
티켓을 사고 2층 올라가면 자연스래 어디로 가야할지 가슴이 시킬거야.
우와악 올라간다
올라가며 천천히 치엥이와 오붓하게 얘기할 수있었다.
그런데 치엥이가 촬영거부로 설친다고 로프웨이 흔들거림
정상인 후지미테라스 도착
로프웨이의 소요시간은 약 7~8분 정도
눈치때문에 차마 각도 그대로 못 찍겠더라. 갤러들처럼 씬 하나하나 사진 챙겨갔으면 훨씬 편했을것 같다.
어린 3학년의 행방을 쫒아 한장 한장 찍어나간다.
별이 잘 보이는 장소를 찾는 어린 3학년
앗찌!
저런 구도로 사진 나오려면 사진에 걸려있는 보라색 꽃들을 치워야함
오르고
또 올라 도착한 곳, 이 곳 명칭이 아마 산쵸전망광장 일거다.
어린 3학년이 승강장에서부터 얼마나 더 높은곳으로 향했냐면
여기서 저 멀리 아까 로프웨이 타고왔던 승강장이 선명하게 보인다.
승강장있는곳보다 10~15미터 정도 높은거..?
별 더 가까이 보려고 10~15미터 노력해서 올라갔다고 생각해봐. 진짜! 진짜!! 3학년 귀엽지않냐??? 5센챠 5센다 밀어라. 아직 안 늦었어
올라 왔으니까 당연하다는듯이 찍었다. 저 멀리 아와시마와 누마즈시가 보인다.
로프웨이 내리고부터 사방이 이런 광경이라 파노라마 파크라는 이름 값이 절대 부족하지않다는걸 증명해줬어. 하지만 후지산(구름)
여기에 내가 온 진짜 목적은 따로있었지.
이 날 기준으로 어제, 아와시마에서 샀던 별자리판을 꺼낸다
엄마,저기 대낮에 별 본다고 지랄하는 병신이 있어
쉿.. 조용히 해.. 듣겠다
오봉이라 사람들이 끊이지않고 올라왔거든. 눈치보면서 별자리판으로 부채질하고, 사람들이 나 좀 안보길 기도하면서 계속 기다렸다.
바로 밑에 무료 족욕탕이 있어서 따뜻하게 발 담글수 있었어.
겨울에 담그면 홍콩 갈 것같은 느낌의 족욕탕. 피로는 풀리는데 대낮에 온천이라 그런지 뜨거운 물이 그닥 반갑지 않았다.
옆을 보면 고전식 무인 상점이 있다. 발 닦을 수건이 100엔,젖은 옷을 담을 비닐도 살 수있다.
나무상자에 양심것 돈을 넣고 가져가도록하자. 보는 눈이 많아서 진짜 똘게이 아니면 양심있게 행동할거라 믿는다.
사실 파노라마 파크 반도 안 돌아봤는데 본래 목적이 위의 병신짓이기 때문에 슬슬 내려가기로 마음먹음. 다음에 가족이랑 온다면 한 번 제대로 둘러보고싶네.
마지막으로 포토세션에 대한 설명
사진 정리하면서 알게된건데 다이아 포토세션 뒤에 보이는 멀리있는 검은 돌맹이 아와시마다..
저녁에 케이블카 운행 안하니까 포토세션 그대로 찍지 못 하는건 당연한 사실.하지만 저렇게 아와시마가 보이게 찍을수는 있다.
난이도
모르고 가면 high
알고 가면 medium
정상에 도착할 때 쯤 선명하게 멀리있는 아와시마를 찍을 수있는데 그것도 한 순간, 금방 승강장에 도착해버린다.
내려오면서 아와시마를 사진에 담아보려했지만 하강 속도가 빠른편이라 찍으려고 할 때쯤 카메라 들면 렌즈에 비치는건 나무와 수풀 뿐
아와시마를 사진에 담고싶다면 하행 케이블카 타자말자 카메라를 준비하자.
간단한 총평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1800엔 뽕 다 뽑고도 남는다. 카페랑 식사할곳도 있으니 오래있는데 무리없음.
사진찍다보면 어린 3학년들의 귀염 터지는 모습들이 하나 둘 그려진다.
여기 간다고 물붕이가 어린 3학년이 되는건 아니니까 사진찍고 구경 정도만 하고 내려가자. 나처럼 쪽팔려도 별자리판 치켜들고싶으면 해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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