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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마리인데 다이아 2학년 마리 3학년인 설정으로.

다이아 2학년으로 개학하고 루비가 신입학하는데 집안에서는 루비가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쪼아댐. 그래서 루비는 학교 적응하랴, 행동 처신하랴 하루하루 긴장에 절어서 지내고 다이아도 뒷바라지하고 동생 달래느라 골병이 들 지경임. 그러다가 학생회장인 마리와 마주치고 항상 웃으면서 타인을 응대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면서 은근히 얄밉게 보임. 가끔씩 학교 일로 마주해야 할 때가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틱틱거리면서 대꾸함.

치카와 신입학한 후배 요우가 스쿨아이돌 하자고 조르는 것은 어렵사리 떼어내고 당번 일을 끝내고 나니 갑자기 나는 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거지... 하면서 회의감이 몰려옴. 그래서 교실에서 멍하게 있는데 우연히 카난과 마주침. 선배는 뭐하시냐고 물어보니 마리를 기다리고 있더래. 그 분은 뭘 하시냐고 물어보니까 자신도 모른대. 어처구니가 없어서 학생회장님을 뭘 하시는 거냐고 물어보니 자신도 모르는 대단한 일들을 한대. 대체 그게 뭔가 싶어서 마리를 기다렸다가 쭈뼛거리면서 사담을 꺼내봄. 근데 마리는 이미 네가 왜 힘든지, 루비는 어떤지에 대해서 다 알고 있음. 점차 대화를 하면서 보니 첫인상보다 훨씬 좋은 사람인 것을 알았고 알게모르게 치유받았음 좋겠다.

123학년 다 함께 수련회, 수학여행, 졸업여행을 묶어낸 단합여행을 떠나는데 이런저런 일로 처음 보는 호실로 호다닥 도망쳤더니 마리가 함께 있던 방이었음. 마리는 얼떨떨하고, 다이아는 당황해서 얼굴이 시뻘개지고, 구경하던 선배들은 다들 후끈하게 달아올라서 뇌내망상을 생산해냄. 시골 촌녀들의 행동력은 최고라서 다이아와 마리를 단 둘이 냅두고 다른 호실로 가 줌. 흥분과 부끄러움이 폭발하면서 어쩔 줄 모르는 다이아가 마리의 페로몬에 홀려서 코피를 흘려대는 건 덤.



여기다가 사건이 하나 터져서 마리가 불명예 퇴학당하고 다이아가 그걸 되돌리려고 하는 내용인데, 첫 단어를 쓰는게 어렵다. 누구 써주실 능력자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