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타마동물공원(다마동물공원)을 갔다옴
전철 야마노테선→케이오선 트리로 타고 갔는데, 신주쿠 등 시내 출발하는 기준으로 편도500엔 넘게 깨지니
가는 사람들은 스이카 빠방하게 충전하고 갑시다
시내에서 환승 안하고 가는 방법이 없을 정도로 교통 환경은 열악함
역에서 나오자 마자 길 건너편에 존나 큰 턱끼리 동상이 보임
동상 옆의 자판기에서 티켓을 사서 그 안 쪽에 있는 입구로 가서 입장하면 댄다
입장료는 성인 600엔 청소년 200엔
여긴 다 여중생쟝 밖에 없으니까 200엔 개혜자인 거시에요 하와와
입장 하자마자 표지판 보고 우측으로 꺽으면 5분도 안돼서 곤충 구역이 나옴
곤충 구역은 나비관,곤충관으로 나뉘어져 있고 PV성지는 나비관에 있음
나비관은 무려 건물을 나비모양으로 지음
구글 지도에서 보면 신기하다
나비관에 입장해서 계단을 내려가면...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 나온다
네 맞워유~
현재까지 공개된 PV에선 제대로 된 배경이 나오는 샷이 이거말곤 없다시피 하니까
성지순례용 사진은 이거 하나만 찍으면 충분
참고로 PV를 보면 영상 내내 배경에서 나비가 날라다니는 게 보이는데
진짜 날라다님
난 당연히 종류별로 케이지 안에 가둬놓고 구경하는 식일 줄 알았는데...
나비관 내에선 케이지 같은 것 없이 여러 종류의 나비들이 자유롭게 날라다니고 있음
나비들이 너무 이뻐서 폰카로 대충 찍어도 그림이야
먹이 섭취는 이렇게 꿀이랑 꽃잎을 같이 설치해서 주는 듯
당연히 날라다니는 나비를 잡거나 하면 안되고
얘네들도 그걸 아는지 사람이 다가간다고 도망치거나 하지 않아서 사진찍기도 매우 쉬움
다만 무서운 기세로 사람한테 날라올 때도 있기 때문에...곤충을 싫어하면 성지순례는 많이 힘들듯
20종쯤 되는 다양한 나비들이 날라다니니 인스타용 사진 찍기도 좋고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음
성지순례가 아니어도 진짜로 한 번 쯤은 와볼만한 곳임 ㄹㅇ...
근데 존나 더움
나비관 옆엔 조그맣게 반딧불이 전시장도 있으니 한 번 구경해보고 가자
성지순례를 끝내고 나비관을 나오면 건너편에 곤충관이 있음
1층에 발광충(?) 이라고 에벌레인데 반딧불이처럼 빛을 내는 놈이 있으니 얘도 구경해보고
2층으로 올라가면...
눼, PV시작할 때 나오는 나비모양 나비박제가 있음
실제 마루가 앉아있는 장소는 세리자와 코지로 기념관 이지만, 그곳엔 나비박제가 없으니
제작진들이 곤충관 보다 삘꽂혀서 갖다놓았다는 뇌내망상을 할 수 있다
Specimen Room(표본 관)이라는 이름답게 안 쪽에는
박제된 대게,벌,곤충,나비 등등이 있음
성지순례는 여기까지가 끝이고, 이제 곤충 구역를 나가서 아프리카 구역, 사파리 구역 등등을 돌아다니면서 관람을 하면 됨
치타쥬라아
펠리컨쥬라아
공작쥬라아
살아생전 공작을 사람 다니는 길에 풀어놓고 키우는 동물원은 처음본다
확실히 동물'공원'이라는 닉값은 하는듯
운영 시간은 09시 반~ 17시 까지지만
16시 이후에 상당히 많은 동물들이 잠을 자러가니 16시 전에 관람을 끝마친다는 마인드로 가야댐
구글 지도가 평균적으로 1시간~1시간 반 정도 머무른다고 해서 얕보고 갔는데
1시간은 무슨 3시간동안 가있었는데 동물 다 못보고옴
내가 나비관에서 1시간동안 사진찍고 논거 뺀다고 해도 2시간동안 안쉬고 돌아다녔는데 동물 다 못 본 거니까
최소 2~3시간은 본다 생각하고 일찍 보러오도록 일정을 잡는 게 좋을 것 같음
다들 4집 PV 성지순례 가서 오랜만에 동심을 다시 느껴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