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랑은 하나도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글도 잘릴 가능성이 매우 높을 거라 예상합니다.
시작
요즘 일본과 관계가 좀 껄끄럽지요?
정치적인 문제때문에...
아무래도 일본 정치인들 중 한국에게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일단 일본도 외견상으론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기에, 그러한 정치인들도 일본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됩니다.
(투표자와 기표용지 수가 맞지 않는 등의 중대한 결함이 있긴 하지만요)
그럼 누마즈도 일본인데, 우리에게 친숙한 누마즈 시민들은 과연 어떤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져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일본은 상원격인 참의원과, 하원격인 중의원 둘이 나뉘어있지요.
참의원은 시즈오카 현에 총 4석이 배정되어있습니다.
현재 여권인 자유민주당 2석, 야권인 민주당 1석, 민진당 1석 이렇게 선출되었습니다.
중의원은 누마즈 및 이즈반도를 시즈오카 6지역으로 분류해 선출 1명, 비례대표 1명 총 2명을 선출합니다.
현재는 야권으로 분류되는 희망의 당 소속 1명이 선출, 비례대표로 여권인 자유민주당 1명이 선출되어있습니다.
누마즈 시의원은
여권 자유민주당 4명, 공명당 3명,
야권 일본공산당 2명, 입헌민주당 2명,
기타 무소속 17명
이 선출되어있습니다.
현직 시장은 일단 무소속이지만, 자유민주당의 지지를 받고 당선되어 여권으로 분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러브라이브를 사랑하던 오오누마 시장의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해
자유민주당을 등에 업은 후보를 큰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되었으나,
지병으로 인해 2년 남짓 공직생활을 하다 가셨습니다.
이렇듯 일본 여타 지방에 비해 누마즈는 야권 성향 정치인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 해봐도 현 여당을 그리 좋아하진 않더군요...
그리고 투표율도 일본 평균 이상(55~65%)으로 다른 지역보다 정치에 참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야권 = 한국에게 좋음" 이라는 공식은 아니더군요.
현직 누마즈 참의원은 야권 의원으로 96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활동하고 있지만, 역사관은 우익입니다.
도긴개긴이라는 것이죠.
그렇지만, 누마즈는 투표에 무관심하거나 "묻지마 여당" 이런 성향이 아니며,
현재 지리멸렬한 야권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입니다.
뭐 아무튼, 별 쓸데없는 이야기만 주절주절 늘어만 놓았는데,
누마즈는 도시 정치색이 이렇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가도 다들 잘 환대해주고 그러는데 아닐까...
라는 망상 회로를 좀 돌려보았습니다.
야밤에 럽라랑 무관하지만 뻘 생각이들어 개뻘짓 해봤습니다.
좀 있다 지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