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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순례 누마즈 가서 먹은것만 정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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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8 13:01:10
4일차 아침은 전날에 사놓은 놋포로 대충 때웠는데;
이날 쓸데없이 쿠지공구를 몰아서 돈을 엄청 써 버려서 점심이고 뭐고 다 넘김...
그리고 불꽃놀이 보고..
라쿤 옥상에 바베큐장
문제는 이곳이 마실것만 자유인 곳이었다는 것.
먹을건 소고기 한팩, 돼지 한팩, 닭고기 한팩, 소시지 두팩, 옥수수, 고구마, 볶음밥이 끝.
더 먹을거면 추가주문..
맛이 나쁘지 않았고 마실거는 마음대로 퍼마실수는 있지만 결코 싼 가격대가 아닌데 정작 먹을거리가 이러니까 완전 자리값이라는 생각밖엔 안들더라.
그래도 지금엔 이렇게밖에 라쿤 옥상에 못 올라가니 어쩔수가 없지...
입장 자유였을때 올라왔던 물붕이들 부럽.
5일차 아침은 전날 편의점에 둘러서 사놨던...
피자맛 소바.
그야말로 인스턴트의 맛.
그리고 전날 리바쥬 들러서 하나 사 놨던 미깡잴리.
맛있음.
시간만 여유로웠으면 이거 하나 덜렁 사오는게 아니라 거기 앉아서 느긋하게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었다..
호텔 숙박때문에 다시 우치우라로 넘어가서 못찍은 스탬프도 찍을겸 간 농산물 직판장의 미깡쥬스.
맛있음.
3일차 우치우라 다닐때 하나라도 사 마셨으면 좀 더 나았을것 같더라.
점심 먹을겸 다시 들린 이케스야.
이번엔 만복정식.
3일차에 아지후라이정식 먹는데 옆에서 이걸 먹고 있어서 이번엔 메뉴를 잘 보고 이걸로 했다.
확실히 아지후라이 하나만 있는것보단 이렇게 두가지 전갱이를 느낄수 있는 쪽이 더 낫더라.
근데 저 가운데 분홍색이 사쿠라덴부임?
그리고 저녁은 아와시마...
체크인 할때부터 먹을까 말까 하면서 고민하다가 결국 한번 먹어보기로 하고 2750엔짜리 뭔 돼지 스테이크로.
시간되서 레스토랑 입장하는데 여기서 그 한국인 직원을 만남.
덕분에 음식 설명도 편하게 듣고 요청도 편하게 함.
단품요리이긴 한데 코스 비스므리하게 하나씩 가져다 주더라.
샐러드 맛있고 스프는 여름이라 그런가 찬 스프더라 개인적으로 뜨거운걸 정말 못 먹기 때문에 물처럼 잔들고 후르르 마실수 있는게 좋았음.
물론 맛도 있고.
빵은 특이하게 서빙해서 내 오면 본인이 직접 접시로 옮겨 담아야 하더라.
버터는 무염버터.
그리고 그 한국인 직원의 추천으로 시킨 마리를 모티브로 한 칵테일.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굉장히 길고 복잡했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가격도 굉장한데 저거 한잔이 1800엔...
이렇게 잘 섞어서 마시면 되는데.
맛은 좋았다.
적당히 달달하고 그렇다고 너무 달지 않고 끝맛은 씁쓸한게 메인인 돼지요리의 끝맛을 딱 잡아주더라.
이걸 시키니까 이 음료에 대한 홍보도 부탁하던데..
맛은 좋은데 가격은 조금 낮춰야 하지 않나 싶음..
그리고 메인인 돼지.
분명 어디의 무슨 돼지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근데 확실히 부드럽게 썰리고 씹히는게 확실히 비싼값을 하는 느낌이었음.
같이 가니쉬로 나온 구운 채소도 딱 좋았고.
런치는 숙박객 아니더라도 먹을수 있는걸로 아는데 저녁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마는 한번 먹어볼만 하다고 봄.
음료는.. 뭐 음료도 한번 마셔볼만 하다고 본다.
언제 또 와서 먹어보고 마셔보겠음.
그리고 마지막날은 조식 뷔페.
뷔페 말고도 기본적으로 전갱이구이나 오믈렛 중에서 하나 해주는데 난 새우 들어간 오믈랫으로.
속이 부들부들한게 맛있더라.
그리고 저 시뻘건 주스는 토마토가 아니라 오랜지다.
색은 영락없는 토마토지만 맛도 설명도 오랜지임...
특이한건 조식인데도 스프는 찬 스프더라.
그리고 좌하단의 저거..
아무 생각없이 메밀면 소분한건가 싶어서 가져왔더니 간장에 절인 오징어 젓갈같은거더라..짜...
마지막은 과일하고 백세주스?로 마무리.
녹즙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달콤새콤해서 마실만했음.
호텔 나와서 섬 나가는 배 기다리며 마린파크서 소프트.
소다맛인데 처음엔 말차나 딸기같은걸 먹으려다가 하필 메뉴표에 요우가 붙어있어서...
근데 별로였다...
아이스크림 안에 이상한 알갱이는 넣지 말자;
그리고 섬을 나와서 마지막으로 누맛챠.
문제는 섬에서 나오자마자 버스가 떠난데다가 그게 하필 배차간격이 1시간일때 놓쳐버려서..
그것때문에 비행기 수속까지의 시간이 너무 빡빡해져서 점심이고 뭐고 다 거르고 공항으로 달렸고 그대로 헬하를 해버림...
첫 누마즈여서 최대한 이것저것 먹어보려고 했는데
먹는것도 계획이 있어야 하고 적당히 페이스 유지해가며 먹어야 한다는게 정말 뼈저리게 느껴지더라.
다음에 가게되면 먹는것도 계획을 딱 짜서 먹고 다녀야 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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