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중2병 없어진 요시코가 보고싶어 써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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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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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634194
- 2019-08-07 16:58:53
"아, 즈라마루, 좋은 아침!"
"으응, 좋은 아침, 요시코쨩."
'엣? 엣? 잠깐만, 평소의 요시코쨩과 다르게 뭔가 빠져있는 느낌이구먼'
"뭐야, 왜 그런 표정으로 쳐다보는거얏."
"아, 아녀. 난 잠시 화장실 좀 갔다올게."
'...라고 말하고 빠져나왔지만 사실은 다른 의도. 요시코쨩에게 뭔가가 빠져있어유...'
"하나마루쨩, 밖에 나와서 뭐하고 있는거야?"
"아, 루비쨩, 잠시 이리로."
"엣, 잠깐 가방이라도! 삐기잇!"
"긴급상황이에유! 오늘따라 요시코쨩이 이상해. 보통은 요시코라고 부를 때 요하네라고 태클을 걸거나 오하요하네로 인사했잖여"(속닥속닥)
"으유우...그래도 안 하던 날도 있었고 그렇게까지 일일이 태클을 걸지는 않았는데..."(속닥속닥)
"게다가 기랑☆하고 빛나는 포즈도 안 했구"
"엣, 아니아니, 요시코쨩 방금 온 거 아닌가..."
"몇번 정도 더 대화해보면 더 확실해질거에유!"
「「방과후」」
"저기, 요시코쨩, 언니가 오늘 연습은 쉰대."
"음? 다이아씨가 뭐라고 했었어?"
"연습 도중에 비가 온다고 예보가 있대. 뭐, 장마철도 슬슬 다가왔으니깐..."
"그럼 바로 집에 가면 되는건가? 음, 버스 내릴때쯤에 올테니, 오늘 우산 챙기길 잘했네♪"
"확실한 것 같아...! 평소의 요시코쨩이라면 분명 우산이 없거나 비가 안 오겠지...?"(속닥속닥)
"역시 지 직감이 옳았어유!"(속닥속닥)
"으-음, 요시코쨩, 역시 무슨 일이 있는 걸까나."
"만약 요시코쨩에게 타천사가 정말로 깃들어 있었다면유...?"
"오오, 그럼 타천사가 오늘 무슨 이유로 빠져나갔다...란 건가?"
"타천사 요하네는 실존했던거구먼유...!"
「「요시코의 집」」
"랄까 아무도 태클 안걸잖아아아아"
"요시코! 시끄럽잖니!"
"요하네야! 으으으, 아무도 눈치를 못 챈건가, 이 요하네의 마력이 그렇게나 약했던거야...? 부원들한테 요하네 소리를 들으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거지?"(울먹)
'아냐, 그래도 역시 아냐, 역시 부원 모두와 만나봐야! 즈라마루는 의외로 둔감하고 루비는 말 못하고 있는게 틀림없으니까 말이야!'
"좋은 아침! 오늘은 루비가 먼저 와 있네."
"아, 요시코쨩. 좋은 아침!"
'타천사가 깃들다니... 요시코쨩의 불운은 모두 요하네라는 존재가 불러왔단 게 정말이었구나...'
"헤에, 새로운 의상인가? 귀엽네에~"
"헤헷, 칭찬 고마워."
「「부실」」
"에에... 그러니까 요시코쨩에게 빙의된 타천사가 어제부로 날아갔다고?"
"그래유!"
"치카쨩 설마 믿는거야?!"
"타천사라니, 그럴리가... 요우쨩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될 게 있나요? 아침부터 모두를 소집해놓고서는."
"다이아, 무르다구! 각자에게는 Character란 게 존재하는 법!"
"뭐, 어제는 연습이 없었으니 몰랐네에..."
'요시코쨩, 오늘 연습 때는 다시 타천사가 되었을까유..?'
"에? 에? 잠깐, 요시코쨩, 원래 연습복은 어쩌고?"
"아무래도 날이 더워지니까 밝은 계열로 입는게 더 낫겠더라구. 그보다 리코쨩, 지퍼에 옷이 껴있어. 잠시만, 내가 빼 줄게."
"엣. 앗, 잠깐, 요시코쨩"
"...하나마루쨩 말대로 타천사가 정말로 깃들어있었던 건가? 날 리코쨩이라고 불렀는데."(소곤소곤)
"아, 정말, 리코쨩까지! 타천사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구..."
"맞아, 요시코쨩에게 뭔가가 있는게 확실해!"
"으으, 치카쨩까지 합세라니.."
"뭐야, 다들! 갑자기 웅크리고선!"
"아, 아냐, 아냐. 여,연습, 슬슬 시작할까?"
'방금은 나도 리코쨩이라는 말에 순간 혹했지만... 역시 타천사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겠지...'
'으우우... 연습 끝날 때까지 아무도 눈치 못챈건가... 아니, 못 챘다기보단 눈치채고도 신경을 끈 걸까나.....'
"어라, 요시코쨔...에엣..."
'요시코쨩, 풀이 죽어있어...'
「「우라노호시」」
"요시코쨩이?"
"으응, 평소랑 다르게 창가에 가만히 기대있었는데, 뭔가 안 풀리는 것 같았어."
"요우씨 말대로라면... 타천사..인가 하는 그것과 연관되었을 수도 있겠군요. 정말, 연습에도 지장이 간다구요!"
"타천사가 연관되었다면 타천사적인 행동으로 받아주는 게 해결책이 아닐까?"
"......."(빠-안)
"엣, 잠깐 타천사라니 나는"
"맞아! 같은 길티 키스니까 타천사적인 뭐라도 듣거나 봤던 그런 거 없어? 응? 리코쨩?"
"잠깐만, 그건 마리씨도"
"Very important한 업무가 있습니다"
"마리씨, 업무는 없잖습..."
"쉬잇, 다이아, 마리는 리코에게 기회를 준 거야. 동시에 가장 최적의 인물이기도 하고."
"앗, 잘 알겠습니다."
'타천사라니, 그런 대사를 내가 친다고? 분명 도중에 어수선하게 마무리될텐데....
라고 생각하며, 요시코가 앉아있는 자리로 다가갔을때, 저도 모르게 입이 반응했습니다.'
"타천사 요하네."
"엣...엣? 잠깐, 뭐라고 했.."
"부름에 응하라, 타천사여...!"
'역시 안되겠어! 처음엔 멋대로 나왔지만 더 이상은..!'
"..아니, 리리 너는 단지 나의 리틀 데몬에 불과할 뿐!"
"요하네쨩! 돌아온거지? 많이 힘들었지?"
"리리...리리이이이이!!!"(울먹울먹)
"사일런트 체리 블로섬 나이트메어!"
"타천사 오의! 타천룡 봉황박!"
"아니...잠깐, 치카쨩, 포옹하면서 대사가 좀 이상하지 않아?"
"요우쨩, 타천사의 세계인거야."
'이렇게 해서, 아쿠아는 이틀만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어유. 아, 딱 하나, 요시코와 리코 두 사람 간에 타천사적인 대화가 오가는 게 늘어난 것만 빼고 말이에유...'
"뭐, 이제부터는 Guilty Kiss의 곡 작사를 리코도 할 수 있게 되겠네! 그럼 모두 샤이니하게 연습인거야!"
"카난씨가 설마 타천사를 타천사로 받는다는 기발한 상상을 하실 줄이야..."
"왜냐하면 허그도 허그로 받는 거니까!"(꼬오-옥)
"삐갸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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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천사말투로 위로하는건 어찌하는거냐.
쓰다가 알게된건데 요시코가 검정은 타천사의 상징이란 말을 했더라. 그래서 본의 아니게 요시코가 타천사를 버리고 평범한 여고생이 되어간다는 의미도 들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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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스즈키 | 2019.08.07 17:57:56 | |
ㅇㅇ | 개추 5.180 | 2019.08.07 17:5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