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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창작 [ss번역] 카린「카스미 특제 핫도그 번?」1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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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4 16: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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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카린 중심 단편집
http://blog.livedoor.jp/dpdmx702/archives/554312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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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0(日) 12:10:56.50 ID:09vb51bc
카스미「아뇨, 달라요. 이건, 『카스밍 특제 핫도그 번』이에요」
카린「? 아무것도 다르지 않잖아」
카스미「아ー뇨, 달라요. 아시겠어요? 이름이란 건 굉장히 중요한 거라구요! 『카스미』보다 『카스밍』 쪽이 끝마무리가 좋고, 뭐 딱히 카스미라 해도 문제는 없다면 없지만…」주절주절
카린(에, 이상한 스위치 눌러버린 걸까…? 카스미…아직도 잘 모르겠네…)
카스미「…카스밍에 받침이 있고, 특제에도 받침이 있고, 핫도그에──저기 듣고 있으세요!?」
카린「아, 응 듣고 있어. 그러니까…음ー, 카스미가 엄청나게 귀엽다는 거잖아?」쓰담쓰담
카스미「! 에헤헤…/// 자, 잘 알고 계시잖아요…///」히죽히죽
카린(굉장히 칠칠치 못한 얼굴이네)찰칵
카스미「…에 잠깐!?」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0(日) 12:15:07.99 ID:09vb51bc
카스미「뭘 은근슬쩍 사진 찍으시는 건가요! 지워주세요!」
카린「에~? 이렇게나 귀엽게 나왔는데…봐봐」슥
카스미「앗!?/// 흐, 흐물흐물 거리고 있잖아요!? 절대 안돼요! …라고 할까 역시 이야기 듣고 있지 않았던 거잖아요!」
카린「왜냐면 카스미, 빵 얘기 할 땐 이야기 길어지는 걸」
카스미「…이번에는 빵 얘기만은 아니지만요」중얼
카린「응?」
카스미「아무것도 아니에요」삐죽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0(日) 12:17:25.58 ID:09vb51bc
카스미「어쨌든! 이 빵은 『카스밍 특제 핫도그 번』이에요!」
카린「상당히 집착하네… 뭔가 꾸미고 있는 거야?」
카스미「무, 무슨 일일까요…휘~휘~…」
카린「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다? 수상해…」지이
카스미「괘, 괜찮잖아요! …카스밍이 애정을 담아서 만든 빵이니까, 그 이름에 집착하는 게 뭐가 나쁜 건가요!///」
카린「…뭐 좋아, 딱히 이름 정도로는 누구에게 폐를 끼치는 것도 아니니」
카스미「아무튼! 『카스미의 빵은, 이름이 정말 중요합니다!』 자, 복창!」
카린「『카스미의 빵은, 이름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러면 돼?」
카스미「카스밍은 그렇게 귀여운 척 하지 않지만… 뭐 좋아요」
카린(상당히 자제하려고 한 건데… 본인은 자각 없는 걸까…?)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0(日) 12:20:07.16 ID:09vb51bc
카스미「그리고 한 가지 더 중요한 게 있어요. 카스미의 빵은 처음이 아주 중요해요!」
카린「처음?」
카스미「으… 뭐, 뭔가 카린 선배가 말하니 요염하네요…///」
카린「그래? 발음 때문에 그런 거 아닐까… 카스미도 이렇게 말해보지 그래?」
카스미「…처음이 아주 중요」
카린「조그만 애 같아서 귀여워~♡ 카스미, 녹음할 테니까 한 번 더 말해볼래?」삐롱
카스미「어째서인가요!? 절대 싫어요!」흐갸
카린「쩨쩨해ー」삑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0(日) 12:22:52.39 ID:09vb51bc
카스미「그럼 복창! 『처음이 아주 중요』!」
카린「『처음이 아주 중요』 자, 했어」
카스미「적당히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확실히 기억하지 않으면 안 돼요!?」
카린「정말… 괜찮아. 이렇게 입이 닳도록 말하면 잊을 리 없으니까」
카스미「정말이신가요? …길은 금방 까먹는 주제에」
카린「그, 그건 길이 나쁜 거야! 도중에 구불구불 구부러지는 걸, 기억할 수 있을 리가 없어!」
카스미「이쪽이 더 가까워 보이네, 라며 적당한 쪽으로만 가니까 구불구불한 거라구요! 가끔씩은 지도를 따라가 주세요!」
카린「하, 하지만 그건…자아를 잃는 거나 다름없지 않을까?」
카스미「그럴 리 없죠, 무슨 바보 같은 소릴 하시는 건가요… 게다가 잘난 듯이 말하는 건, 지도를 읽을 수 있게 되고 난 후에 해주세요」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0(日) 12:25:33.96 ID:09vb51bc
카스미「자, 『이름이 아주 중요』 『처음이 아주 중요』 이 두 가지를 잘 이해했다면…」
카린「했다면?」
카스미「…이 『카스밍 특제 핫도그 번』, 먹어도 좋아요」
카린「에~… 이상한 걸 넣진 않았겠지…」지이
카스미「너, 넣지 않았어요!」
카린「…정말?」지이
카스미「…읏///」휙
카린「아, 눈 돌렸지! 수상해…」
카스미「카카카카린 선배가 그렇게 가까이서 뚫어져라 쳐다보니까 그렇죠!?///」두근두근
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0(日) 12:28:21.07 ID:09vb51bc
카린「으ー음, 맛있어 보이지만…아무래도 좀 걸리네…」
카스미「저, 전혀 신용 받지 못하고 있어…」
카린「…아! 알았어 카스미! 후후, 아직도 이 언니한테는 이길 수 없는 모양이네?」
카스미「…하!? 누누누누눈치 챘다…!?/// 아니, 그럴 리가…!」
카린「그 당황하는 모습…이건 확정인 것 같구나? 카스미 너…」
카스미「와ー!/// 와ー!/// 기다려주세요! 이런 말 듣는 거 너무 창피하단 말이에요!///」허둥지둥
카린「유감, 기다려주지 않아 카스미…」
카스미「…아…읏!///」질끈
카린「빵의 첫 입 부분에, 뭔가 준비해둔 거지!」흐흥
카스미「……」
카린「……」
카스미「전혀 아니에요」하아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0(日) 12:31:16.14 ID:09vb51bc
카린「…어머?」
카스미「전혀 아니에요」
카린「하, 하지만 처음이 중요하다고 그렇게나 강조하고」
카스미「전혀 아니에요. 카린 선배 바보, 성희롱 색녀, 방향치, 둔감, 유감, 여우…」투덜투덜
카린「으극, 미, 미안…」
카스미「저기요, 카스밍 상처받았거든요, 슬퍼졌거든요. 얼른 먹어주세요」힘차게
카린「아, 알았어… 정말 미안해 카스미…」추욱
카스미「하아… 먹고, 솔직한 감상을 말해주시면 용서해 드릴게요」
카린「카스미…! 고마워, 잘 먹을게」파앗
카스미「…흥///」삐죽
카린「후후후, 아앙」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3/10(日) 12:33:25.70 ID:09vb51bc
『카스밍 특제 핫도그 번』
카린의 한 마디 메모:
빵은 굉장히 부드러운 맛. 카스미는 정말 빵 만들기 잘하는구나. 어째서 장난치는 데 써버리는 걸까.
의심해버린 것, 다시 한 번 제대로 사과해야지…
맛있었어.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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