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미래티켓

드디어 시작되는 갓곡 미래티켓. 저 코트처럼 긴 부분이 너무 좋다.

위 세이 요소로~

다이아,요싴이 마마랑 마루네 할머니..

갠적으로 루비가 엄마닮은듯 다이아네 마마가 다이아보다 키 작아보이는데 머리색,눈매빼면 살짝 루비느낌?

너의 마음은 빛나고 있니?

아쿠아 캡쳐하기도 바쁜데 왜 뭇쨩을 캡쳐했느냐.

이 장면은 사실 매우매우매우 중요한 장면이다.

뭇쨩이 콜 잘 박다가 갑자기 멍하니 홍조를 띄우며 바라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건 아쿠아가 뮤즈처럼 다른 사람에게 반짝이고 싶다는 마음, 그 계기를 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뜻을 의미한다.

그리고 뭇쨩=평범한 아이=스쿨아이돌이 되어 반짝일 수 있는 존재. 이런 스쿨아이돌의 또 하나의 주제의식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하다.(이건 긴가민가함 뇌피셜100%)

어쨌든 13화가 돼서야 드디어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의 빛을 나눠줄 수 있는 존재가 된 아쿠아.

공연 도중 치카는 천장의 조명에 손을 뻗는다.

반짝임을 찾은 정도의 연출로 생각됨.

평범했던 자신.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던 자신, 그리고 발버둥치고 발버둥쳐서

겨우 찾아낸 반짝임.

모두에게 전해주고파.

모두 함께 빛나자!

빛이 되자~ 미래를 비추고싶어~

요우랑 리코 표정보니까 치카 애드립인듯.

그런 치카의 마음을 알아주는 동료들.

행동하는 넘텐 뭇쨩. 가장 먼저 일어서서 콜박으러 간다.

단체로 콜박는 우치우라 읍민들.(스태프:시1발)

그녀들의 반짝임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해질 정도로 넘쳐흘렀다.

결국 제로를 1로 만들어보인 아쿠아.

지금보니까 이 입학인원0이었던 건 1기의 주 해결과제인 0를 1로라는 애매한 개념을 명확히 시각화해주는 장치였던 것 같다.

(한참 라이브중인데 어케 감명받아서 원서넣었노 시1발련아.)

(그 자연발생)

그 점프.

치카의 돌발행동에 놀란 아쿠아.

너무나도 신이나버린 나머지 탈주하는 치카ㅋㅋㅋ

결국 꿈만같던 라이브는 끝나고 장면은 우치우라의 바닷가로 전환된다.

우리가 제로에서 만들어낸 건 뭘까.

형태가 없는 것을 쫓아,

헤메고,

무서워서,

울고,

그런 제로로부터 도망가고 싶다고

하지만 아무것도 없을 터인데 언제나 마음속을 비추는 빛

이 9명이라면 반드시 할 수 있는게 있다고 믿게 해주는 빛 

우리 아쿠아는 거기서부터 태어난거야.

이뤄보이고 말거야.

우리들의 이야기를.

이 빛으로!

너의 마음은!

빛나고 있니?

러브라이브 선샤인 종료.

감상

아. 청춘이다.

존나 청춘.

여러명의 친구들이 하고싶은 것이 있어 모이고 방황하다 결국은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목표로 하던 것을 이루는 이야기.

그야말로 청춘의 왕도이다.

괜히 1기가 수작인게 아니다.

시발 내 인생에서 누락된 청춘이 잘 담겨있다.

이번 13화는 사실 별 거 아니다. 러브라이브 결승 얘기도 아니고 그냥 지역예선. 누군가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을 수도 있다. 그런 지역예선이지만 연출은 결승처럼 장렬하다.

요시코도 울고, 3학년들도 울고,

그도그럴게 아쿠아가 계속 목표로한 반짝임을 내보일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그녀들이 마음에 품게 된 새로운 반짝임. 그것을 펼칠 수 있는 무대. 제로를 1로 만들어보일 순간. 이미 결승인지 아닌지는 중요치 않다.

이번화 아쿠아는 계속 마음에 품고 있었지만 이끌어낼 수 없던 반짝임을 훌륭히 이끌어내고 그것을 타인(뭇쨩이나 입학원서를 낸 1명)에게까지 전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다.

치카또한 계속 목표로 쫓아왔던 반짝임을 공연중에 명확하게 찾아내고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럽샤인이라는 작품이 시청자에게 말한다.

미래티켓의 가사를 통해.

감정이입하기 쉬운 평범한(시발 설정만.) 주인공인 치카의 입을 통해.

빛이 되자. 

이것이야말로 럽샤인의 주제였던 것이다.

빛이 되자. 미래를 밝히자.

이는 평범한 아이도 꿈을 이룰 수(반짝일 수) 있다는 러브라이브의 주제와 어우러져

13화를 본 이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진다.(몰라 적어도 나는 감명깊게 봤다.)

뮤지컬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지만 몰라 난 재밌었다.

라이브가 끝나자 마자 결과도 나오지 않고 장면은 바로 전환된다.

바다에서 사진찍는 장면인데 뭔가 슬램덩크 보는줄 알았다.ㅋㅋㅋ

결과가 명확히 갈리지 않는게 별로일 수 있지만.

명확히 나오지 않아도 좋다.

이미 그녀들에겐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자신들만의 반짝임을 스테이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이것만으로 된 것이다.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으니까 그걸로 됐다.

그리고 마지막 다시한번 치카는 우리에게 묻는다.

선샤인의 주제.

시작.

너의 마음은 빛나고 있니?

우리 모두 답변으로 브라멜로를 불러줄 수 있을정도로 카가야끼한 물붕이가 되자.

이번 방구석 상영회 정말 재밌었다. 오랜만에 보니까 진짜 잘 만들었더라.

그리고 다시 보니까 치카리코 타임 왜케 많누ㅋㅋㅋㅋ

쨌든 부족한 글 읽어줘서 고맙다. 마지막화라 그런지 리뷰가 졸라 오글거리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