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후기/순례 스압,데이터 주의) 코믹콘가서 릿삐랑 하이터치한 썰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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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629209
- 2019-08-04 10:39:39
2019년 8월 4일 아침 5시
릿삐를 만날 생각에 유비무환삼아 전날 10시에 딥슬립빠진 물붕을 반긴건
태양만세...
마음을 다잡고 샤워실에서 칼샤워 칼면도를 끝내고 멀끔한 상태로 나와 땅값 더럽게 비쌴 서울로 향한다
봄 이후로 오랜만에 만나는 그 간판
을 뒤로하고 지상으로 올라와 바로 옆 코엑스 건물로 들어간다.
하지만 역물씹멍이라고
3층에 올라가자 뭔 긴 행렬이 앉아있고 티켓부스는 아직 오픈하지 않은 상태라 자연스럽게 그 뒤에 앉고 40분 경과
시간이나 떼울 겸 갤질과 유튭질을 번갈아 하던 와중 한 갤럼이 스타옵션티켓 사람 나빼고 없다는 글을 보고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걸 알고 거기가 어딘지 글을 싸지르자
C로 오라고 한다...
자세히 알고보니 내가 있던곳은 D였었고...
전날 그렇게 조사를 해도 현장에서 얼타면 새된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은 물붕...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는지
내가 스타옵션 티켓을 교환하고 딱 10분 쯤인가 뒤에 사람이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한다
개중에는 그 꿈의문 여장도 있었고....
또 이게 기막힌 우연인지 물붕중에 오늘 프라모델 대회 나온다는 물붕이의 친구로 추정되는 물붕이가 내 옆자리에서 기다려서
프라모델 물붕이가 알려준 나말고 선행입장해서 릿삐코너 기다리는 사람 없다는 정보를 밀입수 했다
그렇게 좋은 정보도 얻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구경도 좀 하다 10시가 되어 드디어 입장...
저 코스대로 육탄 드리프트질 하면서 겁나 달렸다
처음엔 안달리려 했는데 앞에 한사람이 뛰는걸 보니 안뛸수가 없더라
그래서 암튼 다른건 다 잊어도 입장 직전까지 복습한 저 경로를 본능대로주파하니까
내 옆옆자리가 또 그 프라모델 물붕이더라...
그 옆자리는 그 프라모델 물붕이 친구고...
이건 자리짤
요건 스테이지 전경짤
암튼 성공적 자리따내기를 마치고 기다리면서 날씨의 아이랑 느그이름 광고 오지게 보고 전 코너인 코스프레 2인조의 공연도
스무스하게 관람해주고 드디어 릿삐 토크 스테이지 차례
릿삐는 여신이며 7센은 린이라는 것은 역사가 알고 이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입니다.
이미 많은 물붕이들의 집단지성으로 릿삐 토크스테이지의 질문 및 답변록이 90퍼 이상 완성된 관계로
토크스테이지의 썰은 그쪽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으나,
진짜 페스에 대한 각오를 물어봐준 여성분은 로또 1등 당첨되시고
아쿠아 언급한 그 새끼는 헬조선에서 부모님과 만수무강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그 언급' 하나 빼고 매우 성공적이며 정석적이었던 토크 스테이지를 마치고
드디어 하이터치
꽤나 작은 부스에 탁트인 공간에서 진행된다길래 10사람정도 어떻게 진행되나 보려 기다렸는데
이게 참 ㅋㅋㅋ
자기의 어휘력이 고갈되지 않는 선에서 대화를 시켜주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좀 지켜본 결과 좀 길게 한 사람은 2, 3분도 하는데 짧은 사람은 15, 20초 컷이더라 ㅋㅋ
그렇게 각오를 다지고 앞에 한 50사람 쯤을 보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드디어 내차례
준비한 질문이랑 말할거는 딱 2개
1. 릿삐는 음반이나 사진집 등 솔로활동이 활발한데 혹시 한국에서의 해외로케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사진집 촬영 기획을 기대해 봐도 되나?
2. 팔방미인 재밌게 보고있고 최근 ts one라디오는 끝나서 좀 슬프다
이렇게 말했는데 이하 문답형
-----------------
나 : 릿삐는 음반이나 사진집 등 솔로활동이 활발한데 혹시 한국에서의 해외로케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사진집 촬영 기획을 기대해 봐도 되나요?
릿 : 응 있어!
나 : 음?!
릿 : 응 있어! 겨울에 발매할거야
나 : 겨울 발매인가요!
릿 : 곧 찍을거야!
나 : 곧 찍는건가요! ...혹시 촬영 도시는 어딘지...?
릿 : 한국!
나 : 그 도시가 어딘지...?
릿 : ...도시...? 비~밀
나 : 아! 비밀! ㅋㅋㅋㅋㅋ
나 : 팔방미인 재밌게 보고있고 최근 ts one라디오는 끝나서 좀 슬프네요
릿 : 슬프구나~ THE CATCH 봐줘!
나 : ㅋㅋ 보고 있습니다
나 : 아 그러고보니 오기 몇일 전에 교자 만든 방송 봤는데요 (이건 말하다 즉흥적으로 생각한거)
릿 : 아! 쿡 패드 라이브!
나 : 네네! 그거 엄청 재밌었어요! 그거를 레귤러로 생방송으로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
릿 : 그래! 또 봐줘!
릿삐 매니저 : 감사합니다!
나 : 네네네! 아, 그리고 릿삐 요리 잘하시니까 마파두부 같은것도 추가해서 아시아계 요리로 확장해보는건 어떨까요?
나 : 또, 거기에 불고기나 김치찌개 같은 것도 추가해서 하면 재밌을거 같아요
릿 : 아 확실히 그렇네 감사합니다
릿삐 매니저 : 좋네요! 감사합니다
나 : 마지막으로, 사랑해요! (손가락하트)
릿 : 사랑해요! (손가락하트 받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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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삐는 마지엔젤이며 8센까지 린이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그렇게 깔쌈하게 준비한 질문과 하고싶은 말을 마치고 다른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봤는데
깨물하트 전파한 사람아...
너는 진짜 존경한다
앵간해선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않을거 같은데 넌 진짜 개천재인거 같음
깨물하트 릿삐도 보고 유익하게 마무리로 치닫아 하이터치도 성공적으로 끝났음
그리고 마지막
릿삐가 퇴장할때 입장열에서 반지의 제왕쪽 사인회 부스로 나가는데 (저스트 댄스 있던 방향)
거기가 탁 트여서 혼자서 릿삐구경명당 삼아 죽치고 있었는데 내 앞 50cm으로 지나가는데 ㅋㅋ
거기서 일본어로 수고하셨습니다 하는데 또 릿삐가 수고하셨습니다로 받아주더라 ㅋㅋ
진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릿삐는 대천사였음
요래 해서 릿삐 토크 & 하이터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물붕...
그대로 돌아가기에 4만원은 쬐끔 아쉬우니까...
릿삐의 최애 마블 히어로인 아연맨좌도 찍어주고
14타노스좌도 한장 찍어주고
힛갤에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공룡좌와 그 공룡좌를 때려잡는 스타로드좌도 찍어주고
하코다테 유닛 카니발의 절반을 사라지게 한 18타노스좌도 한컷 박아주고
잠시 쉬려고 회장을 나와 파일인가? 가 들려간 별마당 도서관도 한장 찍었음
그 외에도 이래저래 돌아다니면서 별거 많이 볼 수 있었음
코스프레한 양덕 누님들이랑 아연맨&캡틴 코스프레한 형님들이나
저스트 댄스에서 핸드클립도 한 곡 춰보고
최근에 말 많은 '그 7'쪽 상황 어떻나 보러 갔는데 사람 북적북적해서 할 사람은 한다는 거 복습하고
병재아저씨 마블 토크도 구경하고
그렇게 볼거 많이 보다가 한 4시 쯤에 슬슬 체력이 후달리기에 퇴장했음 ㅋㅋ
... 쓰고보니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마지엔젤님 트윗 다시 한 번 보시고
잘 씻고, 갈비도 드시고, 치킨도 드시고
담주에 샤팬미에서 뵙겠습니다 ㅋㅋ
ㅂ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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