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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하코다테 여행 후기 (9) - 하코다테 공항

하코다테 공항에서 신치토세 도착하니 1시 10분쯤이었고, 귀국 비행기는 5시여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는 상황임

마침 치토세의 아이냐 가게가 공항 근처에 있다고 해서 그리로 가보기로 함

일단 신치토세공항역에서 기차타고 치토세역으로 가서는 버스를 타고 갔음

버스가 가게 바로 앞에 있는건 아니고, 좀 빙 둘러서 걸어가야지 나옴.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면 바로 알겠지만, 아무튼 버스라도 편하게 갈 수 있는데는 아닌덧.

태양의 은혜 도착했다!

근데 저 이타샤, 버스타고 가면서 보였는데 "저 차도 설마 태양의은혜 가나?" 싶었는데 역시나ㅋㅋㅋ

그리고 놀랍게도 번호판에도 누마즈가! 실제로 주인아줌마랑 차주인 아저씨랑 얘기하는거 들어보니 진짜로 누마즈서 홋카이도까지 차끌고 온거라더라 ㄷㄷ

문 들어가자마자 범상치않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내부는 이러하다

네소베리도 아쿠아+성설이가 같이 걸려있음

빙글빙글

테이블도 럽라 테마랑 아이냐 테마로 해놨네

어떤놈이 내한긴테 기증했냐

방명록도 있음

이제보니까 당시에 발매한지 얼마 안된 짬빱 CD도 있네

진짜.... 뭔가 럽라 굿즈가 많이 걸려있다....

누마즈면 모를까 홋카이도에서 이런 광경 보기 참 힘들었다...

아이냐가 맡은 사신쨩 드롭킥 굿즈도 있음

그러고보니 요참에 치토세랑 사신짱드롭킥이랑 뭔가 콜라보한다던데

메뉴 선택권은 네소베리한테 있다

갤럼들이 여기 오무라이스도 그렇게 맛있다길래 그걸로 먹어봄

계란 부드러운게 맛나더라

다먹고 후식으로 커피도 주심

음식 다먹고나서야 나마쿠아 왔다갔다는 싸인들을 발견함

가게 소감 : 음식도 맛있었고, 특히나 주인 아주머니랑 할머니랑 등등 다 친절하시더라! 물붕이들한테 평 좋은게 괜히 그런게 아니었구나 느꼈음.

아이냐 가게에서 신치토세공항으로 가는건 꽤나 고역이었는데, 공항가는 버스를 타려면 한 1km정도 걸어가야 됐음

거기에 캐리어도 끌고있지, 비도 내리고 있지.... 

추가로 역럽씹멍으로 하코다테 공항에다 우산도 두고 와서 걍 비맞으면서 갔다..... 죽는줄 알았임

신치토세공항 국제선은 규모도 생각보다 많이 작은데다, 에어서울을 타서 그런지 사진처럼 버스타고 비행기까지 가야 되더라. (다른 게이트는 걍 건물에서 바로 타는 거였음)

그리고 헬-하

당시에는 기분좋게 갔다 왔는데, 요즘 분위기가 너무 뒤숭숭해서 참 거시기하다....

맘 편히 또 갔다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