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버스를 타천해서 2시간 동안 다음 버스를 기다린뒤 만요노유에서 캔뱃지와 스탬프 회수
만요노유는 이번이 3번째..
오늘의 목표 중 하나
시즈오카 명물 사와야카
내가 면허나 자전거를 탈줄 알았으면 그랬겠지만 둘다 안되니 어김없이 테쿠테쿠
만요노유에서 사와야카까지는 약 도보 30분 좀 넘는 거리인데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사와야카에서 누마즈역까지도 약 30분 정도되는 거리이다
어차피 중간지점이나 마찬가지라 버스타러 만요노유까지 돌아가기보다는 사와야카에서 밥먹고 누마즈역까지 다시 걸어가는게 낫다고 판단
심지어 버스타러 돌아가도 버스배차 간격이 2시간이라 가봤자 기다리기만 할 거같고 걍 뚜벅이가 답
하여튼 약 30분 가량 걸은 후 사와야카 도착
우선 스프랑 묘한 날붙이를 가져다준다
욧엥이도 신기해하는 모습이다
좀 기다리면 커다란 고기 한덩이가 나오는데 직원이 방금 그 날붙이로 반갈을 하고 저렇게 철판에 꾹꾹 눌러준다
처음보는 광경이라 멍때리고 보다가 사진찍는 타이밍 놓쳐서 잘라주고 간거만 찍었음 ㅜ
그래도 뒤늦게 정신차리고 소스 부어주는거만 어떻게 찍었다
둥그런거 반갈하고 꾹 누르는게 ㄹㅇ 쩔었는데 아쉽..
맛은....
내가 평샌 살면서 먹어본 햄버그 중에서 제일 맛있다
누마즈에서 먹었던 음식중에서 단연 내 기준 탑인 수준
육즙 그냥 미쳤고 그냥 맛 자체가 다름
이게 햄버그인가 싶을 정도다
표현이 안될정도로 그냥 조오오오온나 맛있음
이렇게 핫소스 한번씩 뿌려먹어줘도 좋다
그리고 당근도 쓴맛하나도 안나고 달달하고
브로콜리도 쓴맛없어서 세이라도 먹을 수 있을듯;;
없었습니다
진짜 뚜벅이 한 시간과 고생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다시 누마즈역까지 30가량 또 걸어야하지만 이건 진짜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시발 미침 진짜
근데 누마즈역에서 또 더 걸어서 우시부세까지 테쿠테쿠 할 예정 ㅎ
원래 우치우라 갈랬는데 아침 버스 타천으로 일정이 꼬여서 걍 과감하게 포기하고 실러캔스 카페에서 캔뱃지랑 스탬프 회수 후 카페 가든 한번 가볼 생각
하여튼 기분 좋아지는 맛이었다
누마즈와서 먹는걸로 이렇게 순수하게 기분 좋아진 적은 쥬오테이란 여기뿐인듯
오늘 하루도 열심히 힘내서 뚜벅이메타 가능할거같다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