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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함

다이아를 끌어들인 시점에서 이미 밝혀질 전개였을걸

그렇다고 다이아없이 단독범행은 불가능한게

3학년은 2:1이면 다수결이 이김 (2기 미라웨이 건이라든지)

그럼 왜 다이아가 결국 말해줬을거라고 생각하냐면,

얘 계속 갈팡질팡 하잖아

스쿨아이돌에 대한 미련은 카난 이상으로 놓지 못하면서

카난이랑 공범이 된 이상 배신할 수도 없고

그래서 계속 힌트만 주면서 '마리가 눈치채주기만을' 바라고 있던거.

근데 마리가 눈치는 커녕 자기가 다쳤던거까지 까먹었으니 역으로 화낸거고ㅋㅋ

다이아가 진실을 밝힌건 요시코한테 잡힌 이후인데

아무리 최약체라도 요시코가 무서워서 말해줬을리는 없음

사실 계기...아니 핑계가 필요했던거지.

카난이 무덤까지 비밀을 가져가려 했다고 해도

마리도 아 그래 ㅇㅋ 하고 돌아갈거면 다시 오지도 않았음

막말로 교실에서 쌈박질까지 했는데

어떤식으로든 '묻힐수 있는' 비밀은 아니었다고 생각함

이미 도화선에 불이 붙은 정도가 아니라 폭파 직전이었던거지

다만 치카랑 후배들을 통해서 다른 전개로 해결되었을뿐.

마리는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도움만 받은 거처럼 보여도

치카를 도와줬던 행위가 보답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함

그게 단순한 수단이었는지 순수한 선의였는지는 의견이 갈리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