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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번역) 치카「포켓몬스터 Aqours!」Chapter 012-3
글쓴이
바카노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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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614396
  • 2019-07-29 14:18:10
 

148: ◆tdNJrUZxQg:2019/05/01(水) 00:02:44.70:oTWJbR4y0


이번에는 무우마를 향해 손바닥을 뒤로 향하고는 보여주었다


「ㅡ」


내 수신호를 보고는, 무우마가 싫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주인님의 명령이니까, 잠자코 들으세요


요시코「……」


그리고는 검지와 중지를 세우고, 앞을 가르킨다

음번을 향해 마치 총구를 겨누듯이,

신호를 확인한 3마리는, 움직인다ㅡ

찌르꼬는 뒤를 돌아, 무우마와 함께 치카를 옮긴다


치카「!!?!?!? ㅡ!!!!? ㅡ!!!!!!!」


그리고 나와 니로우는 앞으로

무우마, 미안해


치카「ㅡ!!!!! ㅡ요ㅡ네ㅡ!!!! ㅡ기ㅡ 안 돼ㅡ!!!!!」


치카의 외침이 조금씩 들려온다

정말, 이제 와서 돌아오지 말라고, 청력아


요시코「ㅡ니로우!! “도발”!!」


나도 소리ㅡ나지는 않나


「니로ㅡ!!!」


니로우가 전력으로 음번을 도발해서 끌어당긴다


「기이이이아아!!!」


음번이 우리로 주의를 돌린다

그 옆을 스쳐지나, 니로우는 바람을 등에 업고 일직선으로 활공한다

ㅡ일단 말해두지만, 요하네는 누구를 위해 희생할 정도로 착한 사람이 아니거든?


요시코「니로우!!! 전속력으로 오토노키까지 날아가!!!」

「니로ㅡ!!!」


무리인 건 알고 있어

그치만, 현재 전원이 무사히 살아서 돌아가려면 이 수 밖엔 없어!!


「~~~」


아까까지 내 뒤에 있던 메테노가, 이번에는 등을 민다

등에서ㅡ파사삭,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나고 단숨에 가속한다


요시코「”바디퍼지”? 멋진 기술 가지고 있잖아! 너, 나의 리틀데몬이 되지 않겠어!?」

「~~~」


스스로 외피를 벗고 가벼워진 메테노에게 등을 떠밀려, 오토노키까지 일직선으로 나아간다


149: ◆tdNJrUZxQg:2019/05/01(水) 00:03:52.71:oTWJbR4y0


「키야아아아아아아!!!!!」


슬슬 “트릭룸”도 끝날 때겠지

배후에서는 음번이 맹추격해오는 것을 기척으로도 알 수 있다

스피드 싸움……!!!

구름의 틈 사이로, 어둠에 녹아있던 거수가 점점 선명하게 보인다


요시코「이제, 조금 더ㅡ!!」


그렇게 중얼거린,

순간,

ㅡ콰직

몸속에 퍼지는 꺼림칙한 감촉과 소리, 그리고 오른다리의 종아리에 격통이 올라온다


요시코「ㅡ읏!!!!!」


아픈 곳을 바라보자, 보지 않은 편이 나았을 거라 후회한다

ㅡ음번이 뒤에서 오른다리의 종아리를 물었다


요시코「……읏!!!」


나는 왼발의 발꿈치로 음번의 얼굴을 찬다


「키이이」


음번의 귀에서, 또다시 거슬리는 소리가 난다


「~~~」


등을 밀고있던 메테노가 이번엔 음번을 쿡쿡 찌른다

하지만, 엄니는 빠지지 않아

ㅡ아파

ㅡ아, 위험해

ㅡ음번이 “흡혈”을 배웠던가

ㅡ”흡수”였던가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조금이면 오토노키인데ㅡ

그렇게 생각하며, 오토노키를 바라본다

ㅡ칼날이 날아온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나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니까, 쌤쌤이네


「기야아아아아!!?」


하늘을 가른 칼날이 음번을 직격하고, 음번의 엄니가 내 다리에서 떨어진다


150: ◆tdNJrUZxQg:2019/05/01(水) 00:04:45.58:oTWJbR4y0


요시코「……읏!! 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이번엔 뭐야……?

칼날이 날아온 방향을 보니,



요시코「포켓……몬……?」



오토노키의 거대한 가지 위에, 하얀 털, 머리 끝에는 검은 바늘 같은 칼날을 만들어내는 포켓몬이, 네 발로 당당하게 서 있었다


처음 보는 포켓몬



요시코「…………」



ㅡ그 의연한 모습에, 무심코 감탄이 나온다


달빛에 비친, 그 포켓몬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순간 상처의 아픔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요시코「……방금은……’칼춤”?」


「기야아아아아아!!!!」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으니, 내 옆을 음번이 맹렬한 스피드로 스쳐지나간다


공격을 받아 무척 화난 모양



요시코「위, 위험해!! 도망쳐!!」



나는 외쳐보지만, 음번은 맹렬한 스피드로 오토노키에 다가가,



「기야아아아아아아!!!!」



하얀 포켓몬을 물려고 한다,


ㅡ하지만,



「……」



그 포켓몬은 공격을 흘려버린다



요시코「”판별”!?」



화려한 스텝으로, 음번의 흉부를 자신의 머리에 있는 바늘로 찔렀다



「키아아!!」



음번은 비틀거렸지만, 귀를 하얀 포켓몬에게 향해 대응한다



요시코「……앗!! 다른 공격을 썼으니까, “트집”이 효과가 없어!! “폭음파”를 쏠 거야!! 피해!!」



나는 하얀 포켓몬을 향해 외쳤다,


ㅡ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음을 깨닫는다



「키아아…」


요시코「에」



어째선지, 음번의 “폭음파”는…… 불발이었다



요시코「바, 방금…… 설마, “지옥찌르기”……?」



151: ◆tdNJrUZxQg:2019/05/01(水) 00:06:03.00:oTWJbR4y0



ㅡ”지옥찌르기”ㅡ당한 포켓몬은 소리를 이용한 기술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기술이다



「……」



하얀 포켓몬이 음번을 노려보니,



「기이…」



음번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키ㅡ」



여전히 빠른 비행속도는 유지한 채


어둠 속으로 도망가, 사라져간다


음번이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거수로 시선을 돌린다


요시코「…………」


「……」



하얀 포켓몬과 눈이 마주친다



요시코「……너는……」



이름을 물으려 한 순간,



「ㅡ요하네쨩ㅡ!!!」



뒤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치카「요하네쨩!!!」


요시코「치카……!! 어째서 이곳에 온 거야!!」



돌아보면서, 무심코 화내버린다



치카「그건 내가 할 말이야!! 아니,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어째서 미끼 따위가 된 거야!!!! 종아리도 다쳤고!!!!」


요시코「……그건」



받아치려고 생각했지만,



치카「……그런 일 하지 마…… 읏…… 같이 싸운다고…… 흑…… 했잖아……」



치카가 울어버리니까, 따지는 건 그만둔다



요시코「내가 나빴어…… 그치만, 그 포켓몬이 도와줘서……」


치카「……크흡……흑……그 포켓몬……?」



다시 오토노키를 돌아보니



요시코「어라……?」



그 때는 이미 그 포켓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요시코「……도대체……뭐였던 거지……?」



내 중얼거림이,


방금 전까지의 현란한 일루미네이션의 격류가 거짓인 것 처럼,


청명한 어둠의 끝ㅡ달과 거수 뿐인 배경으로,


조용히 녹아서 사라졌다



152: ◆tdNJrUZxQg:2019/05/01(水) 00:08:50.71:oTWJbR4y0



>레포트


여기까지의 모험을 레포트에 기록합니까?


포켓몬 레포트를 쓰고 있습니다. 전원을 끊지 말아주세요


【거수 오토노키】



주인공 치카


소유 포켓몬


마그케인♂, Lv.15, 특성:맹화, 성격:겁쟁이 같은, 개성:유유자적함을 좋아함


트리미앙♀, Lv.17, 특성:퍼코트, 성격:촐랑거리는, 개성:낮잠을 잘 잠


찌르꼬♂, Lv,14, 특성:이판사판, 성격:고집스런, 개성: 난동부리기를 좋아함


무우마 ♀, Lv.14, 특성:부유, 성격:건방진, 개성: 장난을 좋아함


뱃지 1개, 도감 발견한 수:34마리, 잡은 수:6마리



주인공 요시코


소유 포켓몬


개구마르 ♂, Lv.16, 특성:급류, 성격:신중한, 개성:지기 싫어함


니로우 ♀, Lv.15, 특성:짖궂은마음, 성격:장난꾸러기같은, 개성:오기가 센 성격임


메테노, LV.49, 특성:리밋실드, 성격:명량한, 개성:주위 소리에 민감함


뱃지 0개, 도감 발견한 수:37마리, 잡은 수:20마리 



치카와 요시코는


레포트를 확실히 남겼다!


...To be continued.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문

http://s2-d2.com/archives/17936289.html


오타, 오역, 매끄럽지 않은 부분 등 여러 지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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