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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수염. 그것은 한 때 유럽 대륙의 패권을 두고 경쟁했던 랑고바르드 족의 별칭입니다. 그들은 유럽 전역에 그 명성을 떨치기 이전부터 특유의 용맹과 외모로 게르만 족 사이에서 부각되었고, 특히나 승리를 향한 그들의 광신적인 전투는 다른 부족들의 두려움과 경외를 일으켰습니다.

바로 지금, 국지적인 수준에 불과했던 그들의 영향력을 만천하에 알릴 기회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테오도시우스 대제의 죽음 이후 강대했던 로마는 분열되어 점차 쇠락해 갔고, 특히 랑고바르드 족과 인접한 서로마 제국은 여러 야만족들의 침입과 야심가들의 내전으로 풍전등화의 상태에 빠졌습니다. 호전적인 랑고바르드는 이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정복의 시간입니다. 감히 그들에게 도전하는 야만족들은 모두 긴 수염의 검에 쓰러질 것이며, 오딘의 위대한 초즌들은 알프스를 넘어 나약한 이탈리아의 심장부에 비수를 꽃을 것입니다. 또한 용맹한 이보르가 신들의 가호 하에 무사히 돌아왔으니, 그의 신비로운 지휘 하에 전사들은 다시 한번 단결하여 랑고바르드라는 이름을 안티오키아부터 브리타니아까지 널리 퍼트릴 것입니다!

위대한 레테우크 왕이시여, 무기를 드십시오. 세계가 전율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당신이 지배하는 랑고바르드를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킹 틸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