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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번역/펌] 14년 G's매거진 8월호 SID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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폥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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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606758
  • 2019-07-25 05:20:12
 

#1. 다함께 새로운 곡을 만들자!
 
 
 
 "저기, 슬슬 우리 뮤즈(μ's)에게도 신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렇게 말하고선.
 6월의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면서 부실 한쪽 구석에서 씨익(ニッコリ) 웃음을 짓던, 마치 악마같은 니코의 웃음으로부터ㅡㅡㅡ이야기가 시작돼.
 "신곡이라니 무슨 의미? 최근엔 딱히 라이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안달이 날 것까지야ㅡㅡㅡ"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내 반응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니코는 기쁜듯 웃으며.
 "이런 때일수록! 이런 시기일수록! 준비가 필요한 거야ㅡㅡㅡ정말 마키는 말이지, 역시 아이돌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있다니깐~♪"
 이런이런, 이라고 말할듯이 양 손을 펼치고 지루하다는 듯 대답하는 니코.
 또 허풍을ㅡㅡㅡ외국인 취급이나 하고. 흥. 그런들 이 마키는 혹해서 넘어가진 않을 테니깐―말이야!
 
 
 아무리 늘 공부만 하는 나라곤 해도, 최근엔 조금씩 아이돌 연구정도는 하고 있으니깐 말이지ㅡㅡㅡ.
 라는 생각을 하고 있자니, 니코는 그대로 자신의 배에 손을 얹고선.
 "알―겠어? 아이돌이란건 말야, 반짝반짝 빛나는 스테이지 위에 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정식 무대에서 빛나고 있는―――그 한순간엔 말이지, 오랜 시간동안 힘든 연습이 하나하나 모인! 땀과 노력과 눈물의 나날을 보냈던 니코야!!!!!"
 우와, 열변을 토해내는 니코. 침이 여기까지 튀는 것 같아.
 "한창 잘 나가는 아이돌에게 사생활 같은 건 없어! 다른 아이돌은 말이지, 무대가 없는 날에도 악수회라던지 영업 활동이라던지 티켓 판매―――그런 활동도 잡혀있지 않은 날엔 아이돌 레슨! 이렇듯 진짜 아이돌이 되었다는 건 정말로, 정말로 노력하고 있다는 거야. 우리들은 스쿨 아이돌이니까 그런건 하고 있지 않으니 말이지―――라곤 해도 자만하는 니코는 나쁜 니코라구? 스쿨 아이돌도 아이돌은 아이돌! 게다가 우리들은 그 전국구적 인기를 휩쓴 스쿨 아이돌의 정점, UTX의 A-RISE와 호각을 이룰 정도의 아이돌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이렇게 지금 한가하다고 해서, 늑장부리는 니코는 안 돼! 그래, 봄의 스테이지가 끝나고 슬슬 긴장감이 풀릴 이 시기야말로!! 다음 준비가 필요해! 그러니까 마키. 니코의 제안인데―――"
 라며 내 쪽으로 몸을 돌린 니코에게 옆에서 줄곧 듣고있었던 린이 주먹에 힘을 주고 휘두른다.
 "그렇구나, 그래, 그렇지!! 린은 니코의 말에 동감한다냐~♡ 린도 중학교때 육상부였는데 말이야, 매일매일 간단한 달리기나 연습밖에 없어서, 화창한 날에 달린다는 건 정말로―한순간! 게다가 그게 단거리라기도 했다간, 정말 십 몇 초안에 끝나는 연습이었다구?"
 그야 100미터를 뛰어서 십 몇초가 되는 것이겠지만―――그보다, 옥상이라면 빡세다면 빡셀 정도로 연습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고 있기도 하고.
 하지만―――또 그거와 비교를 해 봐도, 그렇지?
 하지만 하나요마저.
 "아―, 하나요도 웬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소에는 우아하게 호수를 가로지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저 새하얀 백조들도, 수면 밑에서는 필사적으로 물장구를 치고 있다는 이과 동화같은―――그거군요!"
 그건 또 뭐야―――라는 마음의 소리도 이윽고.
 웬지 이야기가 질질 끌리고있다는 기분이 드는 하나요마저, 조금 상기된 얼굴로 기세 좋게 일어나서.
 도,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둘 다.
 웬지 오늘은 미묘하게 니코와 파장이 맞아 떨어지고 있어?
 
 
 라며―――애를 태우고 있던 그때.
 드르륵 소리를 내며 부실의 문이 열렸다.
 
 아아―――웬지 그런 예감은 들었었지.
 언제라도 타이밍과 운과 사람 끌어들이는 능력만큼은 나완 다르게 최상급인―――호노카였어.
 
 그 순간, 문 반대쪽에서 늘 찡그림따윈 없는 웃음이 가득한 얼굴표정으로 들어온 건 호노카.
 그녀는 모두의 얼굴을 쓰윽 훑어본 후, 니코에게 얼굴을 들이밀고선.
 "얘들아, 뭐야뭐야뭐야―――, 다들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어?"
 
 니코의 얼굴엔 반짝반짝 빛나는 한여름의 태양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응, 그러니까, 지금 막 이야기하고 있었던 참인데―――"
 그래도 그 한순간만큼은, 휙 하고 내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선.
 자신만만하게 귀여운 척을 하면서.
 부자연스럽게 몸을 틀면서 이렇게 말한다.
 "그러니까, 봄 스테이지도 끝났고 딱 지금 시간이 되잖아? 그러니까 이 기간에 다같이서 μ's의 신곡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고. 아이돌이라면 차곡차곡 경력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작곡 담당인 마키가 그러더라고―――"
 잠깐잠깐, 뭐 그게 무슨 소리야!? 난 그런 말은 단 한마디도 한 적이 없―――이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는것보다도 빠르게.
"우와아아아아아♡ 정말 기뻐! 정말로 좋은 것 같아!!! 다함께 하자♡♡♡ 우와아, 또다시 바빠지겠네~♪ 즐겁겠어! 하지만 정말로 대단하네 마키! 요즘 곡 만들기만 하더니, 또 μ's의 신곡을 만들어준다니! 먼젓번에도, 나, 정말로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팔짝팔짝 뛰면서 입으로는 대단해대단해를 연발하는 호노카.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똑바로 내게 향하며―――양손을 꼭 잡고서.
 말했다.
 "마키는 정말로 정말로 재능이 넘쳐나는 것 같아! 대단해, 너무 대단해♡ 정말로  μ's의 멤버가 되어줘서 고마워!! 호노카는 정말로 기뻐~♪"
 
 아우 증말!
 이젠 다 틀렸다는 게―――이런 상황인 거야?
 나는 곁눈질로 니코를 슬쩍슬쩍 쳐다보며. 생각했다.
 증말 뭐 어쩌라는 거야!
 다들 어제까지만 해도 신곡의 신 자도 꺼낸 적 없으면서.
 "그, 그래? 그랬다니―――다, 다행이야―――"
 나는 겨우 목구멍으로부터 그 한마디를 내뱉고서는. 생각했다.
 아아, 이 뜻밖의 전개와 속도.
 이게 μ's의 무서움, 이란 거구나―――.
 
 그런 내게 감격의 시선을 보내며 그대로 내 양 손을 잡고있는 호노카.
 "그래도 괜찮아! 마키에게만 작곡을 맡길 순 없으니까 말야!! 이제부턴―――우리들도 도와줄게♪"
 
 여기서부터―――다함께 신곡에 대한 아이디어를 짜내는 나날이 시작된 거야.
 다들 그렇게 들어닥쳐서, 맹렬하게 터무니없이 아이디어를 꺼내는 그런 나날―――말이지.
 
 
- to be continued -
ㅂㅇㅂ 고통받는 핫산ㅜㅜ 2019.07.25 05:24:50
시카지카 존나 옛날꺼부터 하네 2019.07.25 05: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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