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으읏! 드디어 산타 님이랑 만나게 해준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그냥 일루미네이션이잖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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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카쨩이 맹렬하게 삐졌다. 풋. 귀여워♪

둘이서 장보러 나온 도중에 꼬셔서 왔던, 거리 속의 일루미네이션. 아직 12월 초인 1년만에 보는 라이트업은 이렇게 여자아이 둘이서 봐도 왠지 로맨틱하고 무척 멋질--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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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호노카쨩은 말이야, 아직 일루미네이션보다 산타인 거야? 나이 먹을만큼 먹고 산타클로스가 정말로 있을 리 없다고 눈치 챌 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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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부-웃!! 에리쨩, 그건 NG야, NG! 그 발언은 레드카드! 산타 님은 정말로 있는걸!!! 산타님은 말이야, 산타님을 믿는 아이한테만 와주는 거란 말야~!」

나왔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계속된 우리들의 이 논쟁. 호노카쨩은 뺨을 붉게 물든 얼굴로 과장된 몸짓으로 이어 말한다.

「저기 말이야, 에리쨩 같이 어른인 척 하면 손해본다구? 알고 있어? 올해의 산타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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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이런이런. 이럴 때의 호노카쨩에게는 반박해도 소용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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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 알겠습니다! 에리치는 어른인 척해서 산타 님이 와주지 않는 유감스러운 아이니까- 이렇게, μ’s의 모두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선물 교환 하기로 한 거잖아. 그러니까 오늘은 그걸 위한 선물 고르기잖아? 맞다, 호노카쨩이라면 뭐가 좋아? 역시 선물은 자신이 원하는 걸 고르는 게 기본이지. 모자에 머플러, 단골인 패션 아이템도 좋지만, 멤버를 생각하면 의외로 과자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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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그거라면 호노카는 절대로 초콜릿이 좋아! 평소에는 단팥 뿐이라 좀처럼 못 먹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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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두 눈이 빛나는 호노카쨩.

어느 겨울날.

가끔은 이렇게, 평온한 휴일도 좋네.

내일부터 다시 매일 열심히 μ’s로 빛나기 위해서, 오늘은 조금만. 평범한 여고생 기분인 에리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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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초콜릿이 좋아!" 이 부분 솔직히 '절대로'가 좀 어색한데 뭐로 대체하는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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