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우와-뭐꼬, 퍼렇고 서늘한게-참말로 바다 속에 있는 기분 나는구마♡」

​

내가 양팔을 벌리고 조금 부풀려서 말해봤더니.

「또 그러네, 그건 과장이지? 평범한 수족관이잖아. 뭐 확실히, 이렇게 커다란 수조라면 조금 박력은 있지만」

아니나 다를까.

에리치는 조금 쿨한 어조로 내게 딴지를 걸고, 그래도-역시. 왠지 눈을 조금 반짝이며 수조 속을 들여다보고 있다.

참말이지, 저런 부분이 귀엽구마♡ 그런 에리치의 눈앞을 유유히 가로지르는 커다란 고래상어.

「안 된다-그렇게 다가가면 에리치 상어쨩한테 덥썩 하고 먹히뿐다~!」

내가 장난으로 품에 안겼더니.

「자, 잠깐~ 정말이지! 노조미는 뭐야 갑자기, 여긴 학교가 아니라니까」

라고 말하며, 약하게 내를 뿌리치려고 하며 부끄러워 하는게, 아, 뺨이 좀 붉어졌데이!

우와~, 약점 발견해뿟다. 에리치는 학교 밖의 공공장소에서는 그리 심하게 딴지를 못거는구마, 라고- 메모메모.

내 마음속의 메모장에 써둘란다♡ 팬 여러분, 고백하려면 역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는 기라-큭큭♪

「정말이지 아까부터 노조미는 장난만 치고. 애초에 옷감 사러 나온김에 잠깐 들린거 뿐이니까 이제 돌아갈 거야. 다들 분명 기다리고 있을걸-」

그렇게 말하는 에리치의 팔을 내는 휙 붙잡아서.

「개안치않나~, 힘든 연습 틈에 가끔의 데이트 정도 좀 더 천천히 있어도♪ 아 그래, 내, 계속 해달이 보고싶었데이. 자, 저 가자 저♡」

내는 에리치와 팔장을 끼고, 수족관속을 나아간다.

에리치는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그렇게 싫은 것 같지는 안구마.

내는 생각해본다.

이런 때의 에리치는 왠지-굉장히 소녀같구마 하고. 내는 이런게 의외로 좋은 기다♡

응, 역시 장보러 나올 땐, 살짝 빠져나와서 딴짓하는 게 젤로 재밌는 기라. 내는 이제부터 앞으로의 인생도 계속-딴짓만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구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