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써! ]
머리 위에서 튀어나온듯한 목소리. 화들짝-.
당황하며 뒤돌아보니- 역시.
니코쨩이었다.
[ 다행이야-. 누가 지나가길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니코니-에게 우산을 씌워줄 것 같은 친절한 사람을♡
근데 여태껏 아무도 안 오길래.. 이젠 아무나 빨리 마키-라도 좋으니까 누구 안 지나가나~했더니, 딱 와줬구나♪ ]
[ 자, 잠깐- 누가 맘대로 들어와도 된다고 했어?
애초에,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을 텐데 왜 우산을 안 갖고 있는 거야!? 설마 잃어버렸다던가 그런- ]
[ 응. 바로 그 설마야, 니코♡ 가족중에 누군가가 가져가버린 걸까? ]
[ 자기 전용 우산이 아니더라도 싸구려 우산쯤은 집에 있을거아냐? 왜 굳이 내 우산에-... ]
[ 괜찮잖아-, 그렇게 뾰족하게 안 말해도! 니코니- 마키랑 같이가려고 기다리고있었어 니코♪ ]
[ 방금전까지만 해도 아무나 좋으니까.. 라고 말했던 주제에- ]
[ 으응-, 사실은 말야, 니코니-, 마키한테 고백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어♡ 그러니까 마키-, 들어줘.
나말야, 사실은 훨~씬 예전부터 마키를- ]
알고있는데도.
농담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도- 그녀의 크게 뜬 눈동자에 잠시나마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자신이 싫다.
[ 니코는, 마키가 제~일좋아 니코♡♡♡ 그러니까 중간까지 데려다 줄꺼지? ]
그리고, 날 껴안으면서 말하는 니코쨩에게- 이렇게 말해버리는 나 자신도.
[ 중간까지면, 결국 옷 젖을 거아냐! 어쩔수 없다니까- 집까지 데려다줄게! ]
빙긋 웃음 짓는 니코쨩의 얼굴
아-아.. 나란 여잔 정말 약하다니까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그래도.
오늘 날씨는 비, 인걸. 어쩔 수 없잖아?
가끔은 이렇게 단둘이 사이좋게 가는 것도 좋을지도. 말이야.
전에 여긴 예전 뮤즈 지스 번역물 올려도 된다고 했던 유동인데
사실상 여긴 럽라 시리즈갤이고 곧 합동도 하니까 뮤즈 스토리를 읽고 싶은데 '그 갤'로 가기는 좀 그래서 꺼려하는 이들을 위해 내가 번역한 건 아니지만 맞춤법 같은 거 대충 수정하는 정도로 이 갤에 옮겨도 된다고 했는데 된다고 하니까 올려봄
다시 한 번 물어볼게 올려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