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극장판 성지순례 4일차 - 로마 (라 마트리치아나)
- 글쓴이
- 우라죠사진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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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602213
- 2019-07-23 04:21:37
라 마트리치아나(La matriciana)는 극장판 이탈리아 파트에서,
라이브를 어디서 할지 논의하던 일행에게 하나마루와 루비가
“장소는 우리가 정한다”고 선언한 식당입니다.
아마 해당 장면을 기점으로 간바루비 자세가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식당은 1870년에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지방, 아마트리체(Amatrice)에서 올라온 한 아가씨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명맥을 잇고 있는 창업 140년이 넘는 곳입니다.
이 이야기는 웹사이트 ‘스토리’ 파트에 잘 나와 있으니 시간 나면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식당 등급은 트라토리아이나 일가가 대를 이어 운영하는 곳이라 평균 이상은 보장 된다고 봅니다.
이 식당을 베네치아 도착하는 날부터 알아보고 예약을 하려 했는데 이상하게 자리가 안 나더군요... 허나 오늘(22일) 점심에 전화를 해 보니 자리가 있다고 해서 냉큼 예약하고 들어갑니다.
식당 외관입니다.
자리 배치는 이렇습니다. 왼쪽 하단이 제가 앉은 자리입니다.
식전 빵이 3종류로 나옵니다.
물은 2유로이고 탄산수(gas), 그냥 물 중 선택 가능합니다.
물론 물 말고 곧장 와인 시켜도 됩니다.
전채로는 토마토와 새우 샐러드를.
스프는 마카로니와 콩이 잔뜩 들어간 오늘의 스프.
대구살, 아스파라거스와 토마토를 넣은 스파게티.
마지막으로 스테이크입니다.
식사를 물리면 뭐라 말할 수 없는 독특한 향의 식후주를 줍니다.
마신 순간 훅 올라오는 맛이 묘한데 이걸 반주로 먹기는 좀...
소요 경비는 80유로입니다.
스프랑 스파게티는 없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맛있었으므로 신경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식당은 전통이 있고, 나이 지긋한 웨이터가 정말 손님의 어떤 주문이라도 다 들어 주겠다는 기세네요.
어지간한 요청에는 다 Si(Yes).입니다.
사진 찍어도 되나요?
메인 메뉴는 스프 나온 다음 결정해도 되나요? 등등.
이 정도 트라토리아는 어디에나 있는데, 정말로 먹으러 갈데가 미정이거나 애매하다면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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