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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상치도 못한 최면 공격을 6번이나 받은 탓에

계란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졌으나

돌아다니기 귀찮아서 그냥 만들어 먹기로 했다

계란 샌드위치는 준비물도 많이 없는데다

할게 거의 없어서(삶는 게 반 계란 다지는 게 반)

요알못도 믿고 만들 수 있는 요리이므로

최면에 걸렸는데 사 먹을데가 없으면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이 글은 대략적인 방법을 적은 것이므로

자세한 레시피를 알고 싶다면 유튜브 블로그 념글에 있으니

그걸 보자

먼저 냄비에 계란이 잠길 정도의 양의 물을 넣고

물이 끓으면 중불로 바꾼 다음 상온에 놓아 둔 계란을 넣는다

그리고 딱 10분만 삶아준다음 꺼낸다

(1분 덞 삶으면 완반숙 계란, 2분 덞 삶으면 반숙이 된다)

인당 2개면 얼추 맞는데(빵 2개 정도 분량)

나는 4개를 삶았다

계란이 잘 삶아졌다

이걸 보니 그 귤잼이 떠올랐으나 언급하지 않겠다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노른자는 으깨고 흰자는 다져준다

부드러운 걸 좋아하면 잘게

씹는 맛을 느끼고 싶으면 큼직하게 썰어준다

볼에 노른자 흰자 마요네즈 설탕 소금 연유(생략 가능)을 넣고

잘 섞어준다

참고로 마요네즈를 한 번에 많이 넣으면 느끼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 넣어 취향에 맞추는 걸 추천한다

잘 섞었으면 간 맞춘다는 핑계로 여러번 먹으면서 조정해준다

근데 너무 많이 먹으면 계란 없는 계란 샌드위치가 되니

정도껏 먹는다

적당히 퍼 먹었으면

식빵의 귀퉁이를 자르고 그 위에

속재료를 낭낭하게 올려준 다음

다시 식빵으로 덮어준다

그리고 대각선으로 자른 후 대충 있어보이게

맛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파슬리를 뿌리면~

나도 모르게 만들어버린 계란 샌드위치 완성!

이제 리엥이를 소환해서 최면을 걸고

리엥이 몫까지 맛있게 먹어주면 된다

그리고 부모님께도 드려서 효도도 할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