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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문학상] 푸른 진주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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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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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598734
  • 2019-07-19 14:52:29
 

학교로 향했다.
교무실 말고는 모두 캄캄했다.


교실로 향했다.
아무도 없었다.


요우의 사물함으로 향했다.
교과서 몇 권과 함께 대충 개어져 있는 체육복을 찾았다.
1학기 마지막 체육 수업 직후 가져가기 귀찮다고 아무렇게나 둔 것이 분명했다.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 종이가방 째로 챙겨서 우치우라 선착장으로 향했다.




선착장은... 긴장과 두려움의 연속이다.
연락이 잘 되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


[****호의 가족 여러분, 희망을 잃지 마세요]
[모두의 무사 귀환을 빕니다]
[반드시 구해내겠습니다]


『...끝으로 지도부는 시즈오카 시청에서 진행 중인 구난 계획들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상, 가장 빠른 지역방송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나부끼는 현수막, 공허하게 울리는 라디오 소리, 기도하는 사람들...
하루 전의 사고로 배가 가라앉기 시작했을 때부터 변화한 우리들의 일상이었다.


난민 임시 캠프는 주변에 있던 시립 수영장이 채택되었다.
보조 구조물은 해체되었고 안쪽에 텐트를 설치했다.
사람이 많은 탓에 비좁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건물을 나와서 좀 걸으면 대형 스크린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혹시나 모를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기 위해서였다.
한 쪽에서는 삼삼오오 작은 십자가를 들고 고개를 맞댔고, 다른 쪽에서는 시멘트 바닥을 보면서 넋두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더 깊숙이, 방파제 근처에... 요우네 아주머니께서 서 계셨다.


“아주머니.”


“아... 리코.”


“여름이지만 아직 아침은 춥다고요. 체육복 가져와는데 입어보세요.”


“체육복? 누구의...”


“...”


“...그래, 그렇구나. 고마워.”


조금은 단정치 않게 정리된 모양을 가만히 보던 그녀는 뭔가를 떠올리는 눈치셨다.
그리곤 꺼내어 활짝 펴보더니 슬프게 웃으시는 것이었다.
딱히 특별한 표식이 없어도 딸의 물건이라는 것을 아시는 거겠지.
이윽고 어께에 둘러진 체육복은 자신의 주인을 기다렸다.
하지만 힘없이 늘어진 모습은 기약 없는 기다림을 뜻하는 듯했다.




구출 작업의 진행은 미미했다.
바다가 너무도 거센 탓에 진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다른 대책이 없이 그냥 기다려야 한다고도 이야기했다.


전화 수신을 이용한 위치 추적도 완전히 불가능해졌다.
모든 전화의 배터리가 다 떨어진 것일까...
그 동안 몇몇 수신된 전화 덕분에 사고가 난 배의 위치는 정확하게 찾을 수 있었으나, 이젠 위치조차 쉽게 파악할 수 없다.


그 날부터 요우네 아주머니께선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게 되셨다.



이틀 뒤, 중앙조사단이 편성되었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잠수부들로 이뤄진 구조팀이 만들어져서 입구를 개척하고 내부조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배가 파도에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키는 구조물을 설치했고 구멍을 뚫었다고 한다.
산소 공급만 잘 이뤄진다면 개인용 산소통을 이용해 한 명씩 탈출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희망에, 치카와 츠키를 비롯한 학교 친구들 대부분이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아마 학생회장의 권한으로 모두를 통솔할 수 있었던 거겠지.


하지만...


“리코짱!”


“아... 츠키짱.”


“어제 시작했다면서... 별다른 소식 있어?”


“” 도리도리


“객실 조사하는 중이라며... 정말, ...아무도?”


“” 손짓


한껏 기대하고 왔을 텐데.
하지만 내가 해 줄만한 좋은 말은 1도 없었다.
[회수된 생존자/사망자]가 0 그대로인 것을 보여주는 것 빼곤 말이다.


“대체... 그럼, 다들 어디로... 요우는...”


“...”


망연자실한 츠키 너머로 보이는 파도는 방파제를 삼켜버릴 듯했다.
희망과 절망이 반복적으로 치환되는 우리 역시도 꺾이고 매몰되어 위태로웠다.




『속보입니다. ****호의 객실 조사 결과 생존자 없이 개인 물품만 남겨져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명보트가 한 대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 희소식입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호 상공에 떠 있는 헬기에서 전해드립니다.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인 잠수부 중 한 명이 찍은 자료들에 따르면 승객들의 것이라 추측되는 물건들이 배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뭐야... 뭔데?”


“구명보트가 배 안에 남아있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흩어진 물건들의 패턴으로 짐작했을 때, 사고 당시의 승객들은 모두 탈출했을 거라는 추측을 내고 있습니다. 잠기지 않았던 문은 이 가설을 더 강하게 지지하고 있고요...」


『알겠습니다. 구명보트가 없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회사의 관리 규정에 따른다면 ****호는 최소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명보트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뒤쪽 화물칸을 조사한 결과...」


“살아... 있다는 건가?”


“다들 구명보트에 타고 있다는 거죠? 그렇죠?”


“제발...”


지금 구명보트 타고 있대...
어떻게, 연락은...
믿을만한 자료는?
여보, 여보...
다행이다, 진짜로


오랜만의 소란스러움이었다.
사람은 찾지 못했지만 무사히 탈출했길 빌며 다시 기도한다.
그저, 기도할 뿐이다.



“구명보트다!!”


누군가의 외침에 모든 사람들이 조바심을 가지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부디 나의 사람이 살아있길 바라는 몸부림이었다.


“의료진입니다! 모두들 비켜주세요!”


“들 것 가져와. 캠프에서 생수랑 링거도 가져오고.”


“비켜요, 비켜!”


“앰뷸런스는? 여기 앞으로 오라고 해.”


처음으로 발견한 생존자에 모두들 흥분의 도가니였다.
어떻게든 고개를 들고 누가 살아남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런 기적이 일어날지 모른다...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다...
그렇기에 필사적일 수밖엔 없었다.


“츠키짱, 요우짱 봤어?”


“아니... 왼쪽엔 없었어. 리코짱은?”


“나도... 으, 으읏...”


“어? 저쪽...! 이모!!”


“이모...? 아주머니!”


“요우가, 없었어...”


“이모! 이모, 저 잠깐만 봐요. 저 츠키에요. 제 얼굴 봐봐요.”


“요우랑 남편이, 없었다고, 둘 다,”


“아주머니, 이번이 처음이잖아요. 계속 들어올 거예요. 반드시 구명보트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요. 그렇잖아요?”


“이만큼 떨어져 있었으면 충분하잖아... 왜 아직도...! 왜, 어째서!”


필사적이었던 것만큼 보상을 받은 사람도 분명히 있었다.
곧 떠날 앰뷸런스에 대고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하는 사람, 차를 타고 치료를 받을 병원으로 향하는 사람... 그리고 그 외에 여러 사람들.
하지만 대부분은 그러지 못했다.


[회수된 생존자/사망자 : 생존 12/사망 -]


“제 딸 좀 살려주세요!!”


요우네 아주머니의 외침은, 거친 파도 속으로 사라져갔다.




그 이후 몇 개의 구명보트가 더 발견되었다.
생존이 확인되었다는 소식은 모두를 들뜨게 만들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다시 기다려야만 했다.
기다렸다가, 보트가 들어왔다는 소식이 들어오면 한달음에 뛰어갔다가, 찾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비틀거리며 캠프로 돌아가는 일상.
뱃멀미를 하듯, 긴장이 물결치면 감성보다 현기증이 더 빨리 찾아온다.


그것에 익숙해져야 할 지금은 첫 보트 발견으로부터 3일째.
[회수된 생존자/사망자 : 생존 82/사망 -]
다행스럽게도 사망자 기록은 깨끗한 상태.
아직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아직은...


“보트입니다.”


긴장된 한 마디, 그 한 마디에 비척 마른 발걸음을 옮긴다.
아주머니의 곁을 지키던 츠키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일이 많아 움직임이 괜찮은가보다.
늘 그랬던 것처럼 아주머니와 함께 요우의 체육복을 챙겼다.


밖으로 나오면 그 많던 사람들은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이제 반이니까, 부디 나머지도 다 살아있기를...

“의식불명이다, 다들 옮길 준비를...”

“잠깐만, 이게 무슨 냄새야?”

“...일단 들것이나 가져와. 다른 건 옮기고 나서 생각해.”


“아주머니, 요우짱은 찾았어요?”

“아니.. 리코는 봤어?”

“못 찾았어요, ...죄송해요.”

“뭘, 나도 못 찾았으니... 둘 다 똑같지.”

그나마 아주머니께서 조금은 기운을 차리신 것이 다행이었다.
처음에는 츠키도 말 붙이기 조심스러웠으나 지금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회복되었다.
나도 옆에 착 붙어서 작년 요우짱이 어쨌느니, 뭘 좋아했느니를 이야기 할 수 있었고.
그 결과가 이렇게... 엷은 미소라도 지으면서 위안의 말을 건네고 받는 것.

[회수된 생존자/사망자 : 생존 82/사망 -]

“” 쓱쓱쓱

[회수된 생존자/사망자 : 생존 82/사망 ]

“” 쓱 쓰윽

[회수된 생존자/사망자 : 생존 82/사망 11]



어?



“오늘 오후 3시 17분, 11명이 탑승한 구명보트를 발견하였으나 모두 탈수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부르는 희생자의 보호자분들은 안내에 따라 행동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 돼.
요우의 보트는 아직...
아직 들어오지 않았...는데

“그... 그런, 선생님, 다시 확인을...”

“죄송...합니다.”

“그럴, 리가, 지금까지... 다, 다들 살아서 돌아왔는데, 왜...”

“더 빠르게 구조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안... 그럴 순 없습니다, 선생님...! 아들이 앰뷸런스에서 인공호흡하는 걸 봤는데... 아닙니다! 아니잖아요!”

“...죄송합니다.”

“그 병원 어딥니까?”

“...”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겠습니다. 왜, 왜... 왜 이번에 우리는... 왜 제 아들이 죽은 건지 알아야겠습니다.”

“오후 4시에 담당 병원으로 향하는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캠프에 있는 물건은 지키고 있을 것이니 개인 물품만 챙겨서 다녀오세요.”

“내 새끼... 왜... 대체 어째서...”

시간은 제일 큰 적이었다.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오른 구명보트에서 오래 살 수는 없는 일이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지금까지 쭉 생존자만 나왔으니까 무시하고 싶었다.
무시하고 싶었던 것은

[회수된 생존자/사망자 : 생존 82/사망 23]

“안 된다... 안 된다...! 이놈들아...! 내 손녀는 안 된다...!”

정말 아픈 현실로 변했고

[회수된 생존자/사망자 : 생존 82/사망 33]
[회수된 생존자/사망자 : 생존 82/사망 45]

“내가 잘못했어, 자기야... 그래도 이렇게 돌아오는 건... 죽어버리는 건, 너무... 우우욱”

후회가 닿을 곳은

.
.
.
[회수된 생존자/사망자 : 생존 82/사망 103  /불명 13]

더 이상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4주째.

[회수된 생존자/사망자 : 생존 93/사망 103  /불명 2]

기적적으로, 첫 번째로 탈출했던 구명보트의 사람들이 한국의 제주도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난데없는 소식에 이게 믿을 수 있는 이야긴지, 아니면 근거 없는 헛소문인지 분분했다.
하지만 아무리 헛소문이래도 믿고 싶었다.
이번만큼은 돌아올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믿고 싶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진짜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현실이 되었다.

실내 조사가 진행되면서 내부에 있던 물품을 빼내기 시작했다.
몇몇 가방은 지퍼가 잠긴 덕에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다.
선반 위에 놓인 물품들은 거의 다 각자의 주인, 혹은 주인의 지인에게 맡겨졌다.

다만... 흙이 묻은 분홍색 슈슈.
요우가 만들어서 모두에게 나눠준 것들.
이후에는 요우와 나만의 약속으로 서로의 것을 바꿔 가진 것.
아마 요우는 마지막까지 나를 기억했을 것이다.
날 어떻게 생각했을까?
지역 2차 예선을 생각해냈을까, 아니면 단 둘이서 바꿔 끼던 순간을 기억했을까?
무엇이었건 간에, 부질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아주머니께서는 옷을 하나하나 꺼내보셨다.
요우네 아빠의 옷을 꺼내보면서, 요우가 가장 좋아하는 옷을 꺼내보면서... 그저 기다리셨다.
먹지도, 주무시지도 않은 채로, 옷가지를 품에 안고만 계셨다.
그저 그뿐이었다.



이틀 뒤.
****호의 인원 수색이 끝났다고 한다.


큰 사람은 기계실에서 발견되었다.
작은 사람은 지휘실에서 발견되었다.
기계실과 지휘실은 모두 물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원래의 형태조차 제대로 인식하기 힘들었다.
입고 나갔던 옷과의 대조, 그리고 선박 탑승 인원을 대조했을 때 남은 인원이 둘이었다.
신원불명 2명, 돌아오지 않은 사람 2명.
잘 맞았다.


혹시 몰라 DNA 분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DNA는 대략 40% 일치했다.
두 사람 중 작은 사람은 요우네 아주머니와 60% 일치했다.
잘 맞았다.


너무도 잘 맞았다.
너무 잘 맞아서, 이젠 말랐다고 생각했던 눈물이 다시 밀려왔다.
나에게 울 자격이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나보다 더 지옥처럼 느껴질 사람도 있을 텐데.

그냥 지쳐서... 울기로 했다.


그리고 츠키와 치카도, 그리고 아주머니도, 그리고 모든 친구들도...
더러운 슈슈를 손목에 찬 채로, 그저 울었다.
누군가는 발악하듯이, 누군가는 후회하듯이, 그리고 누군가는 안타까워서 말이다.


“8월 16일 16시 56분, 와타나베 선장과 그 딸, 와타나베 요우가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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