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서 나와 누마즈 거리가 눈앞에 펼쳐질 때의 두근거림을 느끼고싶다
숙소 가면서 거리에 걸린 일러스트 현수막 구경하고싶다
객실에 무거운 캐리어 두고 가볍게 가방 싸서 다시 나오고싶다
성지식당 가서 밥 먹고싶다
나카미세 거리 걸으면서 가게들 구경하고싶다
지하통로 통해 북쪽으로 넘어가자마자 보이는 '리코 거리' 글자의 붉은 조명 보고싶다
비비 서드플래닛 가서 아케페스 하고싶다
대충 10시 넘으면 비비 1층 로손에서 간식거리 사서 숙소로 돌아가고싶다
아쿠아 노래를 흥얼거리며 한밤중의 누마즈 거리 걷고싶다
숙소에서 개운하게 샤워하고 사온 간식거리 먹으면서 TV 켜놓고 갤질하고싶다
아침에 알람으로 지정해둔 아쿠아곡 들으면서 일어나고싶다
조식 먹으면서 지도 보며 오늘 돌아다닐 루트 짜고싶다
버스 정류장 가서 버스 기다리고싶다
그러다 운좋게 랩핑버스 와서 사진찍으며 타고싶다
일본 시골동네 거리 감상하다 어느새 우치우라 진입했더니 들려오는 치카의 안내음성 듣고싶다
적당한 곳에서 내려서 우치우라 바닷가 바라보며 걷고싶다
세븐일레븐 미토시점에 들러 마실거리 사고싶다
미토 해수욕장에다 Aqours라고 쓰고싶다
산노우라 관광안내소에 들러 각종 굿즈들 구경하고싶다
나가이사키 들러 사진 한 번 찍고싶다
다시 누마즈로 돌아가는 버스도 운좋게 랩핑버스 타고싶다
돌아가는 길에 노을빛을 받아 붉게 변한 우치우라 바닷가 보고싶다
솔직히 니들도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