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토시마엔 괴담 후기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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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2577705
- 2019-07-04 15:06:43
- 222.99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부분은 폰트 색깔을 흰색으로 만들긴 했는데, 사실 내용 설명은 거의 없음
우선 영화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시간 때울 목적으로 보는건 나쁘지 않겠지만, 일부러 찾아서 볼만큼 재밌는 영화는 아님
왜냐하면 영화의 장르를 미리 알고있다면 영화의 내용이 다 짐작이 가기 때문임
그리고 주역들이 환경에 휘둘리기만 하다가 그대로 끝난다는 느낌이 있어서 결말이 좀 허무하더라
다만 이 영화가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다음 작은 기대해 볼만할지도 모름
기본에 충실했다는 느낌이 있으니 다음엔 이를 기반으로 더 발전할수 있지 않을까
주역들은 처음엔 별 생각 안했는데 계속 보다보니 다들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 안쥬는 그냥 이쁘고 아미는 우니까 이쁘고 특히 여고생 치아키가 귀여웠음...
그리고 샤에 대해 얘기하자면, 나는 원래 최대한 성우 개인에 대한건 알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었음
왜냐하면 애니 감상 도중에 자꾸 성우 개인에 대한 이미지가 기억나면 작품 감상에 방해되기 때문임
이 영화는 샤에 대해 모르는 편이 감상에 도움이 되는 영화임
아니면 영화 보기 전에 샤에 대해 완전히 잊어버리던가
이 영화에서 샤는 친구랑 친해지지 못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역할이지만, 내가 작년과 올해 만난 샤는 항상 즐겁게 말했던거 같은데 영화보다 자꾸 그게 떠오르더라
그리고 GV에 참여하는게 여러가지 얘기를 들을 수 있으니 좋긴 하더라
앞에 나와서 얘기하시는 분이 자신이 도시전설류 공포영화를 좋아하는데 토시마엔 괴담이 재밌어서 영화제에 초대했다더라
감독과의 질의응답 일단 기억나는대로 정리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서 사실과 다를 가능성도 있으니 양해 바람...
토시마엔에서 어떻게 이런 영화 촬영을 허락했는가?
토시마엔이 원래 특이한 광고를 많이해서 괜찮았던거 아닌가 싶음. 수영복입은 나이든 아줌마 48명 사진에 TSM48이라고 써서 광고한다던가... 이런 영화를 찍고싶다고 하니까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하더라
등장인물들이 실종되는 순서는 어떻게 정해졌는가?
공포영화 같은데서 보통 먼저 죽는 캐릭터의 유형같은게 있는데 첫번째랑 두번째는 거기에 맞춰서 실종된거임. 첫번째는 발랄해서 실종됐고 두번째는 너무 어리광 부리는 성격이라 실종됐고...
세번째부터는 스토리의 흐름에 맞춰 실종시킨거임
유카의 걸음걸이는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가?
유카를 연기한 코미야 아리사가 과거에 발레를 했었고, 코미야가 무서운 걸음걸이는 이렇게 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는데 그게 무서운 느낌이라 그걸로 결정
토시마엔의 도시전설은 실제로 있는것인가?
실제 토시마엔에는 일곱 가지 정도 도시전설이 있지만 영화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함
유카 분장이 좀비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유카는 살아있는건가 죽어있는건가?
일단 분장 자체는 실 제작 전에 결정돼 있었음. 유카가 살아있는건지 죽어있는건지 제작중에도 이런 질문을 받았는데 이 부분은 관객의 해석에 맡겼다고 함.
토시마엔 로케에 대한 질문(질문이 길어서 자세히 기억 안남)
토시마엔 거울의 방 카메라 각도 결정이 힘들었는데, 거울의 방이라 스태프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임
주말에 가족 단위로 찾아온 사람들이 거울의 방을 즐기고 있는데, 감독분이 거울의 방 설계도를 보면서 스태프가 안나오는 카메라 각도를 결정했다고 함
주연이 AKB인데 AKB에 대해서 아는가?
죄송하지만 AKB에 대해서는 사실 총선거 상위 7명 이름 정도밖에 잘 모르고, 다만 다른 영화의 연기가 인상깊어서 이번 영화에 캐스팅 했다고 함
초반에 유카의 부모가 나오는데 부모는 어떻게 된 것인가?
영화를 의도가 잘 전달되게 만들지 않아서 죄송하지만 사실 영화에 나오는 해골이 유카의 부모라고 함. 유카가 비밀 공간에 들어간 후 유카의 힘으로 부모도 끌려들어왔다고 함
그리고 감독분이 마지막으로 인사할 때 이 영화를 봐주시고 그에 대한 감상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혹시 일본에 갈 일이 있으면 토시마엔에 꼭 가봐달라고 하더라
이 글 쓰기 시작한 후로 집에 오느라 두 시간쯤 지났는데, 지금 느낌은 왠지 보길 잘한 거 같음. 샤가 나온 것도 있고, GV에 참여할 수 있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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