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와시마 신사와 테라스까지 구경하고 다시 내려와
섬탈출을 마저 하면서 아와시마를 도는 중
이 푸른 바다에 발 한번 담그면 얼마나 시원하고 좋을까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한참을 돌다가 어느덧 헬리포트까지 왔다
저 뒤로는 희미하게 후지산도 보인다
근데 여기 괜찮은거 맞지..? 완전 난장판이던데
이제보니 저 끝에서 낚시하는 아저씨도 보인다
아마 괜찮은 것 같다
헬리포트는 블루 케이브의 한쪽 출구로 이어져있는데
반대쪽으로 나가면 아와시마 호텔 입구로 갈 수 있다
아와시마 호텔의 런치 세트
1782엔으로 아와시마 호텔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다니 바로 ㄱㄱ
아와시마 호텔 들어가는 길
안이 매우 조용하고 왠지 들키면 쫓겨날거같아서 쫄리지만 쫄지말고
바닥의 카펫을 따라 호텔 안으로 들어가자
이곳이 아와시마 호텔 로비!
오른쪽에 보이는 식당으로 가서 직원분께 런치세트 먹으러왔다고 말씀을 드리자
그럼 중앙쪽 소파에서 기다렸다가 안내를 받고 식당에 들어가면 된다
식당 내부
일부러 그 분수대가 시야에 들어오도록 자리를 잡았다
식사하면서 보는 경치도 굿~
런치 세트의 메인메뉴는 계절별로 바뀌는듯 함
현재 메인인 파스타는 3종류가 있는데
1. 페페론치노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2. 버섯이 들어간 스파게티
3. 크림소스 파스타
이중에 하나를 고르면 된다
페페론치노 파스타는 들어본적이 없어서 호기심에 내가 골랐고
음식에 대한 설명은 아와시마 호텔 직원이 쓴 글에서 가져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2209922
가장 먼저 나온 샐러드
로메인 레터스를 사용한 베이컨과 포치드 에그 샐러드 (시저 드레싱)
양상추 위에 베이컨을 올리고 썰어서 먹었는데
무슨 양상추가 이렇게 맛있냐 ㅋㅋㅋㅋㅋ
드레싱도 양상추, 베이컨이랑 진짜 잘 맞고 맛있었음
계란은 반숙계란이니까 적당히 잘라서 같이 먹으면 꿀맛
세상에 이런 샐러드가 존재했다니
그리고 빵 등장
잘려있는건 바게트빵이라 좀 딱딱하고
둥근건 부드러운 빵임
파스타 나오는걸 기다리면서 버터 발라먹으면 맛있다
치엥이도 직접 칼들고 냠냠
곧이어 나온 페페론치노 파스타
먹기전에 꼭 향을 맡아볼것을 추천함
향이 정말 좋기때문에 먹기전에 향부터 충분히 즐겨라
보이는대로 새우가 듬뿍 들어가있는 따끈따끈한 파스타다
이탈리아 고추를 사용해서 살짝 매콤한게 포인트
따뜻한 면과 고추의 매콤함, 새우, 그리고 향이 어우러져서
먹을때마다 감탄이 나옴
치엥이도 한입
파스타를 다 먹었다면 다음은 후식이다
먼저 나온건 커피 아이스크림
그리고 이어서 나온 핫 아메리카노와 뒤에 살짝 보이는 과자인데
직원분께서도 설명해주시겠지만 저 과자에는 쥬타로 귤의 껍질이 들어가있어서
처음 씹으면 살짝 씁쓸한 맛이 나고 이어서 귤향이 은은하게 입안에 퍼진다
진짜 귤향이 날줄은 몰랐는데 먹으면서도 되게 신기했음 ㅋㅋㅋㅋ
먹다보면 의외로 중독성있는 과자였다
식사를 끝내고 나서는 잠시 사진도 찍으면서 아와시마 호텔을 둘러봤다
3일차 (3)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