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자작ss]한 여름 밤의 괴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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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ㅌㅋㅁ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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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6 15:11:09
물붕 흰님들 안녕하십니까... 곧 겁나 후덥지근 날씨가 시작되는 여름이 되니 잠깐이라도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괴담SS 써왔습니다....
(문학상 쓰고 있던거는 잠시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좀 걸릴 것 같음...)
SS는 처음 써 보는거라 문맥이나 맞춤법 틀릴 수 있으니 양해바람니다... 피드백 환영합니다!
처음은 가볍게 시작함니다...
부엉...부엉... 나지막히 숲 속에서 부엉이 울음 소리가 들려온다.
주변은 이미 짙은 어둠이 깔려 손전등으로 빛추지 않는 이상 앞을 보기가 힘들었다.
그 숲 속 사이에 자그만한 학교 운동장에서 소녀 9명이 꺄르르르 웃으며 수다를 떨고 있다.
★ 우라노호시 학교 운동장 ★
치카「후아~ 힘들었다~~」
요우「수고했어, 치카쨩!」
치카「헤헷, 이 정도 쯤이야!」
리코「치카쨩한테만 텐트 세우는 걸 맡겨버려서 미안해.」
치카「텐트 세우는 것 정도야 누워서 귤먹기라고~」
다이아「어라, 멋진 텐트이군요.」
치카요우리코「다이아씨!」
다이아「식사 준비도 잘 되어가고 있나요?」
요우「잘 되어가고 있지 말입니다-!!」
리코「저도 요우쨩 옆에서 도와주고 있어요.」
다이아「후훗, 다행이군요.」
치카「3학년들은 다 끝냈나요?」
다이아「텐트는 물론, 요리도 거의 막바지에 일렀답니다. 저는 잠시 여러분들이 잘하고 있는지 보러 온 것 뿐이에요.」
치카「헤에~ 걱정되서 오신건 아니고요~?」
다이아「절...절대로 아니에요!!」점 긁적긁적
다이아「그럼 전 1학년들을 보러 갈게요. 요리가 다 되면 말씀해주세요.」
치카요우리코「네~」
하나마루「으음... 이걸 이렇게... 어렵네유...」
루비「하나마루쨩, 도와줄까?」
하나마루「아니에유! 지 스스로 해보겠슈! 루비는 요시코쨩이 요리를 망치지 않게 도와줘유.」
루비「응!」
요시코「칠흑같이 어두운 날개를 가진 천사여, 이 타천사 요하네에게 마력이 담긴 어둠의 눈물을 주소서!!」
루비「요...요시코쨩... 칠리 소스가 너무 많은데... 삐기...」
요시코「요하네! 이 정도 먹어야 내 리틀데몬이라고 해야하지 않겠어?」
루비「우으... 루비 죽을지도 몰라...」글썽글썽
다이아「요시코씨! 누구 매워 죽일려고 하신가요!」
요시코「큿... 다이아...」
다이아「저도 약간 도와드릴테니 다시 만들어요!」
요시코「네...」
카난「저기, 마리.」
마리「응? 왜 그래, 카난?」
카난「마리가 만들고 있는 샤이니탕에 내가 가져온 미역을 넣으면 안될까?」
마리「워우... 카난... 내 샤이니에 미역은 쪼금 맞지가 않는걸~?」
카난「그건 넣어보지 않고는 모르지. 넣어보자 마리.」
마리「No No No, 절대로 안돼!!」
카난「그럼 억지라도 넣겠어!」
마리「Oh! No! 카난 안돼! 다이아, 도와줘!!!」
다이아「정말이지, 두 사람은 제가 없으면 또 말썽을 피우는군요!」
카난「다이아, 생각해봐. 마리가 만든 샤이니탕에 이 윤기가 흐르는 미역을 넣으면 마치 바닷속을 연상케 하지 않아?」
다이아「웃...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마리「다이아! 카난의 말에 넘어가면 안돼!」
카난「돌에 붙어 있는 전복과 유유히 큰 집게발을 자랑하는 랍스타, 보기만해도 속살이 맛있어 보일꺼같은 참다랑어... 거기에 이 미역이... 에잇!」
마리「안돼, 카난!!!」
그렇게 왁자지껄 소란스러운 저녁시간이 지나고 어느정도 정리정돈이 되자 9명의 소녀는 모닥불 앞에 둥그렇게 앉았다.
치카「학교에서 합숙훈련이라니... 정말 꿈만 같아!」
요우「모두와 함께라니 더더욱 재밌을 것 같지 말입니다-!」
리코「벌레가 많은 것 빼면은...」
루비「그래도 학교에서 합숙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하나마루「지도 모두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아유~」
요시코「크큭... 이 요하네도 리틀데몬들이 웃는 걸 보니 좋은걸?」
다이아「치카씨가 제안을 해줘서 약간 걱정이 앞섰지만 그래도 유익함을 느낄 수 있네요.」
마리「후훗... 이런 멋진 계획을 다이아가 거절했더라도 이사장인 제가 바로 승인했을거에Yo~」
카난「다 같이 트레이닝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네.」
아홉소녀「하하하하」
치카「그래서 말인데...」
8명의 소녀「?」
치카「이 상황에서밖에 못하는 괴담 이야기 해보자!」
8명의 소녀「에에에에?!!!」
요우「괴담, 찬성이지 말입니다-!」
리코「좀 무서운데...」
루비「우으... 루비... 무서운 거 싫은데... 언니...」
하나마루「왠지 흥미진진하네유!」
요시코「크큭... 드디어 이 요하네 이야기를 꺼내 볼 참인가...」
다이아「하아? 치카씨... 또 무작정으로...」
마리「Oh~ so exciting~!」
카난「으... 괴담이라고...?」
치카「그럼 괴담이야기 시작하는걸로 찬성! 유닛 순으로 돌아가면서 이야기하자! 처음은 어느 유닛부터 할까?」
다이아「가위바위보로 정하죠. 이긴 유닛부터 하는 걸로요.」
마리「OK!」
치카「각 유닛 대표 앞으로 나와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처음은 러브~ 선 선 선샤인~」
치카,다이아,마리「가위바위보!」
치카「앗! 이겼다!」
다이아「그럼 저랑 마리씨랑 다시 해보죠.」
마리「Come on~ 다이아!」
치카「처음은 러브~ 선 선 선샤인~」
다이아,마리「가위바위보!」
다이아「훗, 이겼군요.」
마리「졌어... 2번째로 하고 싶었는데...」
치카「그럼 CYaRon! 먼저 합니다! 누가 먼저 할래? 요우쨩? 루비쨩? 아니면 치카가?」
요우「내가 먼저 할께-!」
치카「그럼 요우쨩! 시작해주시죠!」
☆요우 : 학교 수영장에서 생긴 일
이 일은 내가 학교에서 수영하다 생긴 일이야.
지금 생각해봐도 엄청 아찔했지.
아마 치카쨩도 이 이야기를 듣다보면 생각이 날꺼야!
왜냐면 치카쨩이 날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거든... (치카「앗! 알 것 같아!」)
그 왜 난 스쿨아이돌부 겸 수영부를 하고 있잖아?
어느 때 처럼 학교 수영장에 수영부 애들이랑 연습하고 있었지.
근데 가끔은 수영부 애들 먼저 보내고 늦게까지 수영 연습을 하는 날이 있거든.
그 날도 애들 먼저 가라하고 노을이 질 때까지 수영 연습을 계속했어.
수영을 오래 하다보면은 다리에 쥐가 올 때가 있는데 마침 무리했는지 중간 쯤에서 욱신 욱신 거리는게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헤엄치는 것을 멈추고 부표를 잡으면서 조심히 수영장 끝으로 걸어갔어.
그런데 갑자기 누가 내 발목을 잡는 듯한 느낌이 드는거야.
다리에 쥐가 난 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잡는 듯한 기분이 드는거겠지 생각했는데 이내 몇 걸음 가서 깨달았어.
아 이건 확실히 누군가 내 발목을 잡는 느낌이야.
겁에 질린 나는 쥐난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계속 수영장 끝으로 가는데 아무리 가도 끝에 도달하지 못하는거야.
그러다가 두 발목을 잡는 느낌이 나더니 물 속으로 당기는거야.
당황한 나는 중심을 잃고 그대로 물 속으로 빨려 들어갔어.
아무리 버둥대고 허우적거려도 내 발목을 놓아주지 않았고 물 속이라 숨도 쉬지 못했어.
아 이대로 익사하는구나... 생각이 들 때 쯤 물 속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렸어.
「요우쨩-!!」「요우쨩-!!」
그것은 치카쨩이 날 부르는 소리였어.
내가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걸 본 치카쨩이 급히 수영장쪽으로 뛰어와 내가 있는 쪽으로 헤엄쳤어.
내 쪽으로 온 치카쨩은 내 손을 잡고 있는 힘껏 헤엄쳐서 수영장 밖으로 꺼내주었어.
치카쨩이 내 손을 잡을 때 그제서야 발목에 잡는 느낌이 사라지더라고.
밖에서 켈록켈록 물 먹은 나를 치카쨩이 등을 두들겨주면서 이렇게 말했어.
「정말 요우쨩-!!! 갑자기 허우적거리니까 놀랐잖아! 바보!!!」
그 말 하고나서 치카쨩이 펑펑하고 울길래 나도 어쩔줄 모르니까 눈물이 나더라고.
그래서 둘 다 마치 세상이 혼자라도 남겨진 것처럼 엄청 울었어.
그 날 치카쨩은 하교시간이 되었는데도 내가 수영연습하는 걸 계속 지켜봤던거야.
아마 그 때 치카쨩이 기다리고 있지 않았더라면 분명 나한테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거야.
치카쨩 고마워!!!
그리고 집에와서 목욕을 하는데 발목을 보니까 누군가 꽉 잡은 듯한 자국이 남아있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어.
그럼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
☆요우 : 학교 수영장에서 생긴 일 -끝
치카「정말이지~ 치카도 깜짝 놀랐다구~」
리코「그런 일이 있었구나, 요우쨩...」
다이아「요우씨에게도 그런 무서운일이...」
마리「so scary 하네yo~」
카난「(기절)」
루비「우으.... 마루쨩... 무서워... 삐기이...」
하나마루「괜찮아유 루비쨩! 지가 옆에 있잖슈! 그것보다 요우선배 」
요시코「으...윽... 꽤 하네...」겁질림
요우「헤헤... 진짜로 치카쨩 덕분이지 말입니다-! 요소로!」
치카「요우쨩도 참! 부끄럽다구~」
다이아「그럼 AZALEA 차례인가요? 카난씨는... 내비두고 마루씨랑 저, 누가 먼저 할까요?」
하나마루「지는 루비쨩 달래고 있을테니 다이아선배 먼저 하세유~」
다이아「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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