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원문: https://imgur.com/gallery/rR3tSeu

1편에서 이어짐

안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진심이야!? 진심으로!?!? 여긴 대체 얼마나 미쳐있는거야!?

“요소로~~!” 당신 뒤에 나타나면서 그 이상한 아시안 여행객이 말했다. 당신은 그가 아직도 저 감옥 티셔츠를 입고 걸어다니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방금 대체 뭐라고 말한 거죠?”

“별거 아니에요. 여기서 또 볼 줄은 몰랐네요.”

“여긴 평범한 카페인줄 알았는데요.”

“여긴 요우(You*)의 집이에요.”

“여긴 내 집이 아닌데요.” 당신이 말했다.

(*역주: 주인공이 You’s home을 your home으로 알아들었음)

“요우라고 발음하는 거에요.” 그가 말했다.

“전혀 말이 안되는데요.”

“상관없어요. 와타나베 요우는 애니에 나오는 캐릭터에요. 여긴 그녀의 집이고요.”

“잠깐, 이해가 안 가는데요. 그녀가 진짜 사람이었어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음, 애니메이터들이 이 카페에 기반해서 그녀의 집 디자인을 했거든요. 그래서 소유자가 거기에서 이득을 취하기로 한 거고요.

“...전 어디 다른 곳에서 먹을 걸 찾아볼게요.”

“맘대로 해요,” 그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사실, 당신이 깃발들을 많이 올려다보는걸 알아챘어요. 바닥도 같이 내려다 보면서 다녀보도록 해요.”

오 이런. 오 이이이런. 오 이이이이이이런.

신이시여.

인류는

구원받을

가치가

없습니다. 절망속에서 당신은 앞서 언급된 맨홀 커버들 중 하나가 사실 러브라이브! 선샤인!!과는 관계가 없다는 걸 알아채지도 못했다.

이제 당신은 정말로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집어치우자. 당신은 가장 가까운 식당 안으로 들어갈 것이다. 러브라이브! 선샤인!!이 관계되어있던 아니던 간에.

그래, 당신은 모든 식당이 러브라이브와 관계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오징어 튀김은 상당히 좋았다. 어쨌든 당신은 시골(스러운) 바닷가 해산물을 먹긴 한 것 같다.

컵받침 거치대...가 같이 들은 요하네(듣자하니, 또다른 Aqours 캐릭터란다) 패키지의 일부가 아니었다면 맛이 더 좋았을 것이다.

당신은 호텔에 거의 다 왔지만, 옆에 오락실이 하나 있다. 당신은 스트레스를 풀 수단이 필요하다. 분명 전에 도쿄에서 인형 뽑기에 상당한 돈을 낭비했었지만, 그건 꽤나 중독적이기도 했다.

...당연히 거기에도 러브라이브! 선샤인!! 광고들이 있긴 했지만.

이봐, 다른 무리의 소녀들이다. 마침내, 러브라이브랑 관계 없는 무언가인 것이다! 당신은 너무 행복한 나머지 그것이 그대로 9명의 고등학교 애니 소녀들이란건 개의치도 않는다.

자아아암깐만 기다려 봐.

저기에...러브라이브 오락실 기계가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시여. 그런데 잠깐. 이게 러브라이브일리가 없어! 저건 Aqours 여자애들이 아니잖아!

잠깐.

잠깐 기다려.

오.

오 이런.

오 신이시여.

다른 소녀들이 있는 러브라이브! 시즌이 여러개가 있는거야!?!?

당신은 결국 감사하게도 러브라이브와 관계되지 않은 기계를 찾아 저녁 온종일을 거기에 쏟아버렸다. 당신은 기분이 좋아졌다.

“...여기 러브라이브 말고 뭔가 다른게 있나요?” 당신은 종업원에게 물었다.

“나니?”

“러브. 라이브. 아닌거.”

“...나니?”

“나루토? 드래곤볼 Z? 포켓몬?”

“나니 씨발?*”

(*역주: 원문이 Nani the fxxk? 이었기때문에 음역했음)

당신은 마침내 호텔에 도착했다. 속이 다 시원하네. 꽤나 비싼 호텔이었다. 곳곳에 널린 금빛. 전문적인 직원. 비즈니스 정장을 입은 남자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아무 것도 Aqours에 관계되어 있지 않았던 것. 아침이 되자, 당신은 상쾌하게 일어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정말로 큰 크리스마스 트리였다--너무 커서 전에 이 뒤쪽을 보지 못했을 정도로.

잠깐.

...그래, 당신은 당신의 이성을 위해 언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당신은 누마즈에서 최대한 멀리 그리고 최대한 후지산에 가깝게 이동하기로 했다.

서두르는 바람에, 당신은 아침을 먹는걸 깜빡했다. 당신은 편의점에서 간편한 것들을 챙겼다.

하아.

심지어 빌어벅을 빵까지 상표가 붙어있다.

당신은 저어어엉말로 멀리 떨어진 장소에 도착했다. 젠장. 당신은 당신이 같은 도시에 있는지조차 확신이 안설 정도다(속이 후련하네). 당신은 한참을 달려 아와시마 섬이라 불리는 선착장으로 향했다. 당신의 (이젠 가증스러운) 직장동료는 여기서 후지산의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했었다. 왜 아직도 당신이 그를 믿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보트 매표소 구역에 사인을 해둔 건가? 누구거지? 2D 소녀들한테 사인이 있지는 않잖아. 그렇지?

...흐으으음 오하라. 익숙해보이는데. 오 잠깐. Aqours 멤버중 하나의 이름이잖아!

...당신은 애니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걸 배웠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자신을 저주한다.

잠시 기다리자, 깜찍하게 생긴 보트가 왔다. 당신은 그쪽을 응시한다. 애니 소녀가 당신을 응시한다.  

--------------------------------------------------

산으로 가려다 섬으로 향하는 양붕이... 그의 모험은 어디로 향하는 것인가

3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