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넘텐 물붕이들아
나는 이번에 물장판을 핑계삼아 작년 말에 아쿠아에 입덕한 늅붕이야
예전에 뮤즈를 잠깐 보다가 애니쪽엔 관심없이 그대로 몇년을 보내다가 친구의 권유로 선샤인 애니부터 보기 시작했어
처음 봤을때는 애들 생긴게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것 처럼 보여서 이름외우기 힘들었어
근데 2기에서 부터는 이름 같은게 외워지더라고
캐릭터 이름 다 외울때 쯔음에 핍스 라이브를 알게 되었어
그래서 이젠 성우쪽을 조금 보기로 했지 그래서 니코나마같은거도 조금씩 찾아보면서 성우도 파악 하고 있을때 쯤에 한국에 물장판이 개봉했어
그래서 물장판을 3번정도 봤어
울산엔 4주차 밖에 안하더라고;)
4주차도 보러갈까 생각했었는데 캡틴마블 보러 간다고 타이밍 못잡고 보지못했어
나중에 알고보니깐 4주차에 마루 안나오고 요식이 나왔던것 같다던데? 안보기 잘한걸수도 있었어
극장판은...음
노래는 일단 너무좋았어
스토리를 희생양으로 갓곡을 들려주기 위해서 만든 영화 같았어
3번정도 보니깐 노래만 들어도 극중 대사가 자동재생 되더라고
공부도 이렇게 했으면 전교 순위권 ㅆㄱㄴ이였을 텐데..
암튼 그렇게 물장판도 보고 극장판 노래도 몇번 들어보니깐 뽕이 차더라고
빨리 핍스가 왔으면 하고 기다렸지
그때 쯔음에 내한을 알게 되었을꺼야
늦게 알았던 거지
나도 내한 가고싶었어
근데 돈도 없을뿐더러 지방충에 시험이 2주밖에 남지 않아 깔끔하게 포기했어
그리고 깔끔하게시험을 망쳤지
씨발
그렇게 시험이 끝나고 죽었던 물뽕을 다시 살리기 위해 노래도 듣고 니코나마나 방송도 조금씩 보면서 물뽕을 채우고 있을때 핍스가 코앞으로 다가온거야
1일차는 학원이 겹치고 돈도 없어서 타천했지만 일요일은 재밌게 즐겨보자! 하고 있을때 메박 공지가 떴었어
대구까지는 조금 애매해서 부산대 존버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도 열어주더라고
그런데 대구는 없었더라
그래서 대구가는 애들까지 다 몰려서 예매 빡쎈거 아니냐고 생각해서 갤 한번 보니깐 부산대는 여태 만석인적이 없다고 안심하라고 해서 안심하고 학교끝나고 5시쯔음에 여유롭게 롯데리아로 가서 감자 하나시키고 케챱 쪽쪽 빨면서 예매를 준비했지
근데 띠용??? 당연히 1관을 열어줄줄 알았는데 4관을 열어줬더라고
게다가 만석...
순간 어안이 벙벙해지고 정신이 혼미해졌지
그래서 일단 존버를 했어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학교가 끝나니깐 추가관 공지가 떴더라고
그래서 수요일은 폰을 안가져왔다고 하고 빼돌려서 3교시 중간에 장실런해서 예매를 하려고 들어갔지
130석정도 남아있다고 뜨길래 오ㅋㅋ개꿀ㅋㅋㅋ 하면서 들어갔는데 사이드쪽 빼고 다나갔더라고
나는 후열 가운데쪽을 선호해서 몇초간 고민하고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매진이더라고...
일단 화장실에서 오랜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교실로 돌아왔지
쉬는시간에도 한번 가봤는데 취소석도 안뜨더라고
그래서 오 신이시여..하고 4교시 마치고 밥안먹고 바로 화장실가서 존버하고있었지
한 20분 했었나
취소석이 뜨더라고
내가 원하는 쪽이더라고 그래서 바로 예매했지
하라쇼~
집에오니깐 나눔할 과자가 왔더라고
근데 그걸 엄마가 먼저 봐서 쳐맞았어
어쨌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라이브 날이 왔어
2시쯤에 와서 근처에서 존버하다가 3시30쯤에 들어가는거를 목표로 했거든
근데 준비하고 뭐하고 하다보니깐 1시인거야
그래서 허겁지겁 준비하고 나가려고 했을때 나가려던 아빠가 어디가냐고 해서 부산대 메박간다고했더니 자기도 서면쪽에 볼일 있다면서 태워준다고 같이 가자 하셔서 같이감
교통비 굳어서 다이소에서 과자 몇개 더 사가서 메박 도착했지
들어가니깐 연합티입은 물붕이들이 보이더라
오락실 근처에는 아줌마가 뭐라고 하신다고 해서 화장실 옆에 자리를 잡고 봉지를 뜯었지
봉지뜯는데 주변 물붕이랑 일반인들 시선땜에 그게 뭐라고 조금 떨리더라
세팅 다하고 갤에 글올리니 근처에서 눈치까던 물붕이들이 하나둘씩 와서 과자 받아가더라고
중간중간에 일반인들 와서 기웃기웃ㅋㅋㅋ
첨엔 300명쯤 되는 인원들 다 받아갈 줄 알고 하나씩 가져가라고 했었는데 많이 안오더라고
그래서 4시 넘어서는 그냥 원하는만큼 가져가라고 하고 나는 잠시 옆쪽에서 나눔받으러 갔지
그리고 나눔하는 중간에 와서 목캔디나 초콜릿 준 물붕이들 고마워 목캔디랑 물 없었으면 중간에 뒤질뻔했다....ㄹㅇ
그런데 조금 지나도 과자가 많이 남아서 한통에 과자 다 담고 사람 모으려고 했었는데
내가 사람들 많은 장소에서는 부끄럼을 많이타거든..
그걸 본 한 물붕이가 테라네소 찍고있는 사람들 모아줘서 덕분에 조금 떨리기는 했지만 돌아다니면서 나눔 하시는 분들이랑 벽쪽에 붙어서 있는분들, 한바퀴 돌아가면서 소매넣기했다 ㅎㅎ
나도 테라 찍을껄...처음이라서 긴장많이했다
좋게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음엔 더 맛있는 간식 사올께요ㅎㅎ
어쨌든 그렇게 입장이 시작되고 나도 쓰레기나 남은거 다 모아서 입장했다
자리잡고 블레이드 켜고있을때 페브리즈가 왔다ㅋㅋㅋ
오늘도 왔습니다 했을때 다 뿜었다ㅋㅋㅋㅋ
적당히 눈치보다가 나와서 받고 준비하고 있을때
벽쾅이...ㅗㅜㅑ
그렇게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가고(중간에 화환
엽서도 준것같던데 정신없어서 못받았다ㅠ)
라이브가 시작됬다
첫곡은 보쿠미치
스와와랑 샤 너무 예뻤다ㅠㅠ
그리고 이어진 2번째 곡은 스릴링
와..진짜 이때부터 텐션이 미친것같다
오늘 스릴링 딴곡으로 교체된다고 하길래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후로도 내일 목 쉴 각오로 소리질렀다
해파트에서 카난레일 프로젝트가 있었던데
앞에 뒤에 보니깐 성공한것 같았다ㅋㅋㅋ
하지마리랑 빌립어겐때 가장 소리 크게 지른것같다
빌립어겐 성설 진짜 예뻤다
중간에 드라이빙이던가? 세노 선창 미스한 사람 있었는데 나름대로 재밌었다ㅋㅋㅋ
막곡 끝나고 짭돔 레인보우 만들어지면서 아쿠아콜 진짜 지릴뻔 했다
소레빌런 진짜 웃겼다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진 유닛3곡
유닛노래는 거의 안들어봐서 잘 모르겠더라ㅇㅅㅇ
근데 노래는 좋더라
찐 막곡은 당연한 넥스파
부산머 1관 때창 미쳤고
마지막에 아쿠아! 선--샤인!!!할때 지렸다....
진짜...너네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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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나눔은 나름 성공적 다음에는 더 적극적이고 더 좋은 나눔으로 올꺼다 기대해라
2.나마쿠아 진짜 예뻤고 살아있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3.부산대 최고였고 니지 퍼스트나 합동때도 또 만나자
5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