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내한 이후부터 작업할때마다 항상 옆 모니터에 라이브 켜놓고 작업했거든

그러다보니까 라이브자체에 집중하는 버릇이 없어졌다 해야하나

그 버릇이 강해지니까 이번 라이브도 물론 즐거웠지만 지난 라이브들보다는 덜 몰입되고 덜 즐겁더라

그렇다고 관심이 없어진 건 아님

드씨 내용 그림 그리고 잇고 어제도 핍스 세토리로 계속 들으면서 즐겼으니까

근데 라이브가 무감각해지게 되는건 정말 충격이었다

비교가 이상할진 모르겠지만 마치 로다주가 마약에 절여져서 자기가 그렇게 좋아하는 치즈버거의 맛이 안 느껴졌다는게 충격이었다는데 너무 과장해서 대입하는거 같긴한데 대충 그런 느낌의 충격이었어

이번에 정말 손꼽아 기다리던 신나는 곡들도 다 하고

진짜 원했던 물붕이 실친이랑 뷰잉도 보러가고

할건 다했는데 이전 라이브보다 즐겁지 않았으니 사태가 심각한 거 같음

암튼 나도 합동라이브 오기 전까지 라이브 보는 건 좀 쉬어야겠음

매너리즘에 빠지는 게 정말 무섭다는걸 다시금 깨닫는다

공연 자체는 정말 갓공연이었음 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