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스 전에 극장판 넥스파만 보고서도 '아 애들 현실에선 앞으로도 9인으로 잘 할거지만 작품 내적으론 이렇게 마무리를 짓겠단거구나' 싶긴 했지만 2d에서만 한 이야기라 크게 와닿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핍스, 특히 성우 소감들 보면서 애니 속 아쿠아의 이야기가 완전히 끝났다는게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
퍼스트때부터 핍스까지 라이브로도 쭉 이어왔던 애니메이션의 아쿠아, 그 아쿠아가 남길 새로운 발자취를 이젠 쫓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었기에 '아이돌은 영원하지 않지만 아쿠아는 영원하길' , '앞으로도 9명이길 꿈꾼다' 같은 소감들이 나왔던거겠지
나마쿠아는 앞으로도 멀쩡히 잘 활동하겠지만 애니 속 아쿠아는 자신들의 길로 떠나버렸다는거 되게 묘한 감각이다
애초에 내가 여태 봐왔던 러브라이브는 언제나 애니가(2d 컨텐츠) 기초였는데, 앞으로의 모습은 어떨까
넥스파는 새로운 시작의 곡. 넥스파를 듣고서 난 내가 여태 보지 못했던 경치를 아쿠아가 보여줄거란 생각에 기대했었는데, 지금은 조금 불안해.
스쿠스타를 비롯한 2d컨텐츠가 앞으로의 아쿠아에게 든든한 밑기둥으로 자리잡을수 있기를
특히 음반좀내놔 시발 4집하나에 대체 몇년이걸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