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물붕이들아? 난 지금 고1인 갓학년 물붕이야. 고1이라니까 뭔가 뉴비 같아 보이네.
내 입럽은 중1가을쯤 이었을거야. 그 해에 사실 애니메이션, 서브컬쳐에 입덕하게 됐어. 계기는 페이스북이었을거야. 그때 당시에는 페이스북을 오질나게 했는데,
씹덕페이지? 그런데서 처음 접했던거 같아. 그때 한창 '4월은 너의 거짓말'이라는 작품에 빠졌었어. 그러다가 러브라이브를 접했는데, 사실 난 니코니코니도 잘 몰랐었어.
그런데 그냥 뭔가에 이끌려서 러브라이브 1기 2기 극장판 섭렵하고 그해 겨울에 마침 가족여행으로 도쿄를가서 아키바에서 순식간에 2만엔을 썻지. 그때 선샤인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되었어. 첫인상은 그닥이었어. 근데 애니메이션을 보고, 중2를 기점으로 디시질을 시작해서(친구의 영향) 자연스럽게 물갤로 흘러들어왔는데 그게 또 하필
퍼스트 직전이었지. 뭔지도모르고 이벤트인가? 하는 마음으로 2일차 코엑스 추가관을 갔는데, 리캬코 울고 멤버들 달려오는 거 보고 감명을 크게 받았어. 그 이후로
세컨드는 미국에 있던지라 사정상 사이타마 양일만 가게되었어. 입국일이 고베 2일차였거든(저녁). 17내한도 적당한 좌석, 적당한 뷰에서 보고 요소로드 카난레일 다 직접
봤어. 아직도 생생한거같아. 서드때는 재정상태가 안좋아서 사이타마 1일차만 갔네. 포쓰는 2일차 갔어. 포쓰때 오케스트라보고 지릴뻔했어. 개인적으로 클래식도
포함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 듣는거 좋아해서 굉장히 재밌는 공연이었던거 같네. 19내한은 시험직전인지라 1일차직관하고 2일차땐 독서실에서 갤하면서 지켜봤어.
지금생각하면 그냥 갈걸. 어차피 중간 망쳤거든. 물뽕 과다투입되서 일상생활 불가였지. 핍쓰까지 오면서, 1일차 뷰잉보고 어제 2일차는 학원스케줄이 너무 빡빡해서 차마
못갔네. 신곡 나도 듣고싶다. 시발. 그래도 19내한때 내손으로 vip 최후열이긴해도 잡아서 가니까 뽕은 지리더라. 배웅때 컁 이뻤던거 말곤 생각이 안나네. 내 인생에
있어서 러브라이브랑 안만났다면 아마 지금쯤 자살하고도 남았을거라고 봐. 언제나 힘들땐 아쿠아에 기댔고, 갤에 신세한탄이나 하며 잘 버텨낸거 같아. 고마워 물붕이들.
아쿠아 노래가사는 진짜 힘이 많이 돤거같아. 특히 요즘 기말 준비때문에 바빠죽겠는데 덕질때매 잠을 못자 아주. 내 목표는 일단 올해 안에 누마즈가는 거랑 합동라이브
직관을 꼭 하고싶어. 퍼스트때부터 팠는데 직관도 못하고 끝나면 너무 아쉽잖아. 사실 파이널발표하면 거의 바로 뒷목잡고 쓰러질거 같긴한데, 그래도 지금을 중요시하며
희망을 갖고 살고싶어. 진짜 두서없는글 읽은 사람은 있는지 모르지만 읽었다면 고마워.
3줄요약
1. 고1임
2. 퍼스트때부터 팠는데 직관X, 누못찐
3. 아쿠아만세 러브라이브만세 이마가 사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