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강남 양일 뷰잉 장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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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강남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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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9 13: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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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닉으로 쓰면 안될 것 같아 유동으로 쓰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라이브를 내한으로 입문하고 첫 뷰잉이었습니다.
솔직히 강남으로 뷰잉장을 정했을때 걱정을 좀 했습니다. 갤 내에서 관이 작다, 물렁하다, 직원 대처가 별로다 등등 여러 말이 나오는데 지방에서 가는지라 가장 접근성이 좋은 관을 골라야 했거든요. 첫날은 솔직히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둘째날이라도 제대로 즐겨보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 뷰잉에 임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1일차.
정말 설랬습니다. 러브라이브 첫 공식 행사를 참여한게 물장판 특상회라 극장판을 기반으로 하는 라이브는 제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거기다 첫 뷰잉이었죠.
짭돔이 처음 보여질때 닥트리오를 보고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라이브가 시작되고 보쿠미치에서 소름이 돋았고 스릴링에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정말 잘왔다 라는 생각을 하며 뷰잉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기대하던 데이드림이 시작되고 제 인생첫 데이드림 박수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끝나자마자 제 바로 대각선 뒷자리에서 호랑이가 출현했습니다. 강남이 뷰잉을 안하던 관은 아니기에 직원이 바로 제지할줄 알았지만 없었습니다. 이대로는 제 첫 뷰잉이 최악의 뷰잉이 될것만 같았습니다. 항상 갤에서 보던 "호랑이가 나오면 직원을 불러라!" 가 생각났습니다. 데이드림 정말보고 싶었지만 언제 또 뇌절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직원을 찾으러 관을 나갔지만 아무도 없더군요. 티켓팅 창구까지 달려가 매니저님을 호출해 돌아왔습니다. 그 뒤로는 잠잠하더라구요. 프로젝트는 요소로드 제외 거의 다 실패하고 콜도 흐지부지...
뷰잉이 끝나고 생각했습니다. 남들한테 바라지말고 내가 잘해보자. 내 추억은 남이 만들어주는것이 아니다. 내일은 정말 최고의 뷰잉을 해보자!
2일차
1일차의 아쉬운점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첫번째. 흐지부지된 콜들 - 내가 외워서 선창을하자.
오전부터 강남 메박에 앉아 나눔하시는 분들 오기전까지 전날 셋리를보며 콜만 주구장창 외웠습니다. 누군가 선창을하면 따라할수있는게 콜이기에 거의 5시간을 콜만 외운것 같네요.
라이브때 전날 셋리에 없던 곡은 물렁충이라 묻어 갔습니다. 그래도 전방과 중앙에 단단러분들이 좀 계셔서 거의 모든 콜은 다넣은거 같네요. 옆에 계시던 단단러분 따라하면서 콜 빡시게 넣다 왔습니다. 그래도 미라보쿠 경보는 좀 아니지;;
두번째. 닥트리오
갓직히 강남에서 가장 아쉬운것. 닥트리오 아닙니까. 그래서 입장을 시작하고 직원분께 통로나 빈좌석을 써도 되는지 여쭤봤습니다. 문제가 생겼죠.
1. 통로는 비상시 길이라 막혀있으면 범법
2. 빈좌석은 라이브가 시작할때까지 발권이라 기다려야함
어쩔수없이 라이브 시작까지 기다리다가 발권이 끝나고 직원분께 빈좌석표를 받아 보쿠미치 도중에 자리를 옮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쿠미치 이후에 옮기면 되는걸 왜 뇌절했나 생각 하실 수 있지만 보쿠미치후 바로 스릴링이 이어지기에 곡에 경중은 없지만 최대한 빨리 자리를 옮기기 위해선 어쩔수 없었던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보쿠미치 도중에 돌아다니고 조금 큰소리로 말한 부분에 피해 입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닥트리오라 부르며 자리를 옮겨달라는 무리한 요구에 흔쾌히 응해주신 "킹갓닥트리오"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자리도 닥트리오라 입구에서 관람했네요. 허리랑 다리 아파서 숨질뻔했습니다.
세번째. 프로젝트
이 문제는 홍보의 문제라 봤습니다. 갤을 안하시는 분들도 있기에 물나눔 하시는 분을 도와드리며 프로젝트 전단을 나눠주고 이해가 잘 안된다며 물어보시는 분께는 물렁충이라 부족하지만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드렸습니다.
땡프는 선창만 잘하면 끝까지 탄탄대로인걸 알아 선창 씨게 박으려고 앵콜 전부터 대기타고있는데 전방에 계시던 갤러분에게 선수를 뺏겨 그냥 최대한 큰소리로 불러재꼈던거 같습니다.
유일한 실패인 앵콜 레인보우는 조금 아쉽네요.
네번째. 분탕
첫 뷰잉부터 귀에 가호를 꽂아주시는 분이 계셨죠. 두번 다시 당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싹을 자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라이브 시작부터 전열 발전기보고 멘탈 터져서 티켓창구까지 원더풀러쉬해 매니저님 불러오고 주기적으로 들어와 보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다행이 발전기 돌리신분과는 화장실 가실때 잘 이야기했고 좀 튀는분들 계셨지만 충분히 깨끗한 뷰잉이었습니다.
데이드림 처음보고 동서남북으로 울부짖었습니다.
나눔 도와 드릴때도 최대한 재밋게 시간 보내고 싶어서 네소 머리에 올려놓는등 뇌절했지만 모두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최고의 추억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강남 나갈때 제 선창 모두 받아주셨죠. 한번더 해보고 싶습니다.
아쿠아! 선~샤인!
- 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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