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직관이였는데 단념석 바로옆
무대가 간신히 보이는 자리
근데 반년이 지나서 그때 느낀 감정이
기억나는게 몇개 없음
1. 도쿄돔
도쿄돔을 다 채웠다는건 상당한 팬덤을 가졌다는 의미
관계자석(?) 에서 뮤즈의 파이널을 보던 아쿠아가
2년반 후 직접 도쿄돔에 서게됐다는건 정말 큰 꿈중
하나를 이룬게 아닐까?
2. 9명의 오모히토
퍼스트 2일차의 오모히토가 우리 입장에선 감동적이지만
시부야노오토에서 나왔듯 언냐에겐 약간 트라우마같은게 되버림
미라웨이 백덤블링까지 시키는 공식인데 애니 오모히토의
8명이 춤추고 리코가 피아노를 친다는 장면을 깨부수며
포쓰에서 다시 오모히토가 나왔고 도입부의 연출과 언냐의 표정은..
그때의 트라우마를 극복한 것같았음
3. 성스러운 날의 기도 + 징글벨
성스러운 날의 기도는 랜턴들고 한걸음 한걸음 나마쿠아가
걸어가는 것도 이쁜데
팬들이 블레이드 들고 있는 풍경 + 다들 조용히 감상해서
이쁜 노래 가사 하나하나가 도쿄돔 전체에 울려퍼지니까
진짜 마음 따뜻해짐.. 언젠가 다시 불러줬으면 좋겠음
거기에 징글벨은 콜도 거의 없는 노랜데 어찌 그리 신나는지
5만명이 다같이 파티하는 느낌이였다
4. 마이마이 + 맛테아이 + 미숙드림
마이마이 개쩜 뭐라해야하지 그냥 분위기에 압도됨;;
맛테아이는 아쿠아 제대로 입럽시켜준 노래고 젤 좋아하는 노랜데
17내한 이후 도쿄돔에서 직접 듣게되니 너무 기분 좋았음
그리고 ' 그 ' 사건.. 물론 제대로 못봤음 자리가 똥이라
미숙드림도 너무 좋았고 뭔가 쩔었는데 마지막에 양쪽 불꽃나오는거?
그거때매 기억이 안남
5. 오케스트라 + 아쿠아쉽
오케스트라로 키세히카 반주하는거 들으면서
뽕 차오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뭔 겁나큰 배 타면서 나마쿠아 등장함;;
진짜 파랑색 블레이드에 아쿠아쉽 나오니까 물위에 떠서 나오는 것같더라
1일차 미라치켓 오지고 2일차 워터블루도 진짜 너무 이쁨
그후 이어지는 오케스트라 반주의 키세히카는 뭐라 말할 수 없는게
있었다 가슴이 벅차더라 '기적, 빛나다'라는 제목도 가사도..
6. 어윀파
돔 터지는줄 알았다 세카이와 킷토~ 하이하이하이!
7. 중대발표
아시아투어에 서울 박혀있는거 뜨니까
옆에 있던 한국분이 끌어안음;
뒤에랑 옆에서 이상하게 보던 시선이 느껴졌는데
내한발표였으니 인정하겠습니다
8. 커튼콜
커튼콜도 어떻게 보면 트라우마의 극복이 아닐까 하는게
도쿄돔에서의 뮤즈 파이널 뮤즈는 다시 나오지 못했지만
아쿠아는 다시 나와줌 근데 사실 난 커튼콜
타천해서 잘 모르겠어요 ㅆ1발
끝나고나서 느낀점은 포쓰는 뭔가 지금까지의
트라우마 ( 리캬코 피아노라던가, 도쿄돔에서의 뮤즈 파이널 등 )를
모두 극복한 공연이였고
뮤즈가 도쿄돔에서 파이널을 맞이한 것과 달리
포쓰는 도쿄돔에서 지금까지 러브라이브가 가본적 없는 길로
향하는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였다고 생각해
그리고 러브라이브가 가본적 없던 그 길에는
러브라이브 패밀리 합동이 있었다 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