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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님이 좋아하는 커피와 레몬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레몬커피는 본적이 없다 그렇다면 커피랑도 잘어울리고 둘 다 재료로 들어가는 티라미수를 만들어보자

심심하니까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본다 

참여부문은 카가야키!!!

빵 사이에 채워넣을 크림같은 치즈를 만들어야 되는데 재료가 고급이라 집에 있을리가 나가서 재료 사와야지

일단 동네 슈퍼에서 집에 없는 생크림이랑 레몬 사왔다

거금 10,000원을 기꺼이 투자

레몬이랑 100%유지방 짜리 생크림 가끔 50%나 식물성 있는데 그거는 그냥 식용유야 사지마 콩기름 생각하면 됨

식물성이라고 다 몸에 좋은게 아니야 마아가린 빼고 마아가린은 맛있다

대접에 생크림 전부 때려붓고 물 조금 채운 냄비에 넣어서 중탕해준다 

그냥 끓여도 될거 같은데 중탕하라 써있으니까 말 들어야지 귀찮으면 그냥 끓여

그 다음엔 하나에 1000원짜리 레몬을 반갈죽해서 한 큰술만큼 즙을 짜내고 버리면 됨

주석산이라는 수상한 가루로 대체 가능

아까 중탕하던 생크림에 레몬즙을 넣고 저어줌

여기에 젤라틴을 넣어주면 크림이 단단해지는데 집에 없으니까 나는 안넣는데 그냥 있으면 넣어 두장 정도 넣던가

어느정도 저어주다보면 몽글몽글 순두부처럼 굳는다 그러면 조금 더 냅두다가 불을 끔 

대충 다 된거 같으면 냉장고에 쳐박고 하루정도 방치하면 됨

그럼 이제 시트 준비해놓자

원래는 저번에 누마즈 갔다가 사와서 먹다 남은 미캉롤 잘라서 쓰려했는데 

생각보다 크림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시트를 새로 굽기로 결정 

미캉롤은 작성자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트 굽기 귀찮으면 카스테라 사다 써도 돼 다 그게 그거거든 사다 쓰면 편하지

계란 노른자 흰자 분리하고

머랭을 쳐야되는데 

기계를 어따뒀는지 안보인다 손으로 쳐야지 ㅅㅂ

머랭 잘됨

그 다음에 설탕이랑 노른자랑 쓰까 넣은거랑 체친 밀가루랑 베이킹파우더,바닐라향 약간 넣은거랑 

머랭이랑 머랭 안꺼지게 살살 다 쓰까서 기름종이 깔고 구워주면

시트 완성인데 

오븐 고장난걸 까먹었다 내려 앉아버림 어차피 시트라 상관 없으니까 그냥 써야지

그러면 시트 적실 커피도 준비해야지 

대충 냉동고 어딘가에 박혀있던 원두 갈아주고

커피메이커에 넣으면 커피도 끝 

여기에 설탕 적당히 타면 된다 원래는 에스프레소로 해야되는거라 커피가 너무 연해서 나는 세번 우려냈음

사서쓰면 편하다 사서쓰자

그럼 이제 크림 완전체를 만들어야된다

또 흰자 노른자 분리해주고

설탕 넣어서 노른자 휘핑해주고 

흰자에도 설탕 살살 넣으면서 머랭 만들면 됨

노른자 치다가 기계가 뻗어버려서 흰자는 손으로 쳤는데 머랭은 아주 잘됨

힘들어서 문제지

어제 만든 크림치즈랑 다 넣고 살살 쓰까준다 너무 세게 섞으면 머랭 뒤져서 망함

그럼 이제 커피에 적신 시트 깔고 크림 채워주면 된다

집에 틀이 없어서 그냥 락앤락에 붓는데 크림을 젤라틴 넣고 좀 더 끓여서 단단하게 만들고 시트깔고 틀에 부으면 그거 됨

중간에 한번 더 깔아주고

집에 있던 코코아 가루 뿌려주고 냉동고에 쳐박으면 끝 

이제는 냉동실이 알아서 해줌

근데 바빠서 못꺼내보다가 일주일 지나서 꺼냄

원래는 길어도 하루이틀만 넣어둬도 됨

거의 아이스크림 상태 

근데 생각보다 모양새는 멀쩡해서 다행이긴한데 별로 샤이니하진 않다

만든이가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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