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레딧에 올라왔던 글인데 뉴비들도 늘고 믹스가 뭔지 궁금해 하는 뉴비들도 많아서 다시 가져옵니다
번역중에 중국이나 영미권의 신조어들이 많이 섞여서 제대로 의미 전달이 되지 않는 부분은 생략하거나 의역했습니다
1) 시작
Yakkai(믹스)와 Normal(일반) 팬들 사이의 싸움은 오래 지속되었고, 러브라이브가 존재하기 훨씬 전에 시작되었다.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코이아쿠에 대한 믹스콜은 2016년 여름 전에 유행했다.
당시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첫 시즌은 아직 방영되지 않았고, 많은 팬들은 여전히 μ's의 파이널에 대해 분개하고 있었다.
러브라이브에 갓 입문한 많은 팬들은 파이널 라이브 이후 콜에 대해 알게 되면서 더 많은 콜들을 하고 싶어했다.
그때 나온 코이아쿠 믹스콜은 그들이 들은 어떤 콜과도 다른 새로운 것이었고, 일단 웃겼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배우기 시작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했다.
그리고 곧, 그들은 믹스콜에 대해 배웠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그 안의 성희롱적인 요소는 알지못했다.
일본어에 익숙하지 않은 북미 사람들이 그런 믹스콜에서 부적절한 요소를 찾기는 힘들 것이다.
중국에서 공식적인 라이브가 열리는 것은 드문 일이다.
대부분의 경우, 라이브 뷰잉과 팬미팅이 기대할 수 있는 전부이다.
하지만 콜을 배운 팬들은 자신의 방 밖에서 그것들을 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니쿠라에 모여서 믹스를 넣고 춤을 추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아니쿠라: 애니송 클럽)
그 무렵 팬덤에는 믹스를 선동하는 사람들이 몇 명 나타났다.
그들 중 한 명인 A는, 믹스를 배우고 가르치는 믹스 연구 클럽을 만들었다.
이들은 아쿠아나 어떤 아이돌그룹에 국한되지 않고 아무 라이브에나 무조건 참가한다.
그들의 주된 목표는 단지 믹스일 뿐이고, 그들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A의 논리는 이렇다.
"나는 너의 공연을 보기 위해 돈을 지불했다. 그런데 내가 왜 너의 감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그냥 내가 재밌게 노는게 낫겠다."
재밌게 놀겠다는 것은 믹스를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A은 라이브 중에 성기를 노출한 혐의로 공연장에서 48번 추방되었다.
일본에 살고 있는 30세의 중국인 남자 B가 있다.
그는 아니쿠라 영상과 웃긴 라이브 믹스콜 영상과 글들을 계속해서 올렸다.
그는 종종 글을 쓰면서, 믹스의 다양한 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항상 믹스가 공식에 대항하는 숭고한 저항군인 것처럼 묘사했고, 믹스는 재밌지만 의미있는 문화라는 느낌을 퍼트렸다.
이들 외에도 더 많은 믹스 선동자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일본에 사는 중국인들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러브라이브 팬들은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며, 믹스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그냥 그 영상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관련한 글들을 흥미롭다고 느낀다.
대부분의 중국 젊은이들은 독특한 것이 멋있다고 믿고 있으며, 믹스는 단지 독특한 콜의 방식일 뿐이다.
믹스콜을 하는 것은 그들을 독특하게 만들고, 그렇게 그들은 팬덤에서 멋진 남자가 되는 것이다.
믹스가 뭔지 제대로 모른채, 그들은 그 영상들을 흉내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오타게, 아니쿠라, 믹스콜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다. 이 아이들은 Yakkai Imps로 알려져 있다.
(주: Yakkai Imps는 영미권에서 믹스충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그냥 믹스충들이라고 읽어도 되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2016년의 나 역시 그 부류였다.
밴쿠버에서 코이아쿠 믹스콜을 퍼뜨려서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믹스를 하게 만들었다.
다행인 점은, 밴쿠버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몇 달 후에 그것을 하는 것을 중단했고
어떤 공식 행사에서도 그것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에서 아쿠아의 첫 라이브가 열렸다.
많은 관객들이 믹스콜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실행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2016년의 Yakkai Imps는 아직 수면 아래 숨겨져 있었다.
2017년 여름 동안, 믹스가 크게 떠오른 사건이 일어났다.
비리비리는 비리비리 매크로 링크라는 행사를 열어 많은 관객들을 모았다.
중국에서는 티켓 재판매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티켓업체 다마이(Damai)는 광범위하게 암표상과 결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일반 관객들은 티켓을 준비할 수 없었지만, 암표상들은 수백 장의 티켓을 확보하고 수익을 낼 수 있었다.
많은 팬들은 공연 당일 공연장 밖에서 암표를 파는 사람을 찾기를 바랄 뿐이었다.
몇몇 믹스 선동자들은 티켓 없이 공연장에 와서 100위안으로 티켓을 사겠다고 외쳤다.
암표상들이 그들에게 접근하면, 그들은 값을 깎거나 억지를 부려 암표상들을 짜증나게 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은 그들은 그대로 야외에서 아니쿠라를 열었다.
암표를 사느니 밖에서 우리끼리 놀겠다는 식으로 암표상들을 조롱한 것이다.
이미 주변에 꽤 많이 모인 Yakkai Imps들 때문에 암표상들은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렇게 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암표상들을 열심히 조롱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표상을 싫어했기 때문에, 이들은 영웅이 되었고,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 행사가 끝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무리에 가담했다는 것이 놀랍지도 않다.
또한 야외 아니쿠라도 더 인기있게 되었다.
2) 갈등
이전에도 믹스와 관련된 사건들은 있었지만 큰 규모가 아니라 심각한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었다.
그리고 아쿠아의 세컨드 라이브가 열렸다. 라이브를 본 사람들은 아마 사이타마 미래티켓에서 큰 믹스콜을 들었을 것 같다.
그는 즉시 경기장에서 쫓겨났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경기장 전체와 아쿠아까지도 그의 목소리를 듣게 했다며 자신이 이겼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는 인터넷 상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2일차 미래티켓에서 우리는 네 명이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이야기는 빠르게 퍼져 나갔고, 믹스의 승리처럼 보이는 이것은 확실히 중국의 많은 믹스들을 고무시켰다.
2nd 라이브 뷰잉은 라이브 일주일 후였고, Yakkai Imps들은 모두 믹스를 준비했다.
상하이 뷰잉에서 믹스들은 사실상 뷰잉장을 지배했고, 일반 팬들에게 그것은 완전한 재앙이나 다름없었다.
뷰잉 도중 한 일반 관객이 실수로 블레이드로 다른 한 관객의 눈을 다치게 하는 사건도 있었는데,
이것은 곧 인터넷에서 믹스에 대한 탄압으로 왜곡되었다.
앞에서 얘기한 믹스 선동꾼 A는 인터넷에 일반 팬이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고 비난하며 믹스를 희생자로 내세웠다.
그 글은 Yakkai Imps에 의해 수백번씩 리트윗되어 A이 누군지 모르더라도, 그의 포스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라이브 뷰잉에서의 사건은 곧 전체 중국 아쿠아 팬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사람들과 이 문제를 놓고 온라인에서 논쟁을 벌이는 동안,
내가 알게 된 것은 믹스충들이 궤변을 늘어놓고, 모든 질문을 회피하고, 정상적인 팬들을 역으로 비방한다는 것이었다.
다음은 그들이 내세우는 논리의 몇 가지 예시들이다.
"믹스는 콜을 모르는 팬들이 공연에 참가하는 방법이다."
"Aqours 노래에 대한 공식적인 콜은 없으며, 누구도 믹스가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없다."
"단순한 콜로는 감정과 열정을 표현할 수 없다."
"난 라이브에서 조용히 노래를 듣는 걸 좋아해, 모든 콜들이 나를 불안하게 해, 일반적인 콜도 다 믹스야."
"암표사기같은 더 큰 문제가 있다. 사람들은 가장 해롭지 않은 믹스를 과장하지 말고 이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는 중국의 뷰잉에 참석하지 않아서 정확히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의 궤변에 상당히 짜증이 났다. 그래서 나는 팬 커뮤니티에 믹스들을 비판하는 글을 쓰기로 했다.
"다른 모든 μ's의 팬들처럼 파이널을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그들에게서 내 꿈을 찾았다.
나는 키타노우치 같은 정상적인 오타게를 시작했고, 그들처럼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비록 내가 오타게를 열심히 배우고 있더라도 그걸 다른 가수의 라이브 중에 하지는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오타게를 추는 사람이나 커버댄서, 커버싱어들도 라이브 중에 자기들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추지는 않을 것이다.
믹스를 하는 사람들도 라이브를 보면서 믹스를 하기보다 본인들의 영역에서 그 넘치는 에너지를 써주면 좋겠다."
(*키타노우치: 일본 유명 오타게 그룹)
(주: 오타게는 일본의 아이돌 문화 중 하나이고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필자가 시작했다는 오타게는 그런 부류의 오타게이고 다른 가수의 라이브에서 추는 민폐행위와는 다른 것입니다.)
이 글은 며칠 후 믹스들에게 알려져, 나는 믹스를 신봉하던 몇백명에게 비난 받았다.
그들은 내가 그들의 문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은 논리를 내세웠다.
가수들이 인지하지도 못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커버댄스를 추는 사람들은 진짜 팬으로 칠수 없다.
그러니 가수들에게 팬으로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공연장에 가야 하고,
관심을 끌기 위해서 엄청난 양의 울오나 개조블을 들고 믹스를 할 필요가 있다.
결국, 그들은 나를 인터넷 상에서만 팬인 척하는 한심한 멍청이라고 비난했다.
그들의 주장은 이쪽 문화에 관련해 얘기하려면 먼저 그들처럼 라이브에 직접 오면서 말해라.
미국에 사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여기에 대해서는 농담조 글도 쓰지 말라는 것이었다.
나는 내가 처음 올린 글에서 매우 공손했다고 확신한다. 어떤 무례한 말들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 이후로 나는 일주일 동안 마음고생을 했다. 이것이 내가 믹스충들의 진짜 모습을 알았을 때이다.
나는 더이상 이 믹스라는 것에 대한 어떤 종류의 환상도 가질 수 없었다.
3) 2017 상하이 팬미팅
드디어 그 악명높은 팬미팅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그 행사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 어떤 것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단지 그 후의 반응에 대해 논평하고 싶을 뿐이다.
한국인들이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요소로드를 만들어낸 후, 동아시아 국가들은 곧 조용히 경쟁을 시작했다.
이것은 러브라이브의 팬 커뮤니티가 얼마나 조직적이고 열정적인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고
거의 모든 팬들은 자신들도 요소로드와 카난레일로 아쿠아를 감동시키기를 원했다.
그러나 한국 팬미팅 직후 A는 요소로드와 카난레일을 막자며 사람들을 모았다.
프로젝트를 망치는 것이 성공하는 것보다 쉽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고, 상해 팬미팅에서 보았던 울오들이 그 결과였다.
하지만 믹스들은 단지 그저 정상적인 팬들이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레일의 뒷부분이 빈자리어서 어차피 실패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앞에서 울오를 든 믹스들은 죄가 없다라는 식이었다.
상하이 팬미팅 이후, 당연하게도 싸움이 시작되었다.
호랑이, 불법촬영, 실패한 프로젝트, 빛공해, 부적절한 선물, 부서진 화환, 밖에서 벌어진 아니쿠라, 많은 것들이 잘못되었다.
뒤쪽에 자리했던 수많은 관객들이 공작과 빛 공해와 영상녹화에 굉장히 실망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팬들이 실망과 분노를 표하자 믹스들은 그저 온라인의 소문만 가지고 쉽게 선동되는 멍청이들이라고 조롱했다.
코이아쿠를 부르는 동안 관객의 50%가 믹스를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는 과장된 이야기였지만, 믹스들은 그 말에 재빨리 반응해 일반 팬들이 날조를 한다고 공격했다.
누군가가 믹스들이 카난레일을 망쳤다고 비난하자 그들은 해파트를 고른 팬들의 잘못이라며 즉각 반격했다.
"아쿠아가 토크중에 다른 곳에서도 이 노래들을 했다고 직접 말했다.
즉 아쿠아는 이번에는 다른 노래가 하고 싶음을 암시한 것이다.
그래서 해파트를 고른것은 아쿠아의 바람을 무시한 것이다."
"어차피 빈자리로 인해 그것이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데,
자기들의 만족을 위해 카난레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잘못이다."
"카난레일이나 요소로드를 만들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한 일을 수치스럽게 모방하는 것이다.
믹스들이 레일을 방해한 것은 좋은 일이다."
그들은 그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모든 사람들을 조롱하면서,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우리의 잘못이며, 최전열을 미리 점령해서 자기들을 막지 못한 우리의 잘못이라고 했다.
"난 일요일에 시험이 있었지만 팬미팅에 가려고 금요일 밤에 일본까지 갔다왔다.
당신은 아쿠아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아서 팬미팅에 오지 않았고, 당신의 모니터 앞에서 불평만 할 것이다."
나는 말문이 막혔다.
그들의 말대로라면 라이브에 가지 못하는 것이 가서 믹스를 하는 것보다 더 부끄럽고 사과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아쿠아를 위해 누구보다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고 그 돈으로 아쿠아를 계속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행사에 가지도 않는 우리는 그들을 비판할 권리가 없다라는 얘기였다.
솔직히 나는 대부분의 팬들이 라이브에 다 가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아쿠아의 상품에 많은 돈을 쓴다.
게다가, 나는 믹스를 하는 것의 피해가 그들이 지불하는 돈을 능가한다고 믿는다.
믹스 때문에 새로운 팬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기존 팬들이 아쿠아를 떠나고,
아쿠아 팬 커뮤니티를 피한다면 이 프로젝트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물론 믹스들은 너희가 정말로 아쿠아를 좋아한다면 믹스를 하든 무엇을 하든 거기에 상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롱할 것이다.
나는 믹스를 선동하는 사람들, A나 B같은 인간들이 중국 팬덤을 현 상황으로 몰고 갔다고 믿는다.
그들은 점잖은 척 하면서 Yakkai Imp들 뒤에 숨어 믹스들이 마구 늘어나 공연을 망칠 수 있게 만들었다.
상하이에서 벌어진 선물이나 화환 사건들은 말 그대로 테러리스트와도 같았다.
그러나 이는 전혀 놀랄 일이 아니었으며, 중국이 또 다른 팬미팅이나 뷰잉을 얻게 되면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이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팬들은 저런 믹스들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믹스들은 그들의 반항적인 모습이나 자유로운 행위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B는 실제로 말하길
"러브라이브가 우리 덕분에 인기없어 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티켓 가격이 더 저렴할 것이다."
누가 무대에서 공연하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본인이 재미있게 놀기 위해서 공연장에 오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러브라이브는 우연히 믹스들의 완벽한 놀이터가 되었다.
특히 해외 공연에서는 스태프들과 경비원들이 무엇이 적절하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덜 익숙하다.
그들은 믹스와 팬들의 충돌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실제로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를 때 믹스들과의 논쟁을 이길 수 없다.
게다가, 많은 직원들과 보안 요원들이 믹스를 제재한다면, 그들은 대수롭지 않은 것에 과민반응하는 폭력으로 묘사할 것이다.
실제로 상하이 팬미팅의 일본 뷰잉때는 믹스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람에게 배상을 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4) 주도권 싸움
대부분의 믹스들은 라이브에서 믹스가 인용된다고 선동하기 위해 각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때때로 그들은 평범한 팬인 척하고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꾸며내고 믹스를 비난하는 척 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걸 다른 믹스들이 비웃게 하고, 일반 팬들을 조롱하고 비난하게 만들 것이다.
그들은 아쿠아 팬들이 믹스라고 주장하는 것들이 다른 곳에서는 전부 일반적인 콜이라고 주장한다.
아무리 믹스가 비난을 받아도, 그들은 언제나 그 비난을 되받아친다.
"제대로 놀 줄도 모르고 라이브 경험이 부족한 팬들이다."
"별 것도 아닌 걸 가지고 너무 떠들어댄다."
이것들은 단지 믹스들만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되는 것이 아니다.
대다수의 중국 커뮤니티들이 믹스들을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고 아예 영향을 받는 경우도 늘어났다.
그들과 동의하지 않던 사람들도 집호랑이, 믹스, 울오 발전기에 대해 아무 얘기도 하지 않는다.
나는 언젠가부터 내 친구들 대부분이 더 이상 믹스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차렸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라이브 중의 믹스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렇게 간다면 믹스들은 계속해서 일반적인 팬들의 관용을 시험할 것이다.
만약 그들이 성희롱적인 발언을 섞기 시작하거나, 울오를 이리저리 던지거나, 음식을 가지고 놀거나,
라이브 중에 무대에 난입하기 시작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기하고 받아들임으로써 타협할 것이다.
실제로 이 모든 일들은 다른 아이돌들의 생방송 중에 일어났었다.
인터넷 내에서 끝없는 다툼이 있었지만 결국 일반 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라이브의 스탭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모르니 믹스를 막기 어렵다.
라이브를 중단하거나 취소한다고 그들은 그저 다른 사람의 라이브를 망치는 것만으로
행복해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을 처벌할 실질적인 방법도 없다.
나는 미래에 대해 정말 비관적이다.
(주: 필자는 북미 거주중인 중국계 러브라이버로, 4번 단락의 모든 내용은 중국 쪽 커뮤니티의 이야기입니다.
믹스에 대해서는 한국은 물론 레딧같은 미국 커뮤니티에서도 인정하지 않으며, 공식 쪽에서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문 출처
여기서부터는 원문이 아닌 역자의 생각입니다
졸지에 스노하레를 공연했던 17년 상해 팬미팅 이후에 쓰여진 글인데 몇 달 전 상해 투어를 보니 아직도 이 글이 유효한 것 같습니다.
오타게와 믹스가 무조건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작년 AGF 에서 열린 일본 유명 DJ카즈 의 아니쿠라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완벽한 오타게와 열정적인 믹스콜을 선보여 DJ카즈가 트위터로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허용하지 않는 러브라이브 공연과 뷰잉장에서의 오타게, 믹스는 민폐행위이고 트롤링일 뿐입니다.
모든 공연에는 그 공연에 맞는 응원방식이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장에서는 정숙하는 것이 기본 매너이고 러브라이브 공연장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맞춰서 콜을 하는것이 매너입니다.
공식쪽에서 정해주거나 명문화된 콜은 물론 없습니다만 아무리 작은 공동체일지라도 서로간의 암묵적인 합의와 관습이 있습니다.
글을 다시 읽다보니 요즘은 러브라이브 공식쪽에서도 믹스의 문제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제재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한국의 뉴비 러브라이버 분들도 이에 호응해 트롤링 없는 클린한 라이브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타게나 믹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한 국내 아니쿠라 공연도 점점 활성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본인이 믹스나 오타게가 너무 재밌다 하시는 분은 그쪽 공연에 참가하는것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