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입럽 한 만큼 최대한 직관 가려고 노력하는데도
과거에 내가 못간 라이브 간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뭔가 슬프더라구...
이제 와서 덕질해도 의미 있나
많이 늦은거 아닌가 하며 럽괴감이 들때도 좀 있었지
근데 내가 생각해보면 직관 가는 걸 일종의 승부로
여기고 있지 않았나 싶어
저 새키들도 가는데 나도 가야지 저새키 팬미 가네
나도 가야지 하면서 갔고
병신 같이 뷰잉은 안본다 하며
갈수 있는 한 최대한 직관을 가게 된거같은데
그래도 늦게 입덕한 만큼 못간건 뒤쳐져서
진 느낌을 받게 되고
뭔가 알게 모르게 힘이 빠졌었지
결국 그 이유가 뭔지 알게 되긴 했어...
나는 먼저 입덕 한 남들하고 스스로를 비교하며
혼자 열등감에 빠져서 즐길세도 없이
라이브만 다녀온거더라구..
자각을 하게 됐지만
그래도 역시 머리에 멤도는건 어쩔수없긴 했지
그래서 나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가기로 했어
라이브를 가면 갈수록 쌓이는 티켓들을 모으는 재미랄까
그게 은근 좋더라구 그래서 이걸 목적으로 가기로 했음
사람 마다 라이브 가는 이유와 덕질의 목표는 다르겠지만
우리 씹덕들은 뭔가 모으는걸 좋아하긴하잖아?
그래서 씹덕의 본질을 흐리지 않으면서 정하게 된 목표인거 같다
라이브에도 너무 욕심 내서 무리해서 가진 않기로 했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물린이 때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즐기기로 했어
앞으로도 잘해보자
1. 지 혼자 열등감에 찌들어서 직관 가는걸 승부로 생각해서 걍 주구장창 직관만 갔음
2. 찐따짓임을 자각하고 다른 목표를 가지고 덕질을 하기로 함
3.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