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울 거주자로서 오늘 국전갔다오기 좀 부담되었는데,
오늘 안가면 월말에나 가야겠더라고...직장인이라 주말 아님 못다니겠어
큰사이즈는 집에 놓기 부담되서 작은걸로 두개 삼
(커피집이었나? 구석에 있는데)
원래는 카난만 살까하다가 삐기 표정이 맘에 들어서 하나 더...
(사실 집에 뮤즈 점보네소 3개(니코린파나)있는데, 꺼내놓기 힘들어서 창고에 박혀있음...미안해 얘들아...)
내 얘기하자면, @ 초창기부터 파던 덕후였다.
(나마뮤즈 반은 누나야...)
럽라에는 큰 관심 안 가지다가...애니 1기때부터 관심갖고 봤음.
나름 재미있길래 본격적으로 덕질한답시고 그때 일본여행도 첨 가보고,
극장판 국내개봉때도 거의 매주 가다시피하고 즐겼는데,
뮤즈 파이널 발표이후로 삶의 한구석이 떨어져 나간 기분이었어. 그땐 진짜 절망만 남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선샤인에는 큰 관심 안 주고 살았는데,
(나중에 또 파이널나오면 그런 절망감 또 맛보긴 싫거든...솔직히 @ 절단날 뻔했던 @2 발표때보다도 더했어)
그때 내 관심을 돌려준게 해파트였음. 지금도 가끔 해파트 PV 돌려보는데, 볼때마다 눈물난다...
즈라키스 내한때는 파이널때 절망감이 아직 안 가시던 때라 자진 타천헀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한다만...그당시엔 그거말고도 내외적으로 힘든 시기라 어쩔수 없었다고 봐)
그러다가 17 내한 뜨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돈이 없더라고...
그래서 집에다 솔직히 말했더니 어머니가 도와주셔서 갈 수 있었다.
17내한때 정말로 뽕차서 그이후로 누마즈 함 가봐야겠단 생각하고,
작년 이맘때 대학 졸업후 취업 교육 받으면서 돈 모아서 함 갔다왔지...그때도 힘들었지만, 정말 행복한 기분이었다.
언젠간 또 가야겠단 다짐하면서 취업도 했고,
(작년 누마즈때는 돈 없어서 갖고있던 플포까지 팔아서 자금 마련해서 갔는데, 돈 좀 모아서 돈때문에 아쉽지는 않게 갈려고 계획중)
지내다보니 19내한이 떴네?
이때는 내 돈내고 당당하게 갔다왔다. 그리고 또 물뽕 제대로 채웠고...
그러다보니 네소사고 싶어서 국전갔다온게 오늘이었네.
어쨌든 물붕이들아,
힘든 일 있어도 늬들 좋아하는 거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봐.
(나 같은 놈도 대학가고 10년넘게 꿇다가 졸업하고 겨우 취직해서 어떻게든 버티며 살아간다.)
그래야 누마즈도 가고, 직관도 그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