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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ss번역) 치카「치카는…보통조차도 아니구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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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447091
  • 2019-05-11 10:28:35
 

번역하는데 루비 나올 때마다 아찔하네


원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189909


1편


2편






~다음날~


다이아「왔네요」

치카「별로…한가하니까…」

다이아「지금부터 문제가 있는 그룹에게 갑니다」

치카「불량?」

다이아「아뇨, 그렇지는 않습니다만……조금 귀찮은 사람들입니다」

치카「……」

다이아「이미, 아침 연습을 연습을 시작했을 테니, 바로 가죠」


~~~


치카(아아…이 애들인가……)

요시코「그 정도는 괜찮잖아!」

다이아「그런 건 인정할 수 없어요!」

요시코「어째서야!」

다이아「그렇지 않아도, 전에 체육관을 전소시켰는데, 이 화약량은 이번에야말로 웃어넘길 수 없어요!」

치카(처음부터 웃어넘길 수 없었어…)

요시코「퍼포먼스야! 음악제를 띄우기 위한!」

다이아「실제로 보러 와주시는 분 중에서는 외국인도 있습니다! 무언가 있으면 국제문제로……」 오들오들

요시코「지나친 생각이야」

치카(이 애들, 뭘 할 생각인 걸까)

루비「아-, 짱나-」

다이아「!!…루비! 지금, 뭐라고 했나요…?」

루비「짱난다고 말한 거야 시스콘 아줌마」

치카「…풋!」

다이아「루비!」

루비「뭐냐고!」 쾅!

다이아「!」 움찔

루비「언제나 나의 방해만 하고, 얌전히 내 말 대로 해 쓰레기!」 중지슥

다이아「…뭣!」

루비「내가 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으니까 잠자코 협력하라고!」

다이아「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루비「너는 내 눈치 살피기나 하면 된다고!」

다이아「……루, 루비」

루비「그게 언니인 너의 숙명이야!」

다이아「…………」 망연

치카(꽤, 확실히 말하는 아이구나…)

하나마루「기다려유! 그만하는 거에유!」

다이아「……하, 하나마루씨?」

루비「마루……!」

하나마루「……다이아씨! 루비쨩의 얘기를 제대로 들어줬으면해유!」

다이아「……하아!? 제가? 아까부터 듣고 있잖아요! 이 이상 무엇을 들으라고 하는 겁니까!」

하나마루「루비쨩으로부터 도망치지 말아 주세요!」

다이아「당신은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루비「말하고 싶은 건 아직 있다고!」

다이아「뭣!」

치카(조금 불쌍해졌다……)


~~~


다이아「…………」 비틀비틀

치카「다이아씨, 비틀비틀 걸으면 위험해……」

다이아「내버려 두세요」

치카「…………」

다이아「하아……」


~~~


마리「oh! 귀여운 비서를 데리고 다니네요, 다이아」

카난「다이아의 종자가 되버린 거야? 치카?」 히주욱

치카「흥!」

다이아「치카씨, 도장을」

치카「……으-음…여기」 슥

카난「후후후」 히죽히죽

치카「……」 꾹


➰➰➰


다이아「슬슬 수업이 시작됩니다」

치카「…………」

다이아「…자신의 교실에
얼굴을 비추고 싶지 않다면, 별로 여기 있어도 상관없습니다만…언제까지나, 이럴 수는 없어요?」

치카「……흥, 선생님 같아」

다이아「선생님이었으면 문답 무용으로 교실로 끌고 갔어요」

치카「…………」

다이아「그러면 저는 가겠습니다」

치카「일……해둘까?」

다이아「수업을 소홀히 하면서까지, 해야 할 일은 학교에는 없어요」

치카「…………」

다이아「그러면」 드륵

치카「…………」


~~~


치카「우와아 굉장한 서류의 양……」

치카「이런 거 언제나 혼자서 하는 거야?」

치카「뭐……그다지 도와주는 건 아니고, 오늘도 평소와 다르지 않은가」

치카「그 사람, 이런 걸 매일……」

치카「정말로 자신을 위해서 하고 있는 거야?」


치카「……아니」


치카「……분명 할 수 있는 자신에게 취해있는 거야」

치카「나르시스트 같은 얼굴 하고 있고……」

치카「…………후아암~」

치카「……졸려……조금 자버리자……」


~~~


최근, 즐겁지 않다……

어째서일까?

혼자라서?

두 명과 싸웠기 때문에?

3명이 있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재미없네 혼자는……

외롭구나 혼자는……

외로우면……

차갑네……


~~~


치카「…………응」

치카「…아이고」

치카「점심까지 자버렸다……」

치카「하지만……아직 졸려……」

다이아「……」 드륵

치카「……앗」

다이아「쪽잠인가요?」

치카「……집에서 자고 있는 것 보다는 낫잖아」

다이아「……말은 하기 나름이네요」

치카「……」 꼬르륵

다이아「후후, 배가 고픈 게 아닌가요?」

치카「그야 점심이니까 말이지」

다이아「함께 먹을까요」

치카「…응」

다이아「솔직해서 좋네요」

치카「……언제나 여기서 먹고 있어?」

다이아「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치카「쓸쓸하네」

다이아「……」 짜증

치카「농담이야, 사실은 나 때문이지?」

다이아「별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치카「흐-음, 어떨지…」


~~~


다이아「먹읍시다」

치카「응……」

치카(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는다니 오랜만……)

치카(조금은 즐거우려나……)

치카(…………)

치카(이 사람, 치카따위를 신경 써서 어쩌고 싶은 걸까……)

치카(이것도 학생회장의 업무?)

치카(그것도 아니면……치카를 위해?)


~~~


다이아「습자가 자신 있나요?」

치카「뭐 그렇지…」

다이아「그 밖에 자신 있는 것은?」

치카「탁구 같은 거…? 거꾸로 오르기도 잘하…려나」

다이아「잔뜩 있지 않습니까」

치카「이런 거 특기도 뭣도 아니야…」

다이아「그렇지 않습니다, 훌륭한 특기에요」

치카「…………흥」

다이아「이번에, 일필 부탁드려도?」

치카「……그다지, 기대하지 말아줘」

다이아「기대는 할게요, 저를 위해서 써주시는 거니까」

치카「……흥!」


~~~


다이아「그럼, 이제부터 청소 활동에 가요」

치카「청소? 청소 시간에 하면 되잖아」

다이아「그 전에 교사를 둘러보고, 청소 후에도 확인하러 갈 거예요. 게으름 피우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치카(시누이 같네)

다이아「그럼, 가죠」


~~~


치카「유리창, 반짝반짝하네, 새것 같아」

다이아「누군가가 때려 부쉈으니까요」

치카「부순 것은 치카가 아닌걸」

다이아「……」

치카「비품도 군데군데 깨끗해져 있네」

다이아「당신들이 마구 부수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치카「흐-음, 기억나지 않아」

다이아「…………」

치카「앗, 이 복도의 이 부분 더러워져 있어」

다이아「어디인가요?」

치카「이거 이거」

다이아「아아, 그건……지워지지 않는 얼룩이에요」

치카「정말?」

다이아「에에」

치카「지우개로 문지르면 사라질지도 몰라」

다이아「무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치카「그럼 시험해 볼래?」

다이아「네?」


~~~


──복도의 검은 얼룩이 묻어 있는 곳에 지우개를 문지른다.

치카「영차…영차」 쓱쓱

다이아「…………」

치카「우~으」 쓱쓱

다이아「…………」

치카「……옷!」 쓱쓱

다이아「…………」

치카「헤헤-에」 쓱쓱

다이아「…………」

치카「다이아씨!」

다이아「네」

치카「자 봐봐!」

다이아「……뭐어」


──아까까지 있던 얼룩……


──그것은 전혀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옆으로 퍼져서 커지고 있었다.


치카「에헤헤」

다이아「…………」


~~~


다이아「순찰을 계속하죠」

치카「네-에」

다이아「이번에는 밖입니다, 벽이나 울타리 등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치카「네네」

다이아「…………」

치카「……응? 여기의 울타리 조금 구멍이 있네」

다이아「어라, 정말이네요……나중에 철사로 보강합시다」

치카「……」

다이아「왜 그러시죠?」

치카「이 구멍……노력하면 빠져나갈 수 있는 사이즈」

다이아「저는 무리에요」

치카「설마……이 학교에 침입자가……」

다이아「괜찮아요,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바로 발견됩니다」

치카「그러려나」

다이아「가죠」

치카「…………」


바스락……


치카「?」


──근처의 수풀이 흔들린다.


치카「바람이려나?」


바스락…바스락…


치카「아니……」


치카「무언가 있어?」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바스락…


치카「혹시……」


치카「침입자가……」


다이아「왜 그러세요? 치카씨」

치카「앗……저기에……」

다이아「?」

──격렬하게 흔들리는 수풀……

치카「히익!」

다이아「괜찮아요, 이쪽으로」

──그렇게 듣고 다이아의 뒤에 숨는다.

──그것과 동시네 수풀에서 힘차게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다이아「……저것은!」

치카「!!」



『큐-』



치카「…………」


치카「……뭐야 라쿤인가」


치카「위협하지 말아줘……」


다이아「아니, 라쿤도 꽤 위험해요?」

치카「하아~ 깜짝 놀랐네」

다이아「어쨌든 자치 단체에 연락합시다」

치카「우리가 잡아버리자」

다이아「그만둬 주세요, 위험해요」

치카「너무 걱정한다니까, 저런 거에…」 슥


『귯--!!!!』


치카「히익!」 꼭

다이아「정말! 도발하니까 그렇죠!」

치카「죄송합니다!」

다이아「어쨌든, 천천히 자극하지 않도록 도망쳐요」

치카「아, 알겠어」


살금……살금……


치카「…………」

다이아「…………」


치카(천천히……천천히……)

치카(…………)

치카(…앗)

치카(나, 계속 다이아씨의 등에 붙어있었다……)

치카(부끄러워어……)

치카(하지만…다이아씨의 등)

치카(붙어있으면……굉장히……진정되네에……)


치카(……따뜻해)


~~~


다이아「그 후, 라쿤은 제대로 회수된 것 같네요」

치카「경비원 아저씨가 맨손으로 뱀 잡는 것처럼 잡았대」

다이아「역시네요」

치카「그래서, 이다음은 뭐 할 거야?」

다이아「이제 순찰은 끝이네요. 이다음, 저는 밀린 서류를 처리합니다」

치카「치카도 그 도움을?」

다이아「아뇨, 치카씨는 요시코씨한테 가서 위험한 것을 하지 않도록 지켜봐 주세요」

치카「에에~」

다이아「분담 작업입니다」

치카「……여동생이랑 만나고 싶지 않으니까 치카를 보내는 거지?」

다이아「…………」

치카「좋아, 다이아씨를 위해서 가줄게」 히죽히죽

다이아「빨리 가세요」

치카「에헤헤」

다이아「제대로 감시해 주세요, 함께 하면서 이상한 사건을 일으키지 않도록」

치카「으~음, 노력하겠지만……」

다이아「신용하고 있어요」

치카「…………응」


~~~


요시코「별로 위험한 것을 하려는 생각은 없어?」

치카「하아…」

요시코「그저 조금 회장의 일부를 폭파하고, 거기에서 흘러넘치는 천계의 빛을 연출하고 싶은 거야」

치카(충분히 위험해…)

요시코「대체로, 너무 시끄러운 거야 당신들은, 그렇게 걱정만 하니까 사고가 일어나는 거야」

치카「?」

요시코「집단의식이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현실이 되는 거야! 사고는 일어나는게 아니라 모두의 의식이 일으키는 거야!」

치카「으~음?」

요시코「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치카(아까부터 왜 반말이지…?)

치카(…깔봐지고 있어?)

치카(일단, 선배인데 말이지이……)


루비「키히히! 우리 바보 언니는 어쨌냐?」 깐죽

치카(우왓……입 주변 새빨갛잖아……뭘 먹은 거야 이 애)

루비「쫄아서 못 오는 건가! 아-핫핫하-!」

치카「…………아하하」


치카(빨리 돌아가고 싶어……)


치카「……응?」


하나마루「…………」


치카(이 애는 착실할 것 같네……왜 이런 패거리들과 함께 있는 걸까……)


요시코「맞아! 즈라마루! 너는 하고 싶은 거 없어?」

하나마루「즈라?」

요시코「연출 말이야, 이 전처럼 불의 바다를 만들고 싶다는 것 같이」

루비「그거 마루의 의견이었지! 최고였어!」

치카「!!」

요시코「애초에 왜 갑자기, 불이나 불길 같은 거에 열중하게 된 거야?」

하나마루「그건……」

루비「그거, 나도 신경 쓰이네!」

하나마루「마루……전에 성서를 불태우고 있는 선배들을 봤어유…」

요시코「성서를?」

루비「불태워?」

치카(……선배?)


────────────────


하나마루『잠깐 뭐 하는 거에유! 학교의 책을 태우면 안돼유!』

요우『다음은 이 성서 태워 볼까』

치카『두꺼워……』

리코『어떤 소리가 들려 올까?』

하나마루『아와와와와……』


────────────────


치카(……이 아이! 그때의 시골 처녀!)


하나마루「그 선배들이 성서에 불을 붙이면, 아주 모독적인 불기둥을 일으켰어유……」

하나마루「그게 터무니없이 아름다워서……」

하나마루「마루, 한 번 더 그게 보고싶어유」

요시코「흐-음, 그럼 성서 태워 볼래?」

하나마루「마루도 몇번인가 재현해보려고 해서 태워 봤는데, 아무래도 방식이 다른 것 같아서…」

요시코「방식?」

하나마루「그때의 선배들 같은 방식을 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불기둥은 일으킬 수 없다고 생각해유」

루비「그럼 그 정신 나간 선배를 잡아다가 재현시켜보자!」

치카「!」

하나마루「하지만 이름도 몰라유…」

요시코「얼굴 정도는 기억하고 있겠죠」

하나마루「그 행위에 주목했기 때문에, 그다지 얼굴은 안 봤어유…하지만 어렴풋이는 기억하고 있어유…」

치카「…………」 줄줄

하나마루「……즈라?」

치카「…………」 줄줄

하나마루「……어라? 이 사람……」

치카「…………」 줄줄


~~~


루비「설마 이 녀석이 그 선배였다니!」

치카「아, 아니이……」

하나마루「그때부터 마루도 여러 가지 조사하고 찾아봤어유, 만나서 영광이에유!」

요시코「그렇게 굉장한 사람이야?」

하나마루「오늘까지 이 사람의 정체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소문은 많이 들었어유!」

루비「소문이라니?」

하나마루「학교의 성서를 태운 것 말고도, 살인 가스를 교사에 뿌리려고 하거나, 교사 안의 유리창을 때려 부수며 돌아다니거나 했다고」

요시코「히에에……」

하나마루「그리고 통학로의 전봇대 꺾어버린 것도 이 사람 이에유!」

루비「진짜냐고! 최고로 정신 나갔잖아 이 녀석!」

치카「유, 유리창이랑 전봇대는 요우쨩이 한 거고……」

루비「좋아! 이 녀석도 우리의 멤버에 넣자!」

치카「에에!」

요시코「잠깐 기다려! 그런 위험한 사람을 넣어도 괜찮은 거야?」

루비「쫄지 말라고! 타천사가 말이야!」 쾅!

요시코「히익! 죄송합니다!」

하나마루「치카씨! 마루, 빨리 그 불길을 보고싶어유~」

치카「어~음……」

루비「거드름 피우지 말고 보여달라고! 불씨는 잔뜩 있어! 화려하게 하자고!」


치카(……터무니없는 일이 되어 버렸어)


~~~


요시코「자, 성서랑 화약은 여기 있어」

치카「………으, 응」

하나마루「그 밖에도 뭔가 필요한가유?」

치카「……아니, 저기……」

루비「응?」

치카「……지, 진짜로 하는 어야?」

루비「당연하잖아!」

하나마루「빨리 보고 싶어유!」

치카「하지만……위험하고」

루비「하아? 이제 와서 위험하고 자시고 없잖아! 독가스 뿌려서 무차별로 죽이려 했던 녀석이 말이야!!」 쾅!

치카「아니……그건 자신이 죽기 위해…」

하나마루「이제 못참겠어유! 빨리! 빨리!」 하아하아하아!

루비「마루를 위해서도 빨리 부탁한다고!」

치카「저기 말이지……」

루비「빨랑 하라고!!」 쾅!

치카「네!」


치카(……태우는 방식이라니, 그런 거 적당히 태웠을 뿐인데)

치카(…보통으로 태우면 만족해 주려나?)

치카(……기대에 답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치카(……거기에 어느 쪽이든 다이아씨한테 혼나버려)

치카(…………어쩌지)

치카(………………)

치카(우선 여기는 자신의 몸을 위해서……)

치카(…재현할 수밖에 없다)

치카(……그날은 꽤 바람이 센 날이었지)

치카(……아마, 바람 때문에 불기둥이 오른 거라 생각하지만……)

치카(……우선은)


치카「그럼, 조금 준비할게?」


~~~


치카「이렇게 해서」 팍팍

치카(그날과 완전히 똑같이 할 수 있었어)

치카(모닥불을 만들고, 어느 정도 불이 커지면)

치카(거기에 성서를 던져넣으면 될 뿐)

치카(화약도 있지만 필요 없겠지)

치카(애초에 타는 게 아니라 폭발물이고)

치카(성서도 전과 비슷한 두께의 것을 가지고 왔고)

치카(신성한 것이기 때문에, 혹시 해바라기 기름이 스며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치카(그런 가능성도 가미하여 기름도 발라 두었다)

치카(아마, 잘 되어줄 거야……)

치카「좋아, 그럼……할게…」

하나마루「즈라!」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루비「기대되네!」

요시코「괜찮은 거야……?」

치카「에잇!」 휙


~~~


보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루비「굉장한 불기둥……」

요시코「마치 불길의 회오리 같아…」

하나마루「빨려 들어갈 것 같아유」

치카「아아……」


보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치카「………거짓말…저렇게 높이까지…」 망연

하나마루「소용돌이 속에 괴로워하는 사람이 보여유…」

요시코「굉장히 원망스러운 듯이…」

루비「우리를 끌어들이려고 손을 뻗고 있는 녀석도 있네」

치카(…이 아이들에게는 뭐가 보이는 거야?)

루비「어이! 하늘 높이 오른 불기둥에서 불의 비가!」

하나마루「이 세상의 끝 같은 광경이네유~」

요시코「아아! 프로메테우스야!」

치카(위험해, 피해가 커진다! 어떻게든 해야…) 닷

치카「뜨거워!」 팟

치카(안돼……불의 비가 방해해서 다가갈 수 없어……)

치카(어쩌지……)

치카(………………)

치카(……아아)

치카(……최악이다…)

치카(…………화약에 불이 붙을 것 같아…)

루비「햐하----!」

하나마루「아름다워유…이런 걸 보게 되면……이제 마루는 아름다운 것밖에 사랑할 수 없어유…」

요시코「프로메테우스! 이런 일을 위해 인간에게! 그 힘을!」

치카「아아아앗……」 부들부들


~~~


카난「치카 한명에게 맡겨두고 정말로 괜찮아?」

다이아「저는 가족이었기 때문에 깔보였지만, 치카씨는 2학년이고 선배이니, 루비네에게 깔보이는 일도 없겠죠」

카난「어떠려나~」

마리「미라를 잡으러 가서 미라가! 라는 패턴도 있을 수 있어?」

다이아「네?」

마리「부추겨져서 위험한 일에 협력하거나……」

다이아「괜찮습니다」

카난「하지만 치카에게는 전과도 있고 말이지~」

다이아「신용하고 있습니다」

마리「하지만 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이야기는 아니야?」

다이아「……만약, 그렇게 됐을 때는…」


콰아--------앙!


마리「What!?」

카난「무슨 소리!?」

다이아「…………」


~~~~~


다이아「무엇을 하고 있던 건가요!」

치카「……죄송합니다」

다이아「설마 당신이 솔선해서 이런 사고를 일으키다니!」

치카「…………」

루비「시끄럽네! 다들, 무사했으니 됐잖아!」

다이아「당신은 가만히 있으세요!」

루비「하아? 누구한테 지껄이는 거야!!」 꽉

다이아「놓으세요」

루비「싫은데! 이대로 때려주마!」

다이아「……」

루비「사과하면 용서해줄게! 자, 땅에 손을 대고 사ㄱ──」


짜악!


루비「……읏!」

다이아「…………」

치카「!!」

치카(……아아……다이아씨가 루비쨩을 때려 버렸어……)

루비「…………읏」

치카(이런 거…살인이 일어나버려……)


루비「…………」


다이아「…………」


루비「………………읏」


치카(…………?)

루비「읏……우으읏」 뚝

치카(……우, 울고 있어?)

루비「우에……읏읏」 뚝뚝

다이아「………」

루비「우으읏……언니…읏…죄송해요……」 훌쩍

다이아「…………」


요시코「…………읏」

하나마루「…………우으읏」

치카「?」

요시코「우으읏……읏우으읏」 뚝뚝

하나마루「즈라아……우으읏」 뚝뚝

치카「왜 두 사람까지……」

요시코「루비가……울고 있는걸 봤더니……슬퍼져서……읏읏」

하나마루「즈라아~……우으읏」

치카「그런 유치원생 같은……」


…………………………………………


다이아「그러면 당신은, 이번 일의 책임을 지고 시말서를 써주셔야겠습니다!」

치카「네……」

다이아「정말이지, 질리지 않네요 당신도」

치카「이번 일은 불가항력이라고 할까……」

다이아「스스로 낸 나쁜 결과겠죠, 거기를 이용당했으니까」

치카「……네」

다이아「이런 일이 되기 때문에, 이제 두 번 다시 이상한 짓은 하지 말도록」

치카「……네」

다이아「…………」

치카「죄송합니다……」

다이아「이제 됐어요」

치카「하지만, 신용해 주었는데……」

다이아「…………」

치카(미움받아 버렸으려나……)

다이아「?」

치카「…………」

다이아「……하아」

치카「?」

다이아「별로 싫어지거나 하지 않았어요?」

치카「…엇?」

다이아「그러니까 그런 얼굴 하지 말아주세요」

치카「…응」

다이아「정말이지」

치카(……?)

치카(……왜, 치카의 마음을 안 걸까?)

치카(무엇이든지 꿰뚫어 보는 걸까?)

치카(신기한 사람……)


~음악실~


요우「~♪」 따라라란♪

리코「……」 짝짝짝

요우「점점 능숙해지고 있어……스스로도 알겠어……」

리코「…그렇네」

요우「인터넷에서 말이지…여러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들었는데……이것도 저것도 별거 아니라」

리코「…………」

요우「내 쪽이 굉장하다고 생각해버려서」

리코「…………」

요우「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거, 최악이려나?」

리코「…자신에게 자신을 가지는 것은 중요한 거야」

요우「에헤헤, 고마워」

리코「…………」

요우「저기?」

리코「왜?」

요우「리코쨩과 나……」

리코「…………」

요우「어느 쪽이 잘하려나?」

리코「…………」


~~~


리코(치카쨩과 언쟁하고 나서……)

리코(치카쨩과 싸우고 나서……)

리코(요우쨩은 피아노의 세계에 듬뿍……빠져버렸어……)

리코(매일, 계속 연습하고……)

리코(굉장한 스피드로 성장하고 있어……)

리코(아마, 지금의 요우쨩은 다치기 전의 나보다도……)

리코(…………)

리코(요우쨩이 무엇을 생각해서 피아노에 열중하는 것인가……)

리코(나에게는 모르겠지만……)

리코(피아노에 빠져준 것은 기뻤다……)

리코(하지만……최근의……)

리코(요우쨩의……연주는, 어딘가 기계적이라…)

리코(왠지 조금 무서워…)



~방과 후~


~학생회실~


치카「하아- 지쳤다-」

다이아「수고하셨어요」

치카「언제나 이런 일 하고 있는 거야?」

다이아「당신들이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한가한 날도 있어요」

치카「…죄송합니다」

다이아「솔직하네요」

치카「그편이 좋잖아?」

다이아「갑자기 아양 떨지 말아 주세요」

치카「에헤헤」

다이아「그것보다 마지막 순찰 갑시다」

치카「네-에」


~~~


다이아「청소도 제대로 되고 있네요」

치카「학교의 비품도 비정상 없음」

다이아「소모품도 보충되어 있습니다」

치카「울타리도 보강했고」

다이아「문제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군요」

치카「그럼……문제없음?」

다이아「그렇네요」

치카「그렇다는 건……」

다이아「이걸로 오늘의 작업은 끝입니다」

치카「끝났다-!」

다이아「수고하셨어요」

치카「응…」

치카「…………」

치카「……?」

치카(겨우…끝났는데)

치카(뭔가……외롭네……)

치카(어째서지?)

치카(……좀 더, 하고 싶었던 걸까……)

치카(이게 끝나면……다시 혼자……)

치카(가슴이……왠지 차갑게 느낀다……)

치카「…………」

다이아「자, 그러면 가볼까요」

치카「……?」

다이아「빨리 돌아갈 준비를 하세요, 가죠」

치카「헷? 어디에?」

다이아「어디냐니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시민회관~


치카(맞아 약속했었지)

치카(제일의 목적이었는데……)

치카(왜 잊어버렸을까?)

치카(그건 그렇고……)

치카(이 북)


치카「가까이서 보면 엄청난 박력……!」

다이아「당연해요, 세계를 떨게 하는 악기니까」

치카「이 거리에서……정면에서……듣게 해주는 거야?」

다이아「연습이니까 좋아하는 장소에서 들어주세요, 단 위험하니까 저에게는 가까워지지 않도록」

치카「네-에」

다이아「…………」

치카「……」 두근두근

다이아「하아!」

ドドン‼

치카「!!」

치카(굉장해……소리의 파동으로 뒤로 쓰러질 것 같아)

다이아「이얏!」

ドンドンドンドンドンドン!

치카(온몸이 따끔따끔해)

치카(지난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신체가 떨리고 있어) 덜덜

다이아「테얏!」

ドドン!ドンドンドンドン!

ドドン‼ドンドンドンドン‼

치카(……굉장해)

치카(이 이상 이 거리에서 들으면 기절해 버릴 것 같아……)

치카(……조금 옆으로 이동해서)

다이아「토옷!」

ドドン!ドドン!ドドン!

ドンドンドンドン!

치카(……앗)

치카(…옆에서 보면 다이아씨, 마치 춤추고 있는 것 같아…)

치카(……채를 들고 있는 손이 잔상처럼 여러 개로도 보여서)

치카(아수라 같아…)

다이아「테이얏!」

ドンドンドンドンドンドン!

ドドン!ドドン!ドドン!

치카(엄청난 땀…)

치카(하지만…)

치카(굉장히 예뻐…)


~~~


다이아「후우…」

치카「수고했어, 여기 타월」

다이아「감사합니다」

치카「매우 아름다웠어」

다이아「음악이 말인가요?」

치카「다이아씨가」

다이아「뭣! 그, 그만해 주세요!」

치카「후후후」

다이아「……//」

치카「……생명의 소리」

다이아「…?」

치카「…그게 또 들렸어」

다이아「뭔가요, 그게」

치카「바닷속에서 들었어, 생명의 고동을…」

치카「그것이, 들릴 때까지는 치카는 인생에 싫증 나버려서」

치카「무엇을 해도 어렸을 때처럼 즐겁지 않고」

치카「무엇을 하려고 해도 능숙하게 할 수 없고…」

치카「무엇을 시작하기에도, 이미 늦은 걸까 라며」

다이아「아직 고등학생인 어린애가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치카「하지만, 이 나이로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일이야」

치카「못 하는 자신과 마주해야 하고」

치카「주위에서 바보 취급 당하거나 해…」

치카「그러니까 즐거워지지 않아져」

다이아「…치카씨, 전에도 말했죠」

치카「……」

다이아「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자신이 즐거운 것을」

치카「모르겠는걸! 하고 싶은 것도…즐거운 것도…」

치카「처음에는 즐거워도, 점점 싫증 나서」

치카「주위와 비교해서, 능숙하게 하지 못하면…역시 굉장히 무의미한 짓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이아「이 세상에 무의미한 것은 없어요」

치카「하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다이아「결과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것을 해서…」 

다이아「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에요」

치카「변화?」

다이아「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세요」

치카「……경험이라니」

다이아「어쨌든 행동하는 겁니다. 이 세상에는 해봤더니 의외로……라는 것이 잔뜩 있습니다」

치카「하기까지가 큰일이야……치카는…용기가 없으니까……」

다이아「누구라도 처음에는 무서워요」

치카「다이아씨도?」

다이아「에에」

치카「……거짓말」

다이아「진짜예요」

치카「…………」

다이아「치카씨」

치카「……왜?」

다이아「……무섭다면……괴롭다면……아프다면……」

다이아「도망쳐도 괜찮아요?」

다이아「자신이 그것을 허락할 수 있다면……」

치카「…………」

치카「그런 거……」

치카「……허락할 수 없어」

치카「그러니까, 이렇게……고민하는 거잖아……」

치카「이러면 안 된다고……자신이 가장 잘 알면서」

치카「그러니까…그것을 가장 허락할 수 없는 건 자신이라……」

치카「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치카「알았다고 해도……그것을 할 용기가 치카에게는……」

다이아「…당신은、, 생명의 소리를 듣고……무언가가 바뀔 수 있다고 느낀 거지요…」

치카「……응」

다이아「그러니까, 그런 기행을……행동을 반복해왔다?」

치카「……맞아」

치카「……술렁술렁했었어」

치카「다시 태어난 것 같아서……」

치카「시야가 바뀐 것처럼, 지금까지의 광경이 신선하게 느껴져서」

치카「무언가 바뀔 것 같아서……」

치카「여러 가지 소리를 들었더니, 바뀔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이아「후후, 있었지 않습니까? 시작하는 용기…」

치카「그 무렵은, 조금 어떻게 됐었어……」

치카「지금, 생각하면 이상하지……그런 걸 하고」

다이아「정말이에요」

치카「죄송합니다」

다이아「하지만, 그 전의 죽고 싶어 할 때와 비교하면 낫습니다」

치카「……앗」

다이아「그 무렵은 큰일이었어요. 매일, 죽으려고 문제만 일으키고」

치카「……」


다이아「어차피 치카따위……」 목소리 흉내


치카「……정말! 떠오르게 하지 말아줘!」


~음악실~


タラララン♪タッタッタン♪
 
요우(나는……완벽 초인……)

요우(옛날부터…치카쨩을 괴롭게 한…완벽 초인……)

요우(……그렇다면…어떻게 하면 좋은 거야?)

요우(……치카쨩의 가능성을 빼앗은 죄는 어떻게 갚으면 되는 거야?)

요우(…………간단해)

요우(……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

요우(……치카쨩 대신…내가……전부!)

요우(……그리고 지금은 연주할 수 없게 된, 리코쨩을 대신해서…)

요우(…나를 인정해 준……리코쨩 대신에)

요우(……그러니까…리코쨩을)

요우(다른 사람들을…)

요우(나는 넘는다!)

요우(…그게 나의……)

요우(할 수 있는 것이며……)

요우(해야 하는 의무야……!)


똑똑…… 


요우「?」

카난「여어! 늦게까지 기운차네~」 잘그락

요우「……카난쨩인가」

카난「정말 모두, 돌아갔어」

요우「그래」

카난「요우도 빨리 돌아가야지」

요우「돌아갈 거야……조금 더 하고 말이지」

카난「그래?」

요우「……」

카난「즐거워?」

요우「?」

카난「피아노」

요우「…………즐겁다던가 즐겁지 않다던가가 아니야」

카난「응?」

요우「이것을 하는 것이……지금의 나의…………」

카난「…요우?」

요우「의무야…」 휙

카난「…………」


카난(…요우, 어떻게 된 거지?)


~시민회관~


다이아「치카씨도 북, 쳐보실래요?」

치카「엇……괜찮아?」

다이아「물론」

치카「……잘할 수 있으려나」

다이아「별로 잘할 필요는 없어요」

치카「하지만……」

다이아「여기에는 저밖에 없고, 타인의 평가를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치카「……다이아씨는 서투르다든가 생각하지 않을 거야?」

다이아「서툴러도 능숙해도, 당신이 즐겨주면, 그것만으로 기뻐요」

치카「뭐야 그게」

다이아「당신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을 뿐입니다」

치카「…흐-응//」


~~~


치카「테잇!」

ポン!ポポン!

치카「에이야!」

ポポン!ポンポンポン!

치카「소랴!」

ポポンポン!ポンポン!ポポン!


~~~


치카「허억……허억……」

다이아「수고했어요」

치카「굉장히 체력을 쓰는구나……」

다이아「그렇네요, 하지만 당신은 너무 무턱대고 두드리기만 해요」

치카「그런 거야?」

다이아「힘껏 치면 된다는 것은 아니니까요」

치카「어렵네에…」

다이아「…즐거웠나요?」

치카「응……엄청 재밌었어」

다이아「그건 다행이네요」


치카「…………」


다이아「…………」


치카「……어째서 다이아씨는…」

다이아「?」

치카「치카에게…이렇게 상냥하게 해주는 거야?」

다이아「글쎄요……어째서일까요」

치카「나를, 좋아한다거나?」

다이아「위태로워서, 내버려 둘 수 없기 때문이에요」

치카「쳇…」

다이아「……손이 많이 가는 불량 학생이니까요」

치카「무으………그럼…혹시, 치카가 좋은 아이가 되어버리면, 이제 상관해 주지 않는 거야?」

다이아「네?」

치카「만약 그렇다면, 계속 나쁜 아이로 있고 싶네에」

다이아「정말이지, 곤란한 사람이네요」

치카「내일도 모레도……」

다이아「?」

치카「…………」 머뭇머뭇

다이아「뭔가요?」

치카「……다, 다이아씨와 있고 싶네에」

다이아「…갑자기 왜 그러시나요」

치카「그치만…오늘은……굉장히 즐거웠으니까…」

다이아「………」

치카「…………민폐일까…?」

다이아「………당신이 저와 함께 있고 싶다면」

치카「어?」

다이아「계속 옆에 있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치카「……정말?」

다이아「오늘 하루, 저도 당신과 함께 있어 즐거웠으니까요」


치카「…………」


다이아「치카씨?」

치카「……에헤헤……기쁜데……」

치카「눈물이 나와버렸어……」 훌쩍

치카「…부끄러우니까……잠깐 저쪽 가 있어 줘……」

다이아「…정말이지, 제멋대로네요」


~해변~


리코「하아……하아……」 탓탓!


리코(어째서……어째서 이런 일이!!)


리코(이 이상……달리면……) 허억…허억…


리코(주, 죽어버려……)


『멍!!!』


리코「싫엇-!」


리코(하지만, 달리는 것을 그만둬도……)


리코(죽어버려!)


『멍! 멍!』


리코「누, 누군가--!」 하아…하아…


리코(다리가 이제, 불안해……!) 비틀…비틀…


리코「도와줘-!」 허억…허억…


『멍! 멍!』


리코「꺅!」 털썩


──피로와 발밑의 나쁨 때문에, 결국 넘어지고 만다.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 죽음을 의미하고 있었다……


리코「앗……아아」


──지면에 넘어진 무방비한 그녀에게, 덮치듯이 개가 달려온다.


『멍! 멍! 멍!』

리코「……히익!」 덜덜…


──몇 초 후에는, 이 개에게 목덜미를 물린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리코「우으……」

『멍!!!』 팟

리코(싫엇!……요우쨩……도와줘…!)


──이제 안된다고 생각해, 눈을 강하게 감는다.


──하지만, 아무리 지나도 그 짐승의 송곳니가, 자신의 목을 찢는 일은 없었다.


리코(……?)


──조심조심 눈을 뜨면 거기에는……


마리「하-이! 뭐 하고 있는 건가요?」


리코「…………엇?」

『헥! 헥!』


──개는 리코를 덮치기 전에, 마리에게 목줄을 잡혀 우뚝 선 듯한 자세로 멈춰있었다.


리코「……사, 사, 살았다아」 휴


마리「과장이네-! 아마, 이 애는 놀아줬으면 했을 뿐일 거야?」


리코「하아……하아……」


~~~


──아까의 개는 나중에 달려온 주인에게 인도되었다.


리코「목줄 없이 산책시키다니 좀 이상해……」

마리「뭐 이 근처에는 그런 풍습 없을지도」

리코(풍습 같은 그런 문제야?)

마리「그런데, 이런 곳에서 우연이네?」

리코「앗……네」

마리「혹시 나를 만나러 와줬다던가?」

리코「어 음, 저기…」

마리「농담이야! 아하하하!」

리코「아뇨……실은 그래요」

마리「엇?」


~마리 집~


마리「만나러 와 주다니 기쁘네에-!」

마리「뭐 하고 놀까요? 비디오 게임? 보드게임? 카드 게임?」

마리「그것도 아니면 밖에서 놀까요!!」

리코「아뇨, 저기……」

마리「아이쿠! sorry? 여자아이끼리인걸! 우선은 수다 떠는 쪽이 좋지!」

마리「여자회를 엽시다! 홍차와 coffee 어느 쪽이 취향?」

리코「어-음」

마리「양쪽 준비하죠! 케이크와 쿠키도 내올게! 매우 맛있어요」

리코「그게 아니라……얘기가……」


~~~


마리「하아……놀러 온 게 아닌 거네」 축

리코「죄, 죄송합니다」

마리「…………」 추-욱…

리코(그렇게 놀고 싶었던 거야?)

마리「그래서……뭔가요 얘기는?」

리코「어어……음악제에 대해서…」

마리「아아, 요우씨에 대해서라면 걱정할 필요 없어요. 제대로 엔트리 해뒀으니까 참가할 수 있습뉘다」

리코「그게 아니라…」

마리「What?」

리코「저도…참가하고 싶어요」

마리「……당신이?」

리코「안될까요…」

마리「아뇨, 감사한 일이지만……당신은 다치고 있는 게?」

리코「간단한 곡이라면 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리「Easy?」

리코「……네」


~밤~


~시민회관~


치카「저기 저기, 옆에 앉아도 돼?」

다이아「떨어졌다가 들러붙었다가 바쁜 사람이네요, 마음대로 하세요」

치카「와-이」

다이아「…………」

치카「이렇게 붙어있으면 안심되네」

다이아「…그렇네요」

치카「다이아씨는……엄마 같아서……안심되네에…」

다이아「뭣…무례한! 당신과 1년밖에 다르지 않아요?」

치카「후후……」

다이아「정말이지……」

치카「……고민 잔뜩 들어줘서……기뻤어……」

다이아「……선배의 일입니다」

치카「…………고마워」

다이아「……천만에요」


치카「후후……」


다이아「…………」


치카「…………」


다이아「…………」


치카「…………」 새액…

다이아「치카씨?」

치카「…………」 색-

다이아「자버렸나요……」

치카「…………」 색-

다이아「정말이지……」

치카「…………」 색-

다이아「이러면 돌아갈 수 없지 않나요…」


~~~


따뜻하다……

사람과 붙어서 자는 것은……

무척이나 따뜻하네에……



~~~~~



치카「…………후아암~」

치카「……어느샌가 자버렸네」

치카「…………앗」

치카「……다이아씨도 자버렸네」

치카「…계속 같은 자세로 있어 줬구나…」

치카「……에헤헤」

치카「……그렇지, 다이아씨가 자는 사이에…」


~아침~


다이아「………………응?」

치카「좋은 아침, 다이아씨」

다이아「…………」

치카「……좋은 아침-」

다이아「…………」

치카「…다이아씨는 아침에 약한 사람? 저혈압?」

다이아「……저, 왜 당신에게 무릎베개 되고 있습니까?」

치카「엇? 다이아씨가 멋대로 넘어져 왔어?」

다이아「…그럴 리 없습니다」

치카「진짜인걸」

다이아「……정말이지」

치카「아직 이른 아침인데 다시 잘래요?」

다이아「안 자요!」

MetalS 2019.05.11 10:30:32
불토리 다이치카라니 귀하다 2019.05.11 10: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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