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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번역) 치카「치카는…보통조차도 아니구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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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438632
  • 2019-05-08 14:54:05
 

일단 다이치카임


중간에 번역 애매한건 원문도 같이 넣음. 악기음은 그냥 번역 안함 ㅈㅅ


번역기 기반. 어색한 표현, 맞춤법 오류, 의역/오역 주의


원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189909




……아무것도 열중할 수 없다.


……아무것도 전력으로 할 수 없다.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다.


……무엇을 하면 되는지 모른다.


하고 싶은 것도 없으며,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이런 보통 이하인 치카는……


이 앞, 살아있어도 아무것도 완수하는 것 없이……


빛나는 것도 없이 죽어가……


그러면 이제 여기서 끝내버리자……


이 바다에 뛰어들어서……



…………………………………………



리코「잠깐 당신! 뭘 하는 거야!」 꽉

치카「…놔 줘…치카는 이제 죽고 싶어…」

리코「안돼! 투신자살 같은 거! 절대로 괴로울 테니까!」

치카「처음 보는 사람에게…그런 말 들을 이유는 없어…」

리코「진정해? 이런 일을 할 필요는 없다니까」

치카「당신이 뭘 알아…」

리코「어쨌든 그만두자! 이런 짓」

치카「……내버려 둬!」

리코「내버려 둘 수 없어!」

치카「…당신에게는 관계없잖아!!」 확

리코「꺅!!」 휘청

치카「!!」


──첨벙! 하는 소리를 내며, 이름도 모르는 소녀는 해면에 내던져졌다.


치카(……오, 옥신각신하는 사이에……밀쳐버렸어……)


──재빠르게 떨어진 장소를 보면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그녀의 모습을 겨우 볼 수 있었다.


치카(어, 어쩌지……아아……점점 빠져가……)


──하지만, 차츰 그녀의 모습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떨어진 장소에서는 뽀글뽀글하고 거품이 나고 있었지만, 몇 초 후에는 그것도 끊어졌다……


치카「…………」 덜덜……


──그것은 마치, 생명의 끝을 은유하고 있는 것 같았다……


치카「…아, 아무래도 치카는 사람을 죽여버린 것 같아…」 오들오들

치카「………………」

치카「그, 그러니까 말했잖아!」

치카「…내버려 두라고!」

치카「치카는 나쁘지 않으니까……」

치카「………………워, 원망하지 말아줘……!」


──그렇게 절규하듯 내뱉고, 발 빠르게 그 자리를 떠나려 한다.


──하지만……


리코「푸핫!」 첨벙!

치카「…!!」

리코「허억………허억………」

치카「…………」

리코「하아……하아……」

치카「………무, 무사한 것 같네?」

리코「전혀 무사하지 않아요!!」



…………………………………………



~그로부터 며칠 후~


그때, 치카가 만난 여자아이는…치카가 다니는 학교의 전학생이었던 것 같아……

다음날, 운명적인 재회를 하고……굉장히 거북했어…

하지만, 그런 짓을 했는데 치카를 비난하거나 하지 않는구나……

신경 쓰지 않는 걸까?

그 아이는 치카를 전혀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뭐 치카에게는 관계없어……

이제 곧 치카는, 이 세상과 작별하기 때문에……

절대, 할 거니까……



~옥상~


치카「…………」


리코「치카쨩!」 덜컥

요우「…………」


치카「……또 방해하러 온 거야?」


리코「치카쨩! 그만두자?」

치카「…멈추지 말아줘」

리코「그, 그런 곳에서……떨어지면 위험해! 엄청 아플 거라 생각하고……」

치카「…리코쨩은 관계없어」

리코「관계없지 않아!」

치카「…없어!」

리코「있어!!!」

요우「…………」

리코「잠깐……요우쨩도 조용히 보고 있지만 말고 뭔가 말해줘……」

요우「그렇게 죽고 싶다면, 빨리 뛰어내려!!」

리코「!!」

요우「빨리 뛰라고!」

리코「잠깐! 왜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야!?」

요우「어차피 죽을 용기도 없는 주제에! 관심종자가!」

리코「요우쨩!」

치카「그렇게 말한다면, 지금 당장 뛰어내려 주겠어…!」

리코「안 돼!」

요우「떨어져!」

리코「치카쨩! 멈춰!」

치카「………」

리코「치카쨩!!」

요우「빨리해!」

리코「안 돼!!」


치카「……그저」


리코「……?」

치카「요우쨩에게 지시받고 뛰어내리는 건 본의가 아니네…」

리코「……치카쨩?」

치카「…………오늘은 멈춰두는 것이다…」

리코「엇……」

요우「………」

리코「……요우쨩…설마 이걸 예상하고…」


요우「헤타레 치카! 언제가 되면 진짜로 죽는 거야!」


리코「요우쨩!」

요우「무기력한 녀석이!」

리코「잠깐! 친구인 거지? 조금 더 상냥하게 해 줘!」

요우「저런 겁쟁이 알까보냐!」

리코「왜 그런 말 하는 거야!」

요우「전학생 따위가 잔소리하지 말아줘!」


치카「흥………어차피 치카따위…」



~이과실~



치카「이거에 이거를 혼합하면……」

리코「…잠깐!…뭐, ㅁ뭐…뭐…뭐 하고 있는 거야!!」

치카「떨어져……모두도 죽어버려」

요우「이번에는 황화수소냐! 일일이 번거롭다고!」

리코「그런 거 절대로 괴로울 거야……그만두자? 응?」

치카「…………」

요우「쫄았냐?」

리코「요우쨩! 조용히 해!」

요우「너나 조용히 해! 외지인이!」

치카「……」 슥

리코「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치카「…………」

리코「다른 사람한테도…피해가 나와버려……부탁이니까…그만해?」

치카「…………」

리코「…관계없는 사람은 말려들게 하고 싶지 않지?」

치카「…………」

리코「……부탁이야」

치카「……………뭐…확실히…그건 본의가 아니네」

리코「……치카쨩…!」

치카「오늘만큼은…리코쨩을 봐서 그만둬 주는 것이다…」

요우「…………」

리코「……」 휴


요우「이렇게 될걸 예상한 거잖아!」


리코「요우쨩!?」

요우「진심으로 죽을 생각이 없는 게 훤히 보인다고!」

리코「잠깐! 몰아넣지 말아줘!」

요우「시끄러워! 참견하지 마!」


치카「흥……어차피……치카따위…」


~교정~


치카「이걸로 됐어……」

리코「치카쨩! 나무에 줄 같은 거 매고 뭘 할 생각이야?」

요우「이번에는 목매달기냐!」

치카「이제 방해하지 말아줘……치카는 편해지고 싶어……」

리코「안돼! 이제부터잖아! 치카쨩의 인생!」

요우「그런 가지에 붙들어 매도, 금방 부러져서 끝이야」

치카「괜찮아, 치카는 요우쨩보다 가볍고」

요우「뭐? 스모선수 같은 이름인 녀석이 무슨 말 하는 거야!」

리코「그만해! 두사람 다!」

치카「안녕, 모두」

리코「안돼! 기다려!」

요우「그러니까 꺾인다고 했잖아」

치카「이걸로 겨우……」


『잠깐 괜찮을까? 너희들?』


치카「……?」

『놀고 있는 중에, 미안하지만』

리코「겨, 경비원 아저씨?」

『아저씨 말이지, 이 근처를 청소해야 해서』

치카「앗…네……」

『미안하지만 저쪽 가줄 수 있을까?』

치카「앗…네……죄, 죄송합니다」

『이쪽이야말로 미안해』

치카「아뇨……」

리코「…………」

요우「…………」

치카「…………」


치카「흥…어차피 치카 따위……」



~복도~



리코「치, 치카쨩! 그런 건 위험하니까……내 내내, 내려놓고……얘, 얘기하자?」

치카「…………」

요우「이번에는 칼이냐? 담력은 있냐!」

리코「도발하지 말아줘!」

치카「이걸 목덜미에 대고 힘차게 긋기만 하면 치카는 편해질 수 있어……」

리코「머 멈추세요!」

요우「해봐!」

치카「두 사람 다 더 떨어져, 치카의 피가 묻어버려」

리코「안돼! 그런 짓 하면!」

요우「또, 못하는 이유 찾기냐!」

치카「할 거야」

리코「그만해!」

요우「빨리해!」


다이아「뭐 하고 있는 건가요! 당신들!!」


치카「…읏!」

다이아「학교에 이런 것을! 이 칼은 몰수합니다!」 팍!

치카「앗……」

요우「……」

치카「……」

리코「……」 휴


요우「……잘 됐네! 못 하는 이유가 생겨서!」


리코「요우쨩!?」

요우「이번에는 아무래도 물러날 수 없는 상태였으니까 말이지!」

리코「그만해!!」

요우「시끄럽다고! 전학생이!」


치카「……어차피……치카따위……」



~돌아가는 길~



치카「…………」 터벅터벅

리코「…………」 터벅터벅

요우「…………」 흔들흔들~


치카「따라오지 말아줘…」

리코「그런 걸 말해도, 내버려 둘 수 없고」

치카「흥………」

요우「사람이 죽는 거 보고 싶고 말이지~」

리코「요우쨩!」


치카「…………」

리코「어디에 가는 거야? 치카쨩」

치카「…바다」

리코「………」

치카「걱정하지 않아도 오늘은 뛰어들지 않아………」

요우「담력이 없으니까? 담력이 없어서구나!」

리코「그만 하라니까!!」

치카「오늘은 바다를 바라보고 싶은 기분이야………」

리코「……로맨틱하네」

요우「있는 척이나 하고…」

치카「바다의 소리만이 치카를 달래주는 거야…」

리코「소리?」

치카「파도치는 소리…물보라 소리…바닷새의 소리………바람의 소리………자, 귀를 기울여봐」

리코「………」

요우「……흥, 잡음이야 그런 거」


…………………………………………


리코「………진짜다…귀를 기울이면………여러 가지 소리가 들려와…」

치카「………마치 바다가 연주하고 있는 것 같지?」

요우「하아?」

리코「…그렇네」

요우「하?」

리코「그렇지?」

요우「………」

치카「……죽을 때는 이 소리에 둘러싸여 죽고 싶네」

리코「………치카쨩」

요우「또- 시작이네」

치카「…거품처럼 사라져 가고 싶어」

리코「…인어공주 같네」

치카「바닷속의 소리에 둘러싸여 보고 싶어…」

리코「………바닷속의 소리?」

요우「…………」

치카「모든 것을 달래줄 것 같은걸…」

리코「………나도 들어보고 싶어…」

요우「…………바닷속의 소리 말이지…」

치카「………」

리코「………」

요우「………그럼 말이야」



~해상~



카난「춥다…추워…이런 시기에 다이빙하러 오다니…」

요우「그런 시기에 손님이 와줘서 다행이네」

카난「하아………그런데, 왜 갑자기 다이빙 같은걸…」

치카「바닷속의 소리를 듣고 싶어…」

카난「바닷속의 소리?」

리코「매우 아름답겠지 라며 얘기했어요」

카난「그런 거 인간의 귀에 들릴 리가 없잖아」

요우「좋아, 빨리 잠수하자」

리코「기대되네」

치카「………후후」

카난「안 듣고 있고」


~~~


리코(이게 바닷속………)

요우(후와아~아) 보글보글

치카(………기분 나쁠 정도로 무음이다) 쓱쓱

요우(아무것도 들리지 않잖아) 쓱쓱

리코(잠깐 두 사람 다, 빨라! …두고 가지 말아줘…) 보글보글

치카(………아니)

리코(안 되겠어…전혀 따라갈 수 없어…) 꼬르륵꼬르륵

치카(뭘까? 이상한 소리가 들려)

리코(숨이…) 꼬르륵

치카(………)

리코(………도와…줘…) 보글보글

치카(………)

요우(………)

리코(…) 꼬륵꼬르르륵

요우(………음?)

치카(………)


~~~


리코「푸하앗!」

요우「괴로우면 해면으로 나와!」

리코「그치만 두 사람을…놓쳐버리고」 허억허억

요우「도시 사람 주제에! 무리나 하고!」

리코「미안해요…치카쨩은?」

요우「흥! 아직도 잠수해 있어」


~~~


치카(………)

치카(기억에는…없지만 태내의 소리 같아)

치카(뭔가 매우 진정돼…)

치카(이대로 죽으면 기분 좋겠지이…)

치카(이제 지쳤어…)

치카(………이대로 숨을 전부 내뱉으면)

치카(편해질 수 있을까…?)

치카(………………) 보글보글


~~~


어릴 적부터 자신은 보통이라고 생각했다…

뭐든 해내는 요우쨩이 옆에 있고…

그런 굉장한 요우쨩이 있으니까…

요우쨩은 할 수 있고 자신은 못 하는 게 있어도…

요우쨩은 특별하니까 라며…

못 하는 자신을 깊이 생각하지 않았어…

하지만, 그렇지 않았어…


『에- 치카쨩 그런 것도 못 하는 거야-?』

『또 실패해 버렸어?』

『치카는 조심해야 해? 다른 사람보다 몇 배는 더』


눈치채면 나는, 보통 이하가 되어있었다…


~~~


치카(이대로 바다에 녹아버리고 싶어………) 보글보글

치카(미련 남는 것 따위 없고………) 보글보글

치카(…………) 보글

치카(숨이 다했어…)

치카(……………)

치카(의식이 멀어져 간다…)

치카(이대로…)



치카(………………아)



치카(………………소리?)



치카(…………고동이려나……?)


~~~


카난「괜찮니~」

리코「네! 괜찮습니다」

요우「흥, 걱정이나 끼치고…」

리코「걱정해준 거야…?」

요우「하아? 누가!」


치카「푸하앗!!」 첨벙!


리코「치카쨩!」

치카「………하아…하앗!」

리코「괜찮아?」

치카「………들렸어…」 허억…허억…

요우「………뭐가?」

치카「바다의 소리………너희는 들리지 않았어…?」

리코「………」

요우「………」

카난「그런 거 환청이야」

리코「………실은 나도……」

치카「엇…?」

리코「……의식이 사라질 것 같아진 순간에 들려왔어…고고고고 라고 들렸어…그다음…통…통…하는 리듬으로…」

카난「그건 다 죽어갔을 때의, 자신의 혈관 소리구나」

치카「정말로?」

리코「응!」

카난「안 듣고 있네…」

치카「나도 의식이 멀어져 가는 순간에…」

리코「의식이 멀어져?」

치카「어?」

리코「설마…바다 속에서 또 죽으려고 한 거야?」

치카「지, 지금은 그런 거 아무래도 상관없고…」

리코「아무래도 상관없지 않아!」

치카「………미안」

리코「이제 그만해줘……!」

치카「응…」

요우「………………」

리코「…왜 그래 요우쨩?」

요우「실은 나도……」

리코「요우쨩도 들린 거야?」

요우「………응」

카난「에에…」

요우「뭐라 하면 좋을지 모르겠지만………생명의 소리라고 할까」

치카「생명의 소리………」

리코「신비적…」

요우「생명의 고동을 온몸에 느꼈어」

치카「그래, 고동이야……」

리코「모든 것의 시작을 느끼는 고동…」

요우「뭔가 이 별의 일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

치카「응……자신들은 지구의 아이인 거라고」

요우「자신 한명의 생명이 아니라고…그렇게 느끼는 순간이었어…」

리코「………후후후!」

요우「…왜 그래?」

리코「미안해…재미있어서 웃는 게 아니야…후후」

요우「?」

리코「그저, 기뻐서」 키득

요우「기뻐?」

리코「뭔가 우리, 지금 여기서 태어난 듯한 느낌이 들지 않아?」

치카「……태어났다고?」

리코「맞아…그랬더니, 두 사람을 마치 자매처럼 생각하게 되어서……」

요우「자매…말이지…」

리코「쌍둥이나 세쌍둥이의 아기는, 이런 기분인 걸까?」

치카「?」

리코「나 말이지, 지금 두 명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기뻐!」

요우「……………」

치카「………훗」

리코「아하하!」

요우「후후훗」

치카, 리코, 요우「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


카난「………무슨 말 하는 거야…저 애들…」(확 깸)


~~~


치카는 요우쨩을 탓했던 걸까?

못 하는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지만, 누구의 탓도 아니지…

그러니까 괴로운 거지…

못 하는 자신을 보는 것은…

못 하는 자신을 인정하는 것은…


~~~


리코「아하하하!」

치카「…저기 요우쨩」

요우「………왜?」

치카「미안해?」

요우「………뭐가?」

치카「뭐든!」

요우「…………응!」

리코「아하하하하!!」

요우「잠깐…너무 웃어! 리코쨩」

리코「그치만…기뻐서」

요우「정말이지」

리코「……요우쨩?」

요우「응?」

리코「내 이름…처음으로 불러줬어!」 확

요우「그랬었나」

리코「그렇다니까!」 화악!

요우「그렇게 기뻐하지 말아줘 부끄럽네에…」

치카「요우쨩 부끄러워한다!」

요우「정말, 놀리지 말아줘!」


~며칠 후~


그때부터 치카네는 언제나 함께 있게 되었다……

셋이서 있으면 매일 너무나도 즐거웠고……

그 소리를 듣고 나서는, 마치 세계가 바뀐 것 같아서……

무엇을 해도 즐거웠어……

하지만, 바뀐 것은 세계가 아니라……

우리들이려나…?


~~~


리코「요우쨩, 한 번 더 해줘」

요우「잘 들어줘~」


──요우는 가지고 있던 금속 배트로 교사의 유리창을 깨부순다.

──쨍그랑! 하는 소리를 내고 유리는 부서져,
흩날린 파편이 바닥에 짤랑짤랑하는 소리를 내며 쏟아졌다.


치카「괴, 굉장해…」

리코「아앙……」 움찔

요우「……」 오싹오싹


──그 감미로운 음색에 3명은 매료되고 있었다.


리코「……마치 큰 홀에서 받는 환성 같네」

요우「받은 적 있어?」

리코「………뭐, 옛날에…」

요우「후-음」

치카「한 번 더, 듣고 싶어…」

요우「어쩔 수 없네, 한 발 더 해볼까요!」


쨍그랑!


짤랑짤랑………


치카「아아………」

리코「몇 번 들어도 질리지 않아요」

요우「우~음, 최고…」

치카「한 번 더!」

요우「조-아써………」


다이아「잠깐! 당신들!」


요우「으엑」

다이아「뭘 하시는 건가요!」

요우「도망치자!」


~~~


그날 바뀐 것은……

우리의 관계뿐만 아니라…

우리의 감성도 바뀌어 버린 것 같아……


~~~


리코「운동장 같은데 나와서 뭐가 들리는 거야?」

치카「잠깐 기다려 봐 지금 찾고 있으니까」

요우「뭐를?」

치카「불발탄」

리코「불발탄!?」

요우「혹시 폭발음을 들으려고 하는 거야?」

치카「응」

리코「폭발음? 나도 듣고 싶어! 듣고 싶어!」

치카「여기는 누마즈시니까…찾아보면 있을 거야」

리코「나도 도울게」

요우「나도!」

치카「여기려나」

리코「거길지도」

요우「요~소로~」


카난「잠깐!  3명 다! 운동장 망치지 말아줘!」


~~~


그때부터 매일……

우리는 마치 소리에 홀린 것처럼…


~~~


치카「불의 소리…진정되네…」

리코「나무의 불타는 탁탁하는 소리는 귀엽지」

요우「저기 저기! 이 책은 태우면 좋은 소리 울릴 것 같지 않아?」

리코「우와아! 기대돼! 빨리 넣어봐!」

요우「호-이」 휙


활 활 활

탁…탁…

…바작


리코「………!」

치카「호오………」

요우「오오………」

리코「………우으윽」 뚝

치카「…왜 그래?」

요우「…우는 거야?」

리코「미안해, 슬픈 건 아니야……하지만, 아까의 소리…뭔가……매우 덧없었기 때문에」 훌쩍

치카「책에는 쓰인 것 이외에도 1권 1권 역사가 있어……」

요우「그것이 쇠퇴하는 소리구나………」

리코「이것도 또한 생명의 소리일까…」


하나마루「잠깐 뭐 하는 거에유! 학교의 책을 태우면 안돼유!」


요우「다음은 이 성서 태워 볼까」

치카「두꺼워……」

리코「어떤 소리가 들려 올까?」

하나마루「아와와와와……」


~~~


소리를 요구하는 탐구자로 변해갔어…


~~~


다이아「정말이지!」

치카「………」

다이아「당신들은 뭐가 하고 싶은 건가요!」

치카「뭐냐니……?」

리코「……우~음…지적 호기심의 탐구일까?」

치카「응, 그거에요」

다이아「…유리창을 깨거나, 운동장의 흙을 파내거나, 학교의 책을 태우는 행위가?」

치카「네」

다이아「의미를 모르겠네요……」

리코「소리가 듣고 싶어요! 저희는…」

다이아「소리?」


쨍그랑!!!


다이아「뭐, 뭔가요!」

요우「오오………」

리코「요우쨩! 뭘 한 거야?」

요우「예쁜 항아리가 있었으니까…무심코」

리코「굉장해! 오늘 제일 멋진 소리였어!」 오싹오싹

치카「온몸이 떨려…」 부들부들

요우「그렇지! 그렇지!」 하아하아

다이아「………」



~~~~~



치카「설마 정학이 되다니………」

요우「어쩔 거야 이제부터?」

리코「자택 근신이라고 들었지만」

치카「겨우 열중할 수 있는 것을 만났어…집 같은 곳에 있을 수 없어…」

리코「그렇지」

요우「어쩔 수 없네에, 도울게」

치카「정말?」

요우「응」

리코「나도 도울게」

치카「에헤헤…고마워…」


~~~


요우「좋아-! 간다-!」

──요우는 공사 현장에서 마음대로 가져온 드릴을 사용해, 서서히 도로를 깎기 시작한다.


가가가가가가가가갓!


기기기기기기기기깃!


리코「굉장해…」

치카「규칙성 있는 예쁜 소리야…」

요우「이거 말이야! 도로의 거무스름한 곳이면! 이 소리지만」 가가가갓!

요우「희어 보이는 곳이면! 이 소리야!」 기기기기기깃!!

리코「그쪽이 가벼운 소리네」

치카「같은 도로라도 전혀 다르구나…」

요우「좋아! 이번에는 전봇대 해보자고!」

리코「어떤 소리가 날까?」

치카「기대되네!」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곳!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곳!

고고고고고고고곳!……콰광!!


~~~


뚜르르……뚜르르……

딸깍


다이아「네, 여보세요」


다이아「네, 네……」


다이아「그런가요………」


다이아「…에에?」


다이아「우리 학생이 공공기물을 파괴하고 있어?」



~~~~~



다이아「………자택 근신이라고 말했지요」

치카「………」

다이아「도대체 무엇이 당신들을 거기까지 몰아세운 건가요…」


쨍그랑!!


다이아「………」

리코「요우쨩!」

요우「역시 이 소리지!」

리코「정말로 최고야…이 소리」 오싹오싹

요우「그렇지? 그렇지?」하아…하아…

다이아「………」


~시민회관~


치카「설마 약물검사 당하다니」

요우「침해야」

리코「감성이 다감해졌을 뿐인데 말이지」

요우「그런데,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뭘까」

리코「소리가 그렇게 듣고 싶다면 듣게 해주겠다고 다이아씨가 말했지만…」

치카「앗…다이아씨다…」

요우「뭔가 옮기고 있어」

리코「저건, 거문고네」

요우「거문고?」

리코「연주하는 것 같아…」


다이아「………………」 슥


トゥララララララララ➰♪


치카「!」

요우「이건!」

리코「………어쩜 이리 섬세한」 오싹오싹


ラン♪

タラン♪


리코「현으로부터 연주되는 음색이 고막을 진동시켜…」

요우「온몸의 혈관이 저 현이 된 것 처럼 떨리고 있어」 덜덜덜덜

치카「머릿속에 이미지가…떠올라 와…」 덜덜

리코「헤이안 시대로 타임슬립 한 것 같아…」

요우「우리, 겐지인걸까…」


タラン♪

ラララララ♪


치카「흰 안개가 걸려있어…사후세계 같아…」


ラララララタラタラララン♪


리코「읏……!」

요우「아아아아!」

리코「………몸을 바쳐
그리워하는 증거로 여기까지도…
해후할 수 있는 인연은 깊구나…」
梨子「………みをつくし
恋ふるしるしにここまでも…
めぐりあひけるえにはふかしな…」

요우「………하찮은 몸으로
나니와에도 가치가 없는 것
따위가 몸을 바쳐 사모 한 걸까…」
曜「………数ならで
なにはのこともかひなきに
などみをつくし思ひそめけん…」


タラタラララン♪


치카「………아아」

치카(……이 감각………바닷속에 있었을 때와 비슷해)

치카(그립고………따뜻해서)

치카(………)



…………………………………………



치카「………?」

리코「………벌써 끝난 거야?」

요우「그러언………이러면 반죽임이야…」

다이아「………」 슥

리코「………어라? 다이아씨…안에 있는 큰 북으로 갔어」

요우「설마…저걸…」

치카「…!」


다이아「하앗!」

ダン!ダン!ダン!
ダダダダダン!
ドドン!


치카「소리의 충격이…!」

리코「이게 생으로 듣는 타악기…!」

요우「………굉장해!」


다이아「하!」

ドドン!ドドン!


치카「공기가………건물이 떨리고 있어!」

리코「마치 이 시민회관 전체가 악기 같아…」

요우「그것뿐인가…나, 자체가…」

치카「………!」 부들

리코「앗……!」 부들부들

요우「악기가 되어버려…악기가 되어버려!」 덜덜덜덜덜

다이아「토옷!」

ダダダダドドン!


치카「소리의 충격이………」 부들

리코「우리의 몸까지 떨리게 해서」 부르르르

요우「음색이 우리의 몸으로도 연주되고 있어!」 부르르르

치카「뼈가 떨리고 있는 게 느껴져…」 부르르르


다이아「테이얏!」

ダダダダダン!ダン!ダン!ドドン!


리코「그런…안에서도 밖에서도…소리가 울려서………」 움찔움찔

요우「의식이………끊겨………!」 부들부들

치카「……앗」 덜덜

치카(이건……)

치카(……생명의……고동이다……)

치카(……바닷속에서 들은)

치카(……생명의……소리……!)


다이아「이것이 소리를!」

ダン!ダダダダ…ドドン!
ドドン!ダダダダ!

다이아「즐긴다는 것입니다!」

ダダン!



~몇 시간 후~



치카(정신이 들면……자신의 방에 있었다……)

치카(누가 옮겨준 걸까……)

치카(…………)

치카(그것이 음악…인가…)

치카(지금까지도 잔뜩 접해왔는데…)

치카(왜 이제 와서…)

치카(이렇게도 신선하게 느껴지고)

치카(이렇게도 마음을 떨게 하는 거야?)


────────────────


리코『뭔가 우리, 지금 여기서 태어난 듯한 느낌이 들지 않아?』


────────────────


치카(그런가……)

치카(…그때……다시 태어났으니까)


~~~


리코(…………)

리코(바다의 소리를 듣고 나서 바뀌어 버린 것 같아)

리코(단념했을 텐데,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리코(피아노로…그 바다의 소리를…그 타악기와 같은 충격을…)

리코(하지만 무리지…)

리코(이제 이 손으로는…)

리코(왼손……이 이상…펴지지 않는걸………)

리코(…………)

리코(………후후)


~~~


요우(영차……)

뿌우우ーーーー!

요우(배의 기적 이런 소리구나…)

요우(어릴 적부터 들었던 텐데)

요우(정말 좋아하는 소리였을 텐데)

뿌우우ーーーー!

요우(지금 들으면 세세한 소리까지 잘 들리고)

요우(좀 더 좋아하게 되었어…)

요우(한 번 더……)

뿌우우ーーーー!

요우(……후후후)


『요우! 몇시라고 생각하는 거야!!』

파랑색플라스틱라무네 아아... 개추 2019.05.08 14:57:05
스즈키아이냐 뭐여이게 ㅋㅋㅋ 2019.05.08 15:02:25
리캬코 와 이거 내용 진짜 뭔내용이야 ㅋㅋㅋㅋ 뒷편 봐야겟네 혼파망이되어간다 2019.05.08 15: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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